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남자아이가 뛰어가다가 나동그라졌어요...

횡단보도 조회수 : 2,581
작성일 : 2011-11-22 09:22:18

몸이 안좋아 병원 다녀오는데 몇발자국앞에 신호등에 파란 신호가 들어오네요

뒤에서 정말 신나게 달려오는 남자중학생

신호가 바뀔까 정말 빠른 스피드로 달리더라구요

근데 아이가 살짝 몸이 뜨는가 싶더니 그대로 횡단보도 도로에

팍 엎어져버리네요

아이고 조심 좀 하지 싶고 달리는 속도가 걱정도 되고해서

봤더니 아이가 횡단보도 중간에 앉아서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네요

겨우 일어나서 횡단보도 앞에 서있는 중장비차량의 운전석을 쫙 째려보더니

너무 아픈지 얼굴을 찡그리며 쩔뚝거리며 가네요

그순간에는 그냥 아이가 혼자 뛰어가다 넘어졌나했더니...

세상에 그 중장비 차량 지게차인거예요..

지게차 아시죠 물건 들어올리는거

다리 두개가 떡하니 횡단보도 반 가까이 잡아먹고 있네요

전방만 주시하고 열심히 뛰어가다 바닥에 깔려있는 그걸 못보고 걸려 넘어진거였어요

근데 그 운전자 쟤가 왜저래 표정으로 가만히 보고만 있더니

유유히 가버리네요..

우와...뭐 저런 인간이 ...

그거 엄밀히 따지면 차량 사고아닌가요..진짜 경찰부르고 하면 그 운전자 그아이 치료비 물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태파악이 순간안되어 도와주지 못한 제가 한심하고 그아이 다리를 절던데 괜찮은지 걱정이네요..

참 살다 별 꼴을 다보네요

IP : 118.47.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쿠..
    '11.11.22 9:24 AM (180.67.xxx.23)

    많이 안다쳤나 걱정이네요. 그 중장비 기사님.. 몰랐나? 안전 불감증..심각합니다. 우리나라...;;;;

  • 2. ..
    '11.11.22 9:26 AM (222.121.xxx.183)

    그 지게차 정차중 아니었나요?
    그러면 치료비 물어주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그런데 지게차는 원래 도로에 나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건설 중장비는 도로에 나오면 안되고 이동시에 트럭 같은데 실어서 날라야 한다고 들었는데.. 지게차도 포함인지는 모르겠네요..
    저 아는 분이 그러다가 사고나서 집 판거 본 적 있거든요..

  • 3. ...
    '11.11.22 9:31 AM (211.199.xxx.151)

    정차중이라도 횡단보도 중간에 버티고 있는건 아니죠...가만히 정차된 차량과 부딪혀서 다쳐도 치료비 물어줘야 한다고 들었어요...
    그정도면 그 중장비 차량이 내려서 아이 괜찮냐고 묻고 전화번호정도는 주고 가야죠...--;;
    울남편도 신호대기 정차중인데 자전거타고 오던 고등학생이 커브틀면서 지가 쳐박아서 넘어졌는데 부모님 휴대폰 번호 물어서 바로 전화해서 이러저러하다고 말하고 지금은 괜찮아서 그냥 등교한다고 하는데 혹시 문제 생기면 연락하라고 했거든요..울남편차 살짝 스크레치 생긴거야 애 안다친거에 비하면 다행이다 했구요.
    그 지게차 운전기사 양아치뉘??

  • 4. 에고...
    '11.11.22 9:32 AM (122.32.xxx.10)

    아이가 정말 아팠을텐데 많이 다친 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진짜 갑자기 주위에서 그런 일이 있고 그 일이 무슨 이유인지 알지 못하면
    옆에서 돕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 5. @@
    '11.11.22 9:34 AM (125.187.xxx.165)

    어떤 경우래도 그 지게차는 뺑소니차가 됩니다
    내려서 살펴보고 연락처 적어주고 갔어야 하는데
    혹시 차량번호 못보셨어요?
    아이가 나중에 이상이 있을텐데 걱정되네요
    아이들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그냥 가는경우가 있어요
    지게차 운전자 정말 나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00 고들빼기 물에 며칠 담아두어야 6 하나요? 2011/12/10 2,758
48799 맞는 말은 아니지만요,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기 힘든이유를 알았.. 4 요즘세상에 2011/12/10 5,131
48798 한 달 후면 아들이 입대를 하는데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8 @@ 2011/12/10 2,783
48797 부족한것보다 남는게 좋아요... 3 ,,, 2011/12/10 2,997
48796 미운오리새끼 백조된 케이스... 7 역변 2011/12/10 4,706
48795 사춘기 아들키우셨거나 사춘기과정 겪으신분들 조언,,, 4 ,, 2011/12/10 3,945
48794 수리만 잘본 문과 여학생 어느 대학으로... 6 고3맘 2011/12/10 3,410
48793 동네 엄마를 만나도 저보다 연장자를 만나는게 편한것 같아요. 15 손님 2011/12/10 5,196
48792 F3 미국에서의 식생활 기다리시는 분들~~ 3 82녀 2011/12/10 3,578
48791 브라이택스 프론티어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카시트.. 2011/12/10 2,051
48790 니꼬발리,클럽메드 등등 발리여행 추천 부탁해요~~ 3 발리가족여행.. 2011/12/10 2,874
48789 초등생있는 집에도 baby손님은 어렵더라구요. 4 짱구 2011/12/10 2,548
48788 굴비가 맛있어요 맛조기가 맛있어요? 4 요리 2011/12/10 2,560
48787 어머니 생신선물.. 아몽 2011/12/10 1,866
48786 얼음골 사과 소문듣고 구입했는데 7 파인애플사과.. 2011/12/10 4,111
48785 오리진스 화장품 4 화장품 2011/12/10 3,278
48784 아이들 미모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22 ㅎㅎ 2011/12/10 6,008
48783 남자친구 크리스마스 선물? 2 나무 2011/12/10 1,921
48782 대전역에서 나꼼수 cd를 택시기사님들께 무료 배포한답니다. 5 꼼수 2011/12/10 2,600
48781 남자애 둘이 방안에서 똥침놀이하다 들켯는데ㅠㅠ 18 조카 아들 2011/12/10 8,659
48780 달걀 없이 브라우니가 될까요...? 1 브라우니보라.. 2011/12/10 2,004
48779 집전화로 070 해외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할때 요금은? 4 궁금 2011/12/10 2,436
48778 구찌 Gucci 링 갈아끼우는 시계 아직 나오나요? 4 ..... 2011/12/10 2,666
48777 딴지일보 사이트가 왜 안열리나요? 3 .. 2011/12/10 1,935
48776 신경민 아나운서의 선관위 해킹에 대한 명쾌한 해설 1 하루전에 술.. 2011/12/10 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