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5살 남자 소개팅 옷차림.ㅠㅠ

혼자살까? 조회수 : 9,542
작성일 : 2011-11-22 12:26:08

소개팅을 했습니다.

전 31 남자는 35...

사진보고 맘에 안들었는데

주선자 얼굴 생각해서 최대한 깔끔하게 하고 나갔어요.

 

H라인 스커트에 블라우스 코트..입고 나갔습니다.

 

남자분 얼핏..들어오는걸 봤는데 아니겠지 아니겠지...했습니다.

ㅠㅠ 제자리로 오더군요. 소개팅 남이 맞더군요.

 

통이 넓고 흐릿한 색의 청바지(엉덩이에 알수없는 커다란 영어글자들...)

꽤나 지저분에 보이는 검정색 운동화

초딩도 안입을 패딩점퍼

옥스포드 천으로 된 책가방( 책가방입니다. 노트북백팩..같은거 절대 아님)

 

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30살이 넘어서 누군가를 소개받을 자리인데...

어떻게 그런 옷차림으로 나오는지.

우리가 20대 학생들도 아닌데요.ㅠㅠ

 

35먹은 남자가...카라면티...단화도 없는지.ㅠㅠ

 

언니들...저 그냥 혼자 살까요?

IP : 211.36.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22 12:29 PM (59.6.xxx.65)

    진짜 아니네요 ㅠ.ㅠ


    외모 처음 자리에선 참 중요합니다 최소한 비호감은 아니여야하는데..완전..ㅠ.ㅠ

  • 2. 제 친구 소개하고싶네요
    '11.11.22 12:35 PM (147.46.xxx.47)

    그분은 진짜 꽝이네요~에구

  • 3. ㅋㅋ
    '11.11.22 12:48 PM (14.42.xxx.237)

    저희 남편 소개받았을때 강남한복판에있는 호텔 커피숖이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촌스러웠어요
    그때 27이었는데 왜 양복을 입고 나온건지
    정말 말도 안되게 아버지 양복같은걸 조끼까지 받쳐입고
    얼굴은 너무너무 까맣고 신발은 이상하게 번쩍번쩍거리고 일부러 이발까지했다는데 머리는 너무너무 짧고...
    소개시켜준 분을 생각해서 최대한 상냥하게 웃으며 차만마시고 도망쳐나왔는데
    그래도 인연이 될려고하니 결혼까지하게되더군요
    외모만 이상하고 성격은 괜찮다하면 두번은 더 만나보세요
    외모는 원글님 취향대로 리모델할수있어요

  • 4. ==
    '11.11.22 12:54 PM (218.50.xxx.44)

    잘 몰라도 남자는 하고있는 일하고 비례해서 옷을 입더라구요.
    평소에 양복입고 다니는 남자인데 옷입는 센스가 전혀 없으면 소개팅이나 그런 날에 양복입어요.
    물론 양복도 잘어울리는 사람 따로 있지만, 그런대로 맨날 입고 다니는 사람이면 엉성한 캐주얼 보다
    훨씬 낫죠. 더구나 30대면 나이도 있으니...

    남자들 35쯤 되서 캐주얼한 복장 어울리는 사람 드물어요 ;;; 여자들이 나이들수록 청바지 안어울리듯이
    남자도 마찬가지죠... 그나마 키나 몸매가 좀 되주거나 얼굴이 좀 동안일 경우에만 캐주얼 어울리죠.

    그런데 대부분 보면 남자들은 30만 넘어가면 여자보다 더 빨리 늙는건지 ;;;; 하여간 나이보다 더 늙어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옷차림이야 나중에 여자가 리모델링할수는 있는데, 그래도 너무 아니다 싶게 하고 나오면 나중이고 뭐고 사람인품이고 뭐고 ㅎㅎ 다 눈에 안들어오지요...최소한 나이에 맞게는 입어야 되요...
    소개팅하는데 옆에서 쳐다볼정도로 -_- 하고 나온다면 일단 소개팅에 집중이 안되겠지요...ㅋ

  • 5. ..
    '11.11.22 1:00 PM (2.51.xxx.191)

    저도 소개팅후에 남친 의상이 맘에 안들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원글님처럼 나이에 안맞는것은 아니지만 센스없고 어울리지않으며 한마디로 촌스러웠죠...ㅠㅠ

    점점사귀면서 그부분을 어필했고 제가 선물도 했지만 남친도 누가 꾸며주면 좋겠다고 대놓고 얘기를 했었죠.
    그래서 급기야 본인카드를 주고 제가 알아서 사서 꾸며주길 바라는 지경까지 되었고...

