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 언니가 무시하는 말을 할 때 어떻게 대응하세요

김*현 작가 조회수 : 5,159
작성일 : 2011-10-31 22:26:08

 1년 대학 선배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김*현 작가 가 쓴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예전 부모님 전상서 집필할 때 어떤 사람이 그 드라마를 보면서 자기가 점점 더 선해지는 것을 느낀다 하여 감동 받았다는 이야기를 쓴 것을 보았는데 저는 그 드라마 뿐만 아니라 김 *현 작가 드라마에서 휴머니즘이나 이런 것은  느껴본 적이 없거든요. 그냥 틀어 놓고 딴 일 하면서 사이사이 듣는 정도고 왠지 드라마 전체적 분위기에 생뚱맞게 들어 있는 뒤틀린 여자들의 모습 예를 들면 청소만 죽자고 한다든지, 아이가 아이답지 않게 어른하고 말 따먹기를 한다던지, 부모님 전상서에서는 송선미 아버지와 동거 관계에 있는 여자 까지.

  또 김 작가 스스로 등장 인물의  말을 빌어서 하는 자화자찬도 웃기고.노력한다고 되나 타고나야지, 재능 타고난 사람 시기하지 말고 인정해 줘야지 우리나라 사람은 어쩌구 저쩌구

자기 드라마도 완벽한 것 아니면서 남의 드라마 볼 것이 없다는 둥 하는 말도 그렇고 자기에게는 예의를 상당히 지키고 다른 사람은 함부로 대한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선배 언니와 학교로 가고 있었어요.(김*현 작가를 싫어하는 것만은 아니에요. 예전 잡지에 가족 글 연재하시던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참 재미있더군요. 따님도 책임지고 고생하시며  키우신 것 훌륭하시구요.)

그런데 이 선배 언니는 네가 그 사람에 대해 아는게 뭐가 있다고 그런 말을 하냐면서 알고 보면 그 사람이 대단한 면이 있다면서 말을 딱 자르더군요.

개인적으로 친인척 관계에 있냐 물으니까 그런 건 아니래요. 

 제 친구라면 네가 그 사람에 대해 아는게 뭐가 있다고 이런 말투에 대해서 뭐라고 하면서 화를 냈을 텐데 생일만 빠른 같은 나이인데도 과 선배라서 그냥 참고 말았네요.

 그 전에도 자신이 항상 저보다 우월하고 많이 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 말을 하는 편이라 거부감을 느꼈는데 (이 언니 특성이 동기 여자 친구들하고는 같이 안 다니거든요. 주로 후배들 하고만 어울리고 밥은 잘 사 줘요. 그리고 과 장학금 받고 있구요)

내 나름대로는 친하고 그 언니를 좋아해서 이런저럼 이야기 한 건데 오히려 김 작가 편을 들다니.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는 작가 편을 들만큼 나와의 관계는 그 언니에게는 별 것도 아닌가 . 나 혼자만 친하다고 생각한 거구나 서운하기도 하고 나를 무시하는 그 어투와 표정이 생각나 집에 돌아와서도 분해 죽겠네요.

앞으로도 이런 일 있을 때 저는 이 언니 말에 어떨게 대응해야 할 까요

IP : 124.50.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냥
    '11.10.31 11:03 PM (14.63.xxx.140)

    그냥 그 언니를 김수현 빠순이(표현 죄송)라고 생각하세요.
    빠심 앞에서는 원래 부모, 형제 말도 안 들립니다.ㅎㅎ
    이제 알았으니 앞으로 김수현 얘기만 안하면 되겠네요.

  • 2. dd
    '11.10.31 11:16 PM (222.112.xxx.184)

    말투가 좀 화나실만은 한데요.

    항상 말투가 그런 식이면 한번 그런말에 상처받는다고 얘기해주세요.

    그치만 김 작가 편을 들던 말든 그 사항에 대해서는 님이 서운해할만한 건 아닌거같아요.
    그 선배가 김작가에게 호감인걸 님이 어쩌겠어요.
    그게 개인적으로 알든 모르든 그것과는 상관없는일인거같아요.

    내가 개인적으로 모르지만 좋아하는 작품이나 작가를 남이 막 비난하면 저도 옹호할거든요.
    뭐 저 선배처럼 니가 뭘아냐..이런 식은 아니고 난 이런 이런게 좋아서 맘에 든다..라고 그냥 얘기해요.
    거기에 알지도못하면서 어떻게 누구편을 드느냐 식으로 나오면 무지 피곤할거같아요.

