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 필요 할까요?

정신과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11-12-09 15:47:21

초등3학년 아들 아이 얘기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말씀 드리면 학교에서 4학년 교과서를 준다고 보조 가방을

가져 오랬나 봅니다.

올 시간이 한참 지나서 집에 온 아들 아이가 너무 짜증을 내는거예요.

등에 메고 온 책가방은 텅텅 비었는데 그 무거운 책들을 천으로 된 보조 가방에

 다 넣어 오니 넘 무거워서 바닥에 질질 끌고 와서 시디케이스는 부서지고

새 책은 찢어지고 흙은 다 묻어 있고......핸드폰으로 전화 할 생각도 못했답니다.

그러면서 찢어진 보조 가방에 화풀이를 합니다.

결혼한 여동생의 아들이 한참 어린 남자 아이인데 만나면 잘 놀다가도 항상 싸웁니다.

동생이라고 이해 하는거 절대 없고 온갖 짜증을 내요.

그러다 보니 동생이랑도 전처럼 자주 만나질 않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이들 어렸을때 상황이 힘들어서 큰 아이한테 짜증을 많이 냈습니다.

그 때의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넘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어제는 동생과 통화하다가 동생말이 그렇게 크면 나중에 사회생활 힘들거라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근데 제가 더 아이의 성격을 잘 알고 뭐가 문제인지도 너무나 잘 아는데

꼬집어 얘기 해주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아이가 쌓인 화가 많은거 같습니다.

신경 정신과 상담이 필요 할 정도일까요?

 

IP : 114.203.xxx.1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유
    '11.12.9 3:58 PM (121.166.xxx.39)

    받아보시길 권유합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정신과 가는 걸 매우 꺼려하는데 그러실 필요 없어요. 마음에 감기가 들면 병원을 가야죠. 괜히 아이랑 부딪히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으세요.
    시기적으로 아직 아이들의 저항감이 좀 적을 때 가시는게 나아요. 깨인 엄마가 아이를 덜 힘들게 합니다.
    제 친구가 청소년 상담하는 분이라 더 잘 압니다. 시기 놓치고 후회하시는 엄마들 많다고. 일단 이런 문의를 하시는 것 자체가 엄마가 생각이 틔어 있으신 분이라 아이가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22 12월 2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3 세우실 2011/12/23 1,335
53321 2월에 전세이사계획 있으신 분들께 여쭤요. 1 아자아자 2011/12/23 1,339
53320 성조숙증 검사-뼈나이만 검사했는데 괜찮을까요? 부자맘 2011/12/23 4,625
53319 항공권, 작년여름보다 가격 또 올랐나요? 2 맑은 2011/12/23 1,110
53318 장애아를 두신 어머니들은 어떻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시나요? 3 엄마 2011/12/23 2,421
53317 챕스틱을 공짜로 주는 행사를 하네요.. 3 라라라 2011/12/23 1,660
53316 4대강 낙단보 붕괴 우려, 물 1m 뿜어나와 9 무너진다 2011/12/23 1,537
53315 뭐가 맞아야... dkgb 2011/12/23 842
53314 소견 제안 2011/12/23 709
53313 뽁뽁이 간증.. 결로 현상이 싹 없어졌네요~~ 32 제이미 2011/12/23 30,987
53312 따뜻한 바지 좀 추천해주세요. 11 넘춥다 2011/12/23 2,987
53311 대우자판 ‘이안 아파트’ 부실공사 의혹 꼬꼬댁꼬꼬 2011/12/23 1,847
53310 불고기재는데요..연육작용하는데 필요한 청주가 없는데..소주? 4 그지같은시국.. 2011/12/23 2,824
53309 어음에 대해 궁금해요 돈을 빌려줬어요 6 ........ 2011/12/23 1,080
53308 스마트 폰 해외에서 사용할 때..... 도와주세요 2 여행이 좋아.. 2011/12/23 2,017
53307 깨어있는 분들의 아름다운 논리. 3 깨어있는 시.. 2011/12/23 1,311
53306 전세계약할때 계약서 5 .... 2011/12/23 1,530
53305 정부 관계자 "한미FTA 반대여론, 70%로 높아져&q.. 5 듣보잡 2011/12/23 1,491
53304 초1 여자아이에게 선물할 책 추천해주세요! 4 arita 2011/12/23 1,130
53303 12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3 803
53302 초3 이면 보통 예체능 사교육 안시키나요? 6 ... 2011/12/23 4,041
53301 신세계 이마* 상품권 싸게 사는 방법있나요? 3 선물 2011/12/23 2,423
53300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3 세우실 2011/12/23 1,226
53299 미성년자 살인자들 이런 처벌 어떨지? 7 법정의 2011/12/23 1,680
53298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美쇠고기 '수입연령제한' 철폐시사 33 한미fta 2011/12/23 2,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