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중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바람처럼 조회수 : 4,503
작성일 : 2011-11-26 23:31:29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Nikolai Rimsky-Korsakov: 1844 ― 1908) 작곡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 작품번호 35 제3악장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Scheherazade Op.35

 

림스키-코르사코프는 1888년에 아라비안나이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관능적인

천일야화千一夜話를 소재로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를 작곡하였다.

몽상적인 선율, 이국적인 분위기, 그리고 웅장하면서 화사한 색을 느끼게 하는

관현악의 향연이 인상적으로 펼쳐지는 <세헤라자데>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의 음악적 배경과

림스키-코르사코프가 동양에 갖고 있던 지대한 관심을 결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완성한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재색을

겸비한 왕비다. 여성에 대한 불신으로 첫날밤을 보낸 후 계속 왕비를 죽여 온

샤리아르 왕의 새 왕비가 된 그녀는 1001일 동안 매일 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죽음을 면하고 왕의 영원한 배필이 되었다.

 

제3악장: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안단티노 콰지 알레그레토Andantino quasi Allegretto

안단테보다 조금 빠르게 ~

 

동양풍의 유려流麗하기 그지없는 현악 선율로 가장 인기 있는 악장이다. 왕자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우아하고 이국적인 색채로 그려진다.

                                                                                        (퍼온 글을 편집)

 

연주자 ―

발레리 게르기예프(Valery Gergiev: 1953~   ) 러시아 태생의 명지휘자

 

 

~~~~~~~~~~~~~~~~~~~~~~~ ~♬

 

 

◆ 천일야화千一夜話가 탄생한 배경 ―

샤리아르라는 젊었지만 어질고 지혜로운 왕이 있었다. 그는 어느 날 왕비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왕비를 죽여 버린다. 이후로 여자를 믿지

못하게 된 왕은 매일 밤마다 처녀를 데려다 동침한 후 이튿날 아침에 죽이는

나날을 반복하게 된다. 이 무렵, 한 대신의 딸 세헤라자데가 나라의 앞날을 걱정

하는 아버지의 탄식을 듣고 왕의 신부가 되길 자청한다.

 

그녀는 첫날밤부터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고, 왕은 그녀의 이야기

솜씨에 홀려 어느새 1001일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세헤라자데의 마지막 이야기

가 끝났을 때 샤리아르 왕은 자신이 그녀를 진심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영원히 해로偕老할 것을 다짐한다.

 

◆ 러시아 국민악파 5인조 ―

1848년 일어난 ‘프랑스 2월 혁명’의 영향으로 강대국의 지배하에 있던 국가들

사이에 독립운동이 성행하고, 이를 계기로 음악상의 운동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음악적 특징은 독일ㆍ오스트리아의 기악과 이탈리아 오페라의 주도적인 영향

에서 탈피해 자국의 민족적 특색을 예술음악 속에 살리기 위해 그들 고유의

리듬과 가락을 넣은 것이다.

러시아 5인조(보로딘, 무소르그스키, 림스키-코르사코프, 발라키레프, 큐이)

등이 대표적인 작곡가들이다.

 

 

~~~~~~~~~~~~~~~~~~~~~~~~~~~~~~~~~~~

 

세헤라자데 중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지휘: 발레리 게르기예프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연주시간: 9분 39초)

http://www.youtube.com/watch?v=G6KUFbRfK30

 

2009년 세계 피겨선수권 대회

연출: 김연아 선수

피겨 스케이팅 배경음악: <세헤라자데>

https://youtu.be/2f7s7SEDp40

 

~~~~~~~~~~~~~~~~~~~~~~~~~~~~~~~~~~~

IP : 121.131.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1.11.26 11:33 PM (118.176.xxx.192)

    이시국에 환장하겠네 ㅜㅜㅜㅜ

  • 2. 바람처럼님
    '11.11.26 11:34 PM (114.129.xxx.186)

    덕분에 요즘 이래저래 상처받은 마음.. 좋은 음악으로 마음을 치유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82분들은 다들 매력있으십니다. ㅎㅎ

  • 3. !!!
    '11.11.26 11:59 PM (115.137.xxx.107)

    바람처럼 다녀오시고 또 바람처럼 신속하게 음악으로 위로하시고...

    바람처럼님은 멋쟁이군요...^^

    82의 대표멋쟁이...ㅋ

  • 4. 바람처럼
    '11.11.27 1:15 AM (121.131.xxx.31)

    예, 그러시군요.
    현대인의 마음에 감성을 불어 넣어 주어서 생기를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음악치료 요법’ 이 이용되곤 하지요.
    그래서, 오늘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하고 집에 돌아와서
    부랴부랴 음악을 올리고 있습니다.
    행복한 밤이 되셨으면 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15 축구화를 기다리는아들 1 어머나 2011/12/07 1,186
47714 어젯밤 냉면에 대해 엠병신이 입장발표했네요 19 반지 2011/12/07 4,165
47713 아이가 합격을 했는데...어디가 더 좋을까요? 10 부모 2011/12/07 3,934
47712 고들빼기에 대해 잘 아시는 분 1 하나요? 2011/12/07 1,930
47711 문화센터라는 게 백화점에 있는 걸 의미하나요? 킴스클럽에도 있나.. 3 ... 2011/12/07 1,602
47710 [자각과 통찰집단] 도대체 나도 나를 모르겠어.. 연구소 2011/12/07 1,252
47709 게슈탈트(Gestalt) 심리치료 세미나 연구소 2011/12/07 1,535
47708 택배로 주문한게 2번 왔어요! 12 아쉬움 2011/12/07 7,807
47707 최은배 판사와 벤츠여검사,그리고 컴맹당의 한계 1 ^^별 2011/12/07 1,755
47706 나경원 도우려고 범행 저질렀다.,, 4 고백 2011/12/07 2,320
47705 김장김치 일반냉장고에보관해도 괜찮나요? 7 ** 2011/12/07 9,215
47704 카키색 야상 점퍼 때 많이 안탈까요? 4 반지 2011/12/07 1,765
47703 아기 배변훈련때문에 질문좀드려요. 4 초보엄마 2011/12/07 1,773
47702 운전면허 960번인가 떨어졌다는 할머니 아시죠? 12 dd 2011/12/07 6,233
47701 중딩 전교권 아이들 공부시간 어느 정도 되나요? 40 궁금해요 2011/12/07 7,524
47700 부천에서 김포가는길에 서울에서오는사람 만나기 좋은장소.. 5 지현맘 2011/12/07 1,884
47699 가카의 미소금융, 서민 쓸 돈마저 빼먹다 참맛 2011/12/07 1,386
47698 신나게 살고싶습니까? 흐름을 읽으십시오. 정행자 2011/12/07 1,549
47697 밤 12시 넘어 샤워하고 늦게 7 속터집니다 2011/12/07 3,641
47696 시댁의 제사.. 어디까지 챙겨야 하는건가요? 20 초보주부 2011/12/07 6,773
47695 여기에 가끔 쓰던 초등학생 과외학생 이야기 8 그동안 2011/12/07 2,826
47694 아이폰으로 보는데, 댓글이 안보여요 9 2011/12/07 1,512
47693 사회를 비난하는 영적지도자. 자격있습니까? 2 safi 2011/12/07 1,323
47692 식물성 화장품 스와니코코 사용해 보신분? 화장품 2011/12/07 1,514
47691 김래원 연기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12 비록 룸래원.. 2011/12/07 3,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