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문안 안온 시누이

딸기엄마 조회수 : 8,600
작성일 : 2011-10-31 11:21:09

예전에 갑상선암 글쓴 사람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수술을 하게되서  분당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어요.

시누는 수지에 살고있어요

 

수술전 검사까지 해서 총 5일을 입원했습니다.

수술사실을 아주 친한 사람이나  친척몇분만 아시고요.

5일동안  시댁빼고는 다 와주셨어요

시어른들은 강북에 사시고 연로하시기에 당연히 안오신다생각했고 섭섭하지도 않았습니다.

 

애가 셋인 시누도 힘들다고 전화하기에 괜찮다고 안와도 된다고 했어요.

친정엄마가 그래도 차로 20분거리에 살면서  너무하다 그래도  별생각 안했습니다.

근데  어제  시누가  해외여행을 갔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너무 섭섭한거예요

그래도 암인데  신랑의 유일한 형젠데 여행은 가면서 병원은 안와보다니

 

퇴원했지만 심신이 약해져서인지 시누이 행동이 정말 섭섭합니다.

속좁은거 아니죠? 

 

 

IP : 119.64.xxx.3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31 11:25 AM (114.203.xxx.89)

    갑상선암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인식이 팽배한 것도 원인일 거예요.
    그건 암도 아니다...로또맞은 거라더라...그래도 수술은 수술인데 님 시누 너무하신 거 맞고요.
    이제부터 딱 그만큼만 해주시면 되죠.

  • 2. 너무하네
    '11.10.31 11:28 AM (112.168.xxx.63)

    세상에...수지 살면서 거길 안가봐요?
    그래도 수술까지 했는데 그 가까운 거리를 한번 와보지도 않다니
    정말 ..요즘 왜이러나요 진짜..ㅠ.ㅠ

  • 그긔
    '11.11.1 9:14 AM (203.241.xxx.14)

    그러게요..병원 알러지가 있나...ㅠㅠ

  • 3. 에고...
    '11.10.31 11:28 AM (122.32.xxx.10)

    아무리 갑상선암이 다른 암보다는 괜찮다고 해도 이건 아닌 거 같아요.
    정말 시간을 낼 수 없어서 못 왔다면 이해라도 할텐데, 그 시간에 해외여행이라니...
    그냥 원글님은 그렇게 아파서 누워있는데, 여행간다는 말을 하기 힘들어서 그랬겠거니 하세요.
    그 시누이를 이해해주라는 말씀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접어넣으셨으면 하구요.
    안 그래도 아픈 분이 그런 신경까지 쓰시면 더 힘들어지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을 접고, 시누이에 대한 마음도 접어버리세요. 좀 너무한 거 맞아요.

  • 4. 아자아자
    '11.10.31 11:31 AM (98.248.xxx.95)

    10여년 기간동안 제가 수술까지는 아니지만 아파서 2번 입원을 했었어요. 한번은 일주일정도, 한번은 3일을 입원했었는데 시누,형님네,시어머니 모두 안오셨었죠. 시아버지가 한번 다녀가셨어요. 저도 그래서 시댁 병원일은 잘 안다녀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예요. 서운하지는 않아요. 그냥 갚아주죠.

  • ...
    '11.10.31 11:33 AM (180.64.xxx.147)

    잘 하셨어요.
    서운하다 그러면 왜요?라고 초롱한 눈으로 바라봐주면 됩니다.

  • 5.
    '11.10.31 11:31 AM (180.64.xxx.147)

    이건 좀 너무한데요.
    시부모님도 강북이 어디 천리길도 아니고...

  • 6. 딸기엄마
    '11.10.31 11:34 AM (119.64.xxx.39)

    고맙습니다 많이 위로가 되네요 양희은씨말처럼 누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게해준것같아요. 친정엄마한테 섭섭한게 많았었는데 이번일을 통해서 다 풀렸고 정말 잘해드려야겠다고 생각도 했고요 말로만 위해준다는게 어떤건지도 알게 되었어요.

  • 7. ㅁㄴㅇ
    '11.10.31 11:41 AM (59.2.xxx.12)

    음... 아마 해외여행은 오래 전부터 일정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어서 완쾌하시길 바랄께요.
    힘내세요!!

