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에 들어가서 자연인이 되어야하나

살다보면.. 조회수 : 2,717
작성일 : 2011-11-01 00:09:48

지기싫어하는 성격, 승부욕 강한 성격, 남 잘되는 꼴 못보는 성격, 질투 많은 성격, 오로지 최고가 되어야 하는 성격....

나열한 성격과 저는 거리가 멀어요....

이건 뭐 친구가 시집을 잘가고 질투도 안생기고,

서로 앙숙이였던 친구가 남자 잘물어서 선물 딱딱  받는 거보면 그것도 니 능력이다. 그러고 더이상 생각안하고 끝.

공부 잘해서 장학금 받고 유학도 척척 잘가고 그런 애들도 하나도 안부럽고

부모 잘만나서 승승장구 해서 잘되는 애들 부러울수 있겠지만 그게 뭐 어쩌라구?

자수성가해서 잘나가는 애들보면 그만큼 고생 억쑤로 한거 대단하다고 박수 쳐주지만 나는 그렇게 하긴 싫고

성형빨로 면접 잘봐서 좋은 회사 들어갔어도 별로 관심 없고

돈 많이 모아놓은 애들도 그건 그애 돈이지, 내돈은 아니고

현재 잠시 백수에요.

스트레스 안받고 밥도 잘먹고 잘자고 컴터하고 놀고 이시간을 잘 보내고 있어요

여행좋아하지도 않고 가본적도 없기도 하고,

내년이면 서른인데

조금은 이기적이고 승부욕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할텐데

그건 제가 아니잖아요.. 본래 나의 성격이 아닌데..

두려운 건,

내성격대로 있다간 아무것도 안될꺼 같아서요. ㅠㅠ

발전도 없고, 미래도 없고.

착하단 소리는 들을 수 있겠죠. 남한테 피해안주고 시기, 질투는 없고, 욕심도 크게 없으니

이게 의욕이 없는건지, 상황 판단을 못하는 돌대가리인지

IP : 175.124.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1 12:13 AM (222.112.xxx.184)

    저랑 비슷한 성격이시네요.
    ㅋㅋ 좀 마이웨이 스타일.

    근데 정말 저도 승부욕은 더 있었으면 해요.

    그래야 뭐든 이룰수 있지 않을까 싶고.
    지금처럼 물에탄듯 살아가면 하나도 할줄 아는게 없을거같아요.

  • 2. 부자패밀리
    '11.11.1 12:22 AM (211.213.xxx.94)

    그런데 말씀하신 예를 보니깐 저에게도 해당이 되요.
    그러나 그건 없어도 되요.
    그러나 뒷부분에서 신세한탄하고 걱정하시는 부분은 위의 나열된 예의 문제가 아니라 목표감 부재같아보여요
    살면서 목표를 두고 사는 삶과 위의 열거한 예는 일치하지 않아요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저런 예에 해당되지 않아도 무언가 이루기도 해요.

    큰 목표가 아니라 작은 목표를 조금씩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뭘 해야지 올해는 어떻게 해야지 뭐 이런것들요.
    이루고나면 성취감이 큽니다. 거창한거 아니라도 되요

  • 3. 원래
    '11.11.1 12:22 AM (121.147.xxx.151)

    착한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거에요.
    악착같이 남 물어 뜯고 힘주고 나대는 거
    불안한 삶이랍니다.
    남의 잘난 거 인정해줄 줄 아는 인간이
    정말 잘난 인간인데
    그게 왜 의욕 없고 미래 발전 없는 인간이 되는 건지...

    삶이 다 다르고 마이웨이인거잖아요.
    상황 판단 잘해서 내 것에 충실하고 만족하게 사는게
    정말 잘 사는 거에요.

    풀밭에 크고 작은 꽃들이 다 제 멋에 살듯
    다 제 멋을 느끼며 사는게 행복이죠.

    큰 놈은 작고 귀여운 옆집 부러워 죽고
    작은 놈은 쭉쭉 뻗은 앞집 죽을만큼 부러워하면
    물론 남의 좋은 점은 배우고 또 배워야하지만
    그러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잘난 점을 인정하고
    그 부분을 사랑하고 즐겨야하는 거 아닐까요?

  • 4. 흠...
    '11.11.1 12:50 AM (61.78.xxx.92)

    산속을 많이 헤메고 다녔던 사람으로서 조언을 하자면
    님은 산속에 들어가지 않는것이 낫습니다.
    산이나 오지마을에 내려가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고집이나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성격탓에 세상과 잘 어울리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를 가꾸어 보고자
    산이나 오지를 택해서 사는거지요.

  • 5. 근데
    '11.11.1 7:45 AM (180.66.xxx.79)

    대부분 사람들이 그래요.
    그중에 몇몇 때문에 상처받고 실망하고 그러는게 아닐지...

    크기 따지면...그거나그거나 매한가지로 보여요.
    전 아둥바둥의 차이일뿐으로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60 오늘 세상에 이런일이 보신분 ~ 7 호호 2011/12/08 3,602
48259 방바닥을 굴러다니는 스팀오븐을...? 1 제발요 2011/12/08 2,181
48258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1악장 11 바람처럼 2011/12/08 4,803
48257 자기전에 먹으면 속이아파요.. 3 아몽 2011/12/08 2,007
48256 아기가 토해요. 12 도와 주세요.. 2011/12/08 6,791
48255 아이 치과치료후 어떤 선물 주시나요? 2 6살 2011/12/08 1,464
48254 예비 고딩 참고서 추천해주세요~ ^^ 예비고딩맘 2011/12/08 1,275
48253 선과위 서버공격 드디어 청와대까지.. 6 .. 2011/12/08 2,325
48252 전 엄마 자격 없는것 같아요. 34 엄마자격없음.. 2011/12/08 9,165
48251 김근태님 이야기.. 34 맘아프네요 2011/12/08 4,754
48250 음악및다른블로그들 3 /// 2011/12/08 1,929
48249 저도 미친엄마였네요..... 6 아이보다아픈.. 2011/12/08 3,799
48248 영어학원 레벨테스트라는 거 함 해볼까 하는대요. 5 어디로 가나.. 2011/12/08 2,560
48247 다우닝 소파 구입 여쭈어요.. 2 소파 2011/12/08 3,073
48246 Tim 이번 앨범 좋으네요... 3 가을향기 2011/12/08 1,668
48245 어떤 노력을 더해야될까요? 3 노력... 2011/12/08 1,576
48244 아이사랑카드 전환등록방법 여기있어요. 2 우영 2011/12/08 3,922
48243 시누 노릇하는건지 판단이 안서요~ 35 jinn 2011/12/08 4,814
48242 보라지구 이사, 어느 아파트가 좋아요? 4 질문 2011/12/08 1,783
48241 겨울동치미 만들때, 사이다를 넣어도 되나요? 3 동치미 2011/12/08 4,027
48240 일하는 엄마들의 모임이나 카페는 없나요?? 1 워킹맘 2011/12/08 1,510
48239 후진타오 “해군 전투준비”ㅋㅋㅋㅋㅋㅋ 1 호박덩쿨 2011/12/08 1,554
48238 밤마다 꿈을 꾸며 소리를 지르고 신음을 하는데 ~~ 2 ㅊㅊ 2011/12/08 2,374
48237 편한 실내복 바지. 5 실내복 2011/12/08 2,860
48236 ↓↓쌍용차 (ㅍㅍㅍ) 패스 부탁드립니다 1 패스 2011/12/08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