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실에서 너무 시끄러운 여직원.. 어떻게 얘기할까요..

레이나 조회수 : 4,372
작성일 : 2011-11-22 10:05:53

세상에.. 오전에 출근해서 82 게시판에 들어와있네요.

 

회사 저희 층에 여직원들이 몇 있어요.

그 중 유부여직원 한분 때문에 업무가 힘이 듭니다. ㅜㅜ

정말 시끄럽거든요.. 목소리가 데시벨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은데 귀에 선명하게 딱딱 꽂히는 타입이거든요.

그 분이 기본적으로 말이 많습니다. 그 분 부서 특성때문에 영업직이나 외부 업체랑 전화통화를 많이 해야 하는데 한번 수화기를 잡으면 기본 5분이죠. 기본... 10분 넘어가구요.

5분 10분이 머 그리 긴 시간이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무실에서 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하면서 업무얘기, 사적인 얘기 섞어가면서 주욱 얘기한다고 생각해보세요...ㅜㅜ

본인이 해야 할 용건만 간단히 해도 될 것을 가르치고 설명하고 과잉으로 얘기해요. 그래서 더욱 말이 길어지죠.

전화만 해도 좋을 것을 사무실에서 큰소리로 옆사람, 그 옆에 사람, 저쪽에 앉은 사람과 대화를 합니다. 덕분에 저는 멀리 앉아있어도 실시간으로 그 부서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게 되죠.

 

외국계 회사여서 그런지 내부 분위기도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고, 직원들간에도 괭장히 돈독한 편이예요.

그래요 .. 좋게 지내고 웃고 수다떨고 하는게 뭐 나쁘겠어요.... 다만 저희 층만 이렇게 시끄럽습니다. 그 분 때문에..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은데... 휴...

더군다가 개인적으로는 제가 소음에 괭장히 약한 편이라 업무에 집중이 안됩니다.

차라리 이어폰 끼고 음악 틀어놓는 경우도 대다수예요... 그러니 저도 업무에 잦은 실수를 하게 되기도 하고요.(오타 같은거요)

 

제가 그 사람이 시끄럽다고 인식하기 시작하니까 더 심해지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예전에 지나치던 것들이 인식되니까요.

 

어떻게 말을 하고 싶은데 기분 상하지 않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 분보다 직급은 높지만, 타부서이기도 하고.. 그 분은 여기서 10여년 근무했어요. 아시나요.. 오래다닌 여직원의 파워..

그 직원이 속한 부서장에게 얘기했지만 고쳐지지 않아 직접 얘기할 까 하는데 참 고민이네요... 어떻게 할까요...?

 

IP : 202.130.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1.11.22 10:14 AM (125.137.xxx.251)

    헉~10년이나 다닌...직원이라니...
    그분을 잘 모르지만..
    만일 저라면..뒷수습안될것같고 후폭풍장난아닐듯하여..
    그냥 3M귀마게나 이어폰끼고 업무보겠습니다..
    절대 안바뀔듯하고 괜히 건드렸다가...이리저리 말돌고~생각만해도 더 피곤해질듯해요

  • 2. 주위 다른 사람들의 느낌은
    '11.11.22 10:17 AM (115.178.xxx.253)

    어떤가요? 10년이나 근무해왔고 그걸 그냥 뒀다는건 다른 사람들은 괜찮다는 의미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면 원글님은 나이도 어린데 직급 높다고 까칠하다라는 평을 듣기 쉬울것 같습니다.
    더구나 그쪽 부서장에게 얘기했는데도 그대로라면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업쪽 일이라면 적당한 대화의 기술은 많이 필요하고 그걸로 고객관리가 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주위 원글님 부서 직원이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일단 알아보시고
    원글님이 예민하신거면 얘기하기 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좋을것 같고
    주위 사람도 다 그렇게 느낀다면 관리팀(경영지원팀) 등을 통해서 얘기하는게 좋겠습니다.