  • 8. ~~
    '11.10.31 11:44 AM (163.152.xxx.7)

    제생각에도 해외여행은 오래전에 예약해놨고
    올케 수술이라고 취소할 수는 없잖아요?
    근데 솔직히 말하기 미안하니까 힘들어 못간다고 했을거고.
    이해가는데요?

  • 9. ^^^
    '11.10.31 11:50 AM (183.109.xxx.232)

    아무리 예약이 되있었다고 해도
    먼거리도 아닌?? 20분거리고
    어찌됫든 암 수술인데??
    너무 하신거죠..
    낮에 얘들때문에 힘들면 저녁에라도 잠시
    들렷다가 가셧어야죠...
    그런 시누... 또같이 갚아주세요.

    그렇게 털어버리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 10. 로즈
    '11.10.31 12:01 PM (121.163.xxx.151)

    앞으로 시누이에게 신경 덜 써도 되고 그러면 되죠
    당장 서운하겠지만 살면서는 편할것 같네요

  • 11. ...........
    '11.10.31 12:03 PM (112.148.xxx.242)

    헉...제 이야긴줄 알았어요.
    저도 작년에 갑상선 암 수술 했는데 시누 안왔어요. 애들돌봐야되서 그랬대요.
    그 애들이 중2, 초5죠 ...

  • 12. 흠..
    '11.10.31 12:19 PM (175.117.xxx.94)

    저라면 아마 알리지도 않겠어요.
    병원에 입원했을 때 누구 오는 것도 모두 귀찮은지라....

  • 13.
    '11.10.31 12:30 PM (163.152.xxx.7)

    해외여행은 오래전부터 예약된 거였을 거고,
    시누 병원에 있는데 그 말 하기도 어려울 테고..
    이해는 가지만, 그럼 전이나 후에나 괜찮냐고 못 가봐서 미안하다고 반찬이라도 싸들고 와보는 게 인지상정..

    그냥 심플하게 다음에 시댁 병원일에 가지 마세요..
    이게 시댁 가풍아니었냐고 물으세요..

  • 14. 저역시
    '11.10.31 1:18 PM (112.151.xxx.58)

    수술한거 주변에 알리지 않았을듯 싶네요.
    심신이 안좋을때 여기저기서 전화오고 병문안오고 하나하나 대접하고 말대응해주는게 더 피곤하던데.
    특히 아플때는 머리 산발, 씻지도 못해서 냄새 신경쓰이고 그런 모습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도 싫던데요.
    병문안에 힘이 나는 분들이 많으신가 보네요.

  • 15. 제발
    '11.10.31 3:47 PM (203.233.xxx.130)

    해외여행을 언제간거에요? 만약 입원전에 가서 입원 후에 오는 일정이었으면 가보기 힘들죠.
    올케아니라 친형제가 입원했다해도 저는 미리 예약된 여행이면 갈 것같아요. 함께 일부러 시간 맞추고 예약한거잖아요. 만약 해외여행을 감안하고도 문병을 갈 수 있던건데 안간거면 좀 서운하지만 해외여행을 갔다고 서운해 하시는건 좀 과하신것 같아요.

  • 16. 그러고보니
    '11.10.31 5:51 PM (150.183.xxx.253)

    전 한5일 입원했었는데
    아무도 안왔었군요 -_-;;

    친정 부모님도 바빴고..시댁도 바빴고..
    남편말고는 아무도 없었군요...
    그러곤 저도 안가요 -_-;;

  • 17. 커피향
    '11.10.31 11:10 PM (180.71.xxx.244)

    근데 동이원소 치료 안 한건가요? 방사선 수술 후 동이원소 치료한다고 들었는데...
    친정아버지 수술 후 엄마 얼굴만 보고 와서 나중에 퇴원하고 한달간 얼굴도 보여주지 않더라구요. 딸이랑 손녀들 해 끼칠까봐...병원에서도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다고... 친정아버지가 유난스럽긴 해도..
    뵈러 갔다가 엄청 혼나고 엉덩이 붙여보지도 못하고 쫓겨나다시피 왔어요.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전 갑상선 암이라 하셔서 친정아버지 생각에 눈물나네요. 지금까지 잘 지내십니다. 님도 조심만 하면 괜챦으실거에요. 잘 드시고 푹 쉬세요.