    지금은 여자들이라면 한번쯤 으흠 할 정도로 옷은 잘입어요. 목아래는 자신있죠..

    하지만 저는 이부분을 꾹 참고 감수한건 남친의 성품때문인데요.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성품인데요.
    이부분만 맞다면 저는 의상은 님이 참고 바꿔보셨음 싶어요^^;;

  • 6. 얼굴
    '11.11.22 1:23 PM (211.234.xxx.75)

    예의가 없거나, 뭘 잘 모르거나(패션센스꽝) 이겠죠...
    후자라면 나중에 원글님이 코치해주심 되자만 전자라면...뻥 차버리세요!

  • 7. ..
    '11.11.22 1:26 PM (1.225.xxx.75)

    ㅋㅋ님! 님 남편은 님 눈에 안 어울렸지만 그래도 성의껏 차려입고 나온거잖아요?
    원글님이 언급한 남자는 한마디로 무매너죠.
    성의있게 입었는데 차림새가 언밸런스다 이런것과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사람의 마음가짐 문제죠.
    그 남자는 땡!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87 혹시 "퓨처북" 써 보신 분 계신가요? 2 5세 맘 2011/12/12 2,256
49386 갱년기 불면증 ..나만 그런가요? 9 불면증 2011/12/12 4,463
49385 인생이 정말 재미없어요.. 3 푸념.. 2011/12/12 3,459
49384 제왕절개 수술자국 없앨수 없을까요? 11 없애고 싶어.. 2011/12/12 5,355
49383 김주하 출산 후 붕어빵 딸 최초공개 ‘오똑한 코+짙은 쌍꺼풀 판.. 10 호박덩쿨 2011/12/12 6,451
49382 딴지일보 - 대하소설, 한국통신 잔혹사 1 참맛 2011/12/12 2,112
49381 박근혜 겸직 연봉 '2억5천만원' 비결은? 2 2011/12/12 2,001
49380 20-30대 아가씨나 딸아이가 정리정돈 잘하는 분 계세요? (딸.. 6 2011/12/12 3,308
49379 시부모님을 모셔야 하나 친정부모님을 모셔야 하나 양쪽집안을 모셔.. 11 벌써 겁나 2011/12/12 4,847
49378 남양주 호평 6 이사 2011/12/12 3,019
49377 무 김치는 어떻게 담그면 맛있을까요? 2 오래~ 2011/12/12 1,774
49376 서울 중고차 매매하시는분 소개부탁드려요.. 3 ^^ 2011/12/12 1,789
49375 인권위, '장애인 알몸목욕' 나경원에 "인권침해" 1 세우실 2011/12/12 1,688
49374 개인사업자 설립하려고 세무사 상담하려고 하는데 상담비용이 어느정.. 6 비용 2011/12/12 4,338
49373 일면에 이부진 글 말이죠.. 19 좀웃긴것같음.. 2011/12/12 10,852
49372 중앙대 간호학과와 외대 (서울) 통번역학과 7 고3 엄마 2011/12/12 4,202
49371 SBS 플러스 4기 출연자를 모집합니다 1 우지훈작가1.. 2011/12/12 1,498
49370 머핀이랑, 파운드 케익이랑 똑같은거 아닌가요? 5 베이킹 하는.. 2011/12/12 2,627
49369 대게 먹기쉽게 자르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1 지현맘 2011/12/12 6,815
49368 이 옷 잘 산 걸까요? 14 잘샀나? 2011/12/12 3,217
49367 음하하하하~ 전 역시 신의 손가락인가봐용! 4 나꼼마지막 2011/12/12 2,000
49366 정부·지자체 ‘숨겨진 빚’ 283조원 1 참맛 2011/12/12 1,307
49365 김장 비용에 대한 질문인데요 2 키다리 2011/12/12 1,475
49364 나이가 같은 처남. 매형 사이에 3 딸기우유 2011/12/12 3,030
49363 유시민 "문재인 대표와 함께 하지 않는 이유는..." 36 시민 2011/12/12 28,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