  • 3. 레이나
    '11.11.22 10:19 AM (202.130.xxx.37)

    아무래도 그냥 말안하는게 낫겠죠? ㅜㅜ
    제 부서직원도 아니고.. ㅜㅜ
    정말 회사다니면서 이런 스트레스 처음이네요

  • 4. ...
    '11.11.22 10:22 AM (122.32.xxx.12)

    그냥 원글님이 자꾸 그 쪽으로 신경이 안가게 하는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지금 원글님 증상이..꼭.. 층간 소음 겪는 분 같아요..^^;;(층간 소음을 겪는 사람은..어느 순간 그 소음이 귀에 꽂힐때가 있때요..아무렇지 않다가..그러다 보면..어느 순간... 그게 층간 소음으로 되면서 그것 밖에 안 들리고 괴롭힌다구요...)

    저도 그냥 원글님이 스스로의 예민도를 줄이는 수 밖에 없어요...

  • 5.
    '11.11.22 10:55 AM (121.130.xxx.192)

    상사들도 알고 있을텐데 노터치하는걸 보니 이미 통제불가상태네요
    싫은 내색도 하지 마시고 그냥 익숙해지세요...

  • 6. ....
    '11.11.22 11:29 AM (203.237.xxx.73)

    우리 사무실에도 그런 여직원 있어요

    말이 너무 많고 간섭도 많고 무슨 ADHD 앓았나 싶을정도로 어수선해요

    분위기 타이밍도 못 잡고 자기 할 일에만 우선적으로 떠들죠....

    어떻게 저런 사람이 이런 회사에 들어왔는지 신기할 정도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13 부탁드립니다 1 소양증 2011/12/13 1,280
49512 이 밤중에 누룽지 민듭니다 ㅋㅋㅋㅋ 4 참맛 2011/12/13 1,973
49511 인간극장 날아라 지윤아... 3 ..... 2011/12/13 3,805
49510 오~ 김용민 pd도 나서네요? 2 참맛 2011/12/13 3,378
49509 클럽메드 몰디브 어떤가요? 3 클럽메드 2011/12/13 3,139
49508 영어 방학특강 들으면 확실히 실력이 향상되는지요...초등학생... 3 트ㅏㄱ강 2011/12/13 2,409
49507 천일 보셨어요? 8 다들 2011/12/13 3,912
49506 12월 12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2/13 1,268
49505 정동영의원의 독립운동 선언 4 미륵 2011/12/13 1,904
49504 중학교 선행 여쭈어 봅니다... ?? 2011/12/12 1,508
49503 나이 40에 이런 차림...너무 아줌마스럽죠? 25 ... 2011/12/12 12,758
49502 82님들 제가 넘 예민한가요?? 7살 일본여행 해도 되나요?? 18 봉봉 2011/12/12 3,618
49501 내년 4세 가정어린이집 vs 시설어린이집 어디가 나을까요 2 무플좌절절망.. 2011/12/12 4,117
49500 김제동, 김연우 2 헐렁캠프 2011/12/12 3,028
49499 요즘 토익점수 보통 어느정도 나오나요?? 1 바뀐 토익 2011/12/12 2,143
49498 제주해군기지가 필요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군요 11 역설 2011/12/12 1,849
49497 이민가방 오데서 사요? 2 사노라면 2011/12/12 2,101
49496 묵은지 씻어서 .. 흰밥넣어 싸먹었더니.. 36 ttt 2011/12/12 13,683
49495 모임에서 영화 보려고 하는데, 3 영화 2011/12/12 1,541
49494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1악장 6 바람처럼 2011/12/12 3,126
49493 중등 역사수업 책읽는거로는 부족할까요? 1 두아이맘 2011/12/12 1,758
49492 이 정도 영어 실력 갖추려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1 w 2011/12/12 2,323
49491 학원 레벨 테스트 했는데, 높게 나오면 다녀야 할까요 6 다니던 학원.. 2011/12/12 2,332
49490 엄마의 역사편지 중등 읽기엔 너무 유치한가요? 6 두아이맘 2011/12/12 2,093
49489 미래나 하신분 있으세요? 5 ... 2011/12/12 8,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