  • ...
    '11.11.1 11:32 AM (121.128.xxx.213)

    동위원소

  • 18. 신경쓰지 마세요
    '11.11.1 12:00 AM (124.195.xxx.143)

    갑상선 암도 암이라
    수술전후에 생각도 많아지고 수술한 뒤 체력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지금은 이런 저런 생각하지 마시고
    건강 회복에만 전념하세요

    해외여행이야 예약이 되어 있었다면 취소하기 어려웠을테고요

    아플때는 와주면 고맙긴 하지만 신경쓰는게 싫어서
    양쪽에 모두 하루이틀 입원한다고만하고
    후딱 퇴원해버렸어요

  • 19. 달달달달달
    '11.11.1 12:03 AM (182.208.xxx.127)

    앞으로 님도 시누이처럼 행동하세요.. 전화로 사정이 있어서 못간다고..

  • 20. 비슷한경험
    '11.11.1 12:32 AM (222.251.xxx.41)

    그런 생각들더라구요. 그 사람한테 내가 그 정도다. 아프고 입원해있으면 사람그리워하게 되긴 해요. 평소와 다르게 병원에서 사람들이 병문안오면 참 반갑더라구요. 병원이 너무 지루한 곳이기도 하고 하니 더 그런듯해요.
    군대갔다온후 3개월효자되는 거랑 비슷한 기분.

  • 21. 시누도 참..
    '11.11.1 12:42 AM (121.134.xxx.241) - 삭제된댓글

    몸도 안좋으신데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근데 이런일 한두번 겪으면 앞으로는 시누보기가 편해질거예요.. 서로 신경안쓰는...

    기운내세요~~

  • 22. ...
    '11.11.1 1:10 AM (122.42.xxx.109)

    원글님은 애초부터 시부모님이나 집도 가까운 시누이가 병문안 안온게 섭섭했던 거에요. 아닌 척 하려했는 이미 예약해 놓은 해외여행갔다왔다는 얘기에 터진거죠.
    암이라지만 갑상선암이 위급하다거나 심각하게 느껴지는게 덜 한거 사실이고 시누가 애가 셋이라 힘들어 못간다 전화했으면 기본은 한거라고 보여지는데요.

  • 23. 보랏빛향기
    '11.11.1 3:18 AM (118.129.xxx.62)

    여행전잠시라도갈시간이없던가요..아무리애가세명이래도 암수술로 병원에 입원한 언니한테..너무하시네요
    님 서운한맘 비우시고 댓글단글보시면서 마음비우세요.. 잘해주시지도마시고 님 사랑해주시는분만 맘맞춰서 살기도바쁜세상이에요..^^ 힘내시고 빨리 쾌차하시길바랍니다^^

  • 24. 원글님
    '11.11.1 7:39 AM (121.169.xxx.63)

    복장터지라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저희 엄마 갑상선암 수술하셨을 때, 형부 어머님 아버님(사돈 어른들이시죠), 여든 넘으신 이모부께서도 병문안 와 주셨었어요. 물론 평소에도 돈돈하긴 했지만 굳이 오시지 않아도 흠이 되지 않을 자리였다고 그 때도 감사하게 생각했지만, 새삼 다시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시누이... 병문안 못 올 수 있는 사정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거리에서! 그것도 여행 떠나면서 잠깐 들러보지도 않는 건 정말 경우가 아니지요.
    만약 제 형제가 그랬다면 정말 남편한테 체면이 안 섰을 거 같네요.

    이번 기회로 시누는 인간관계에서 정리해 버리시고, 더 이상 맘 쓰지 마세요.
    무엇보다 내가 건강해야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25. 희안한 일이네요..
    '11.11.1 8:58 AM (119.67.xxx.77)

    이글 말고 다른 글 읽는 중이었는데

    화면이꺼지더니.. 꺼멓게 되길래

    다시 마우스 만졌더니

    이 글이 열리네요.ㅠㅠ

    이전에 이글 읽지도 않았는데..
    이게 무슨현상인가요?