  • ㅇㅇ
    '11.10.31 11:19 PM (222.112.xxx.184)

    여기서 핵심은 그냥 그 선배의 대화하는 말투가 기분 나쁘시고 남의 의견을 니가뭘아냐..는 식으로 무시한게 기분 나쁜건 당연하지만,
    개인적으로 모르는데 님 편들어주지 않아서 서운하다는건....좀 오버일수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님이 얘기하느라 그 선배가 그 작가 좋아하는 티를 내는걸 눈치못채고 있다가 저런 소리까지 나왔을 수도 있거든여. 그런 가능성도 있어요. 그렇지 않다고 하면 그 선배 말투가 진짜 문제인거구요.

  • 3.
    '11.10.31 11:52 PM (180.231.xxx.49)

    위에 ㅇㅇ님 의견에 동감이예요.

  • 4. 하연맘
    '11.10.31 11:53 PM (125.132.xxx.224)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면 대화하면서 무시하기 쉽더군요..

    님도 그 선배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어느 정도 무시하는 게 글에서 느껴지구요..

    그냥 인정하시던지, 아님 좀더 관계 개선을 하시구 싶으시면, 님의 대화수준을 올려서 얘기하세요..

    그럼 무조건 무시하진 못 할 걸요?

  • 5. 댓글들 감사드려요
    '11.11.1 12:47 AM (124.50.xxx.142)

    사람 사귀어 봐야 안다고 만남 빈도가 잦아지니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나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나가 느껴지는데 서서히 멀어지는게 서로에게 상처 입히지 않겠어요.

    서로의 가치관이나 취향이 많이 틀린데 그 틀린 부분에 대해서 언니는 나에게 가감없이 자기 의견이 맞다는 전제하에 이야기 하는 편이고 저는 언니에게 언니 선택이 난 별로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입 밖으로 꺼내 반박을 해 본적은 없어요. 아마 선배 언니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서 그랬나 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 왠지 후배가 선배에게 1년 선배지만 말 대꾸 하는 것도 버릇 없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요.

    그래서 지금 생각해 보니 서로가 이야기 할 때 언니는 말과 마음으로 저는 마음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감 안해주고 서로 딴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정리해 보면 서로 잘 안 맞는 사람들인거죠.

    다음 번 만나서 또 이런 말투면 그 자리에서 기분 나쁘다고 한 마디 해 줘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82 카톡에서 삭제한 친구 복구하는 방법? 2 궁금 2011/12/09 28,922
48281 고려대 합격자 떳대요 5 수시 2011/12/09 4,001
48280 뿌나 배우중 사시인듯한 배우땜에 거슬려요... 43 집중불가 2011/12/09 19,033
48279 제주도 호텔 차선책으로 어디가 좋을까요 4 .. 2011/12/09 2,877
48278 곽노현 교육감님 언제 나오시나요 10 반지 2011/12/09 3,381
48277 윤평이 소이를 25 뿌나 2011/12/09 8,129
48276 뿌나 작가 사람을 가지고 놉니다. 6 마하난자 2011/12/09 4,755
48275 지금 kbs 1에서 하는 사람방 손님과 어머니 여 주인공이 누구.. 1 .... 2011/12/09 2,367
48274 하버드 학생들이 차린 나꼼 F3를 위한 아침 식사+그외 부페 12 지나 2011/12/09 7,557
48273 하도 연봉1억 많이 들어서 난 얼마나 되나 했더니 8 맞벌이 연봉.. 2011/12/09 5,601
48272 철인 28호가 무엇인가요? 5 몰라서리 2011/12/09 2,229
48271 한국남자 일본여자 궁극의 조합이죠. 6 남성우월사회.. 2011/12/08 7,049
48270 이혼하고 싶어요 3 정말!! 2011/12/08 3,930
48269 뭘가지러 갔다 잊어요 치매 인가요 4 치매 2011/12/08 2,369
48268 신규아파트 입주하는데 6 2011/12/08 3,033
48267 靑, 선관위 디도스 공격...행정관 연루설 '불쾌' 3 2011/12/08 2,287
48266 이 음악 제목좀 ... 아시는분 계실려나요? 4 .. 2011/12/08 1,858
48265 올 것이 왔나? 이 무슨 뉴스입니까? 2 나무 2011/12/08 3,122
48264 ((긴급의견))케이블방송 끊어야 될것 같네요 찌라시는꼭 망할 겁.. 5 김태진 2011/12/08 2,261
48263 한양 공대 기계공학과는 어떤지요. 18 .... 2011/12/08 5,426
48262 뿌리깊은 나무 끝나가는게 아쉬워요 1 ... 2011/12/08 2,034
48261 본인이 안구진탕이거나 주변에 안구진탕겪고계신분.. 1 눈동자 2011/12/08 2,495
48260 오늘 세상에 이런일이 보신분 ~ 7 호호 2011/12/08 3,602
48259 방바닥을 굴러다니는 스팀오븐을...? 1 제발요 2011/12/08 2,181
48258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1악장 11 바람처럼 2011/12/08 4,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