    ..

    기분이 묘하네요.

  • 26. fly
    '11.11.1 9:05 AM (115.143.xxx.59)

    맹장수술을 했어도 가야하는거지요,,,시누이가..뭐 저래요?
    게다가 수지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이 얼마나 가까운데..
    이웃만도 못한시누네요..

  • 27. 시~쪽은 원래 그런가요?
    '11.11.1 10:40 AM (210.218.xxx.39)

    시댁쪽은 원래 그런가요?
    저도 2달여 입원해 있는 동안 시아버지 와보시지도 않더이다. 바로 옆에 살면서
    그러고도 시댁 큰어머니 병원에 입원했다고 꼭 병문안 가라고 해서 무시했습니다.
    안갔다고 뭐라고 하실길래 그것도 무시했습니다.

  • 28. ..
    '11.11.1 11:45 AM (125.241.xxx.106)

    친정 동생들 결혼식에 안오는 사람들이 또 있었군요
    4명 결혼식에 시아버지 2번 시어머니는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시동생들도 전혀
    그런데
    시누의 시누가 결혼한다고 축의 하라고 해서
    단칼에 노 했습니다
    아버님
    제동생들 결혼에는 아무도 안오고 축의도 안햇는데요
    왜 아가씨는 챙기시나요
    ............................
    저도 결심했씁니다
    시동생들 일에 참석 안하기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48 급질) 세븐스퀘어랑 비바루체.... 궁금이 2011/11/05 1,147
32847 집에계신)82손가락부대님들께 12 계란으로바위.. 2011/11/05 1,790
32846 서울광장 왜 개방안시켜 주나요?? 38 .. 2011/11/05 5,070
32845 유류세는 목적이 뭔가요? 1 질문 2011/11/05 826
32844 8시뉴스에서 시청집회를 보도안해요ㅠㅠ 17 열매 2011/11/05 2,147
32843 핫요가 배우려는데 겨털 깎아야 하나요? 3 운동 2011/11/05 3,408
32842 진동파운데이션 써보신분계세요? 4 크롱 2011/11/05 3,784
32841 대한문 앞으로 가세요 .... 2011/11/05 1,065
32840 시제 지내는데 여자들도 참석하시나요 4 .... 2011/11/05 1,897
32839 꿈해몽 점순이 2011/11/05 963
32838 오래되서 바꿔야하는데요 4 가스렌지 2011/11/05 1,152
32837 김은혜.....한나라당 대변인 했던 여인.... 12 .. 2011/11/05 7,322
32836 세 얼간이 다운받고 싶어해요. 9 영화 2011/11/05 1,673
32835 맛깔나는 요리가 잘 안되요. 3 요리 2011/11/05 1,794
32834 FTA반대집회 함께 보기라도 해요. 생중계하네요 9 못가는 사람.. 2011/11/05 1,865
32833 ㅋㅋ '나는 깔대기다' 정봉주 깔대기콜렉션 8 참맛 2011/11/05 3,935
32832 바닥에 까는 요는 어디에서 6 멋져부러! 2011/11/05 2,873
32831 발사이즈 다들 어떻게 되세요 ? 16 .. 2011/11/05 2,679
32830 vja)jyj팬이였던 찜닭집알바생 ㅋㅋㅋㅋㅋㅋ 2 zz 2011/11/05 1,803
32829 [현재 집회상황] 시간 별로 상황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3] 7 스트뤠쓰 2011/11/05 2,578
32828 시청에 계신분께 문자가 왔는데요... 9 ... 2011/11/05 6,871
32827 가카 께서 귀국 하셨습니다. 3 스트뤠쓰 2011/11/05 2,051
32826 중국어학연수 갔다오신분 계세요? (용기내어 질문드려요 ㅠㅠ) 5 챠오메이 2011/11/05 1,997
32825 82쿡 사이트 글 쓰기나 답글 달때의 문제점?? 이라고 해야하나.. 5 스트뤠쓰 2011/11/05 1,017
32824 새우젓구하기 12 김장철이 다.. 2011/11/05 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