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후 맘 다스리는 방법같은거,,,

,,,, 조회수 : 4,023
작성일 : 2011-10-28 06:42:32

  갓난아이 두고 이혼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기댈 친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내 자신이 능력이 좋아 당당히 자립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이 못보곤 못살겠으니 데리고 나가자니 이건 뭐 아이까지 고생할건 눈에 뻔한 상황.

 

세상 시선에서 자유로운 사람도 아니니 훌쩍 떠나거나,

남편이 나를 아주많이 사랑해줘서 싸움이 안되는것도 아니구요.

 

남편은 완전 남이라 느껴질때.

부부싸움 하고나서 맘을 진정할수 있는 방법이나..그런거 있을까요.

갓난 아이는 옆에서 새근새근 자는데, 저는 스트레스 받아서 젖도 안 도네요.

너무 괴로워요 세상 사는것이요.

 

남편이 남이라는걸 뼈져리게 깨달아가니 인생 사는것이 참 덧없어요.

 

 

 

IP : 216.40.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치
    '11.10.28 7:09 AM (125.133.xxx.217)

    많이 힘드신가 봐요.
    원래 결혼생활이 그래요.
    항상 깨가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나만 생각해 주는 것도 아네요.
    각자 삶을 살아가면서 친구처럼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부부예요.
    친구도 어떤 때는 귀찮고 피하고 싶을때가 있지요.
    부부도 마찬가지예요.
    남편과 함께 자고 있는데도 외로워서 우는 일도 있어요.
    결국, 내가 나를 다스려야 하고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해요.

    힘들때 마다 자고 있는 아기를 바라보세요.
    아기의 얼굴에서 평화를 느낄 수 있을거예요.
    저는 그 어려운 시기를 아기의 자는 얼굴과 먹는 입을 보며 견뎠습니다.
    그렇게 지나다 보면 좋아질 겁니다.

    남편도 나름대로 힘들게 살고 있을겁니다.
    아기 예쁘게 자라면서 또 다른 기쁨을 줄겁니다.
    토닥 토닥...

  • 2. ㅇㅇ
    '11.10.28 8:23 AM (203.152.xxx.15)

    원래 남 맞아요.. 근데요. 그 남도.. 사실 내가 다른 사람하고 싸우거나 속상하면
    또 내 편을 들어주더라고요? ㅎㅎ
    저는 병원에 오래 근무했어서 여러 사람들을 많이 봐왔는데요.
    늙고 병들었을때는 역시 부부밖에 없더군요.
    병원에 와서 환자 수발 들어주는건 거의 부부에요. 자식들은 가끔 들여다볼뿐이고요...
    할머니가 아프면 할아버지가 와서 수발 들어주고 할아버지가 아프면 할머니가 수발들어주고..
    그런거 보면 미울땐 밉더라도 부부는 인생의 동반자는 맞아요...

  • 슬퍼요
    '11.10.28 9:00 AM (211.110.xxx.41)

    원글자 같은 상황인데 님글 같은 댓글보면 더 속상해지니

  • 3. 괜찮아집니다
    '11.10.28 8:59 AM (123.212.xxx.232)

    아이가 갓난아기인거 보니 결혼한지 얼마 안되신거 같은데요...
    신혼에는 그렇게 지지고 볶아요.
    서로 알아가는 시기인거죠.
    부부란 싸울때는 왠수이다가도, 화해하면 금방 좋아집니다.
    맘속으로 남편을 미워하는 마음만 키워가지 마시고, 잘되는 방향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 보시면 어떨까요?

  • 4. 함께
    '11.10.28 9:17 AM (211.226.xxx.10)

    님 마음만 지옥이 아닐껍니다.남편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99%예요. 서로 그렇게 힘든 시간 보내다가
    다시 원상회복하다가 또 그런일의 반복이 지속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상대에 대한 기대도 점점
    작아지죠. 그렇게 지내다보니 측은지심을 갖게 되네요... 아이랑 즐겁게 잘 지내세요.

  • 5. ..
    '11.10.28 3:01 PM (119.194.xxx.181)

    지금 이 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사람은 누구나 겪는 마음 고생의 순간이 나에게도 왔구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끝도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이 순간의 마음의 갈등을 극복할 만한 노력을 하셔야 하는 시간이 온 겁니다..

    이 시간은 어느 누구에게나 옵니다..

    사람들이 막연히 취미생활을 해라, 뭐를 해라 해도 본인이 그 걸 해서 기쁨이 되거나 생활에 활력소가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결혼은 현실인 걸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현실에 어려움을 극복할 대상의 폭을 조금 넓혀보세요

    사람들이 집안에만 있지 말라는 이유가 세상 밖은 본인이 알 구 있는 게 다가 아님을 확인하 실 수가 있어요

    물질적인거 뿐 아니라 사람들관의 관계등 (남편은 본인 완벽하지 못함과 같이 완벽한 인간이 아니니

    좀 더 인간적으로 대하시면 맘이 조금 편해져요)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많구요. 본인이 이상적으로 꿈꾸었던 가정생활을 조금만 조건을

    낮추시고 남편과 다시 편해지시면 다시 욕심을 조금 부리세요..

    남편과 밀땅을 하시지 말고 본인과 하시고 세상의 잣대와 하시면 좀 더 맘이 편해지실 꺼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60 FTA에 관한 쉬운 그림 설명. 5 포털싸이트에.. 2011/11/03 2,242
35159 전세살던집이 법원 경매에서 누군가에게 낙찰되었는데요,, 9 .. 2011/11/03 4,686
35158 -이상득 FTA 통과 진두지휘- 1 쥐기고싶다 2011/11/03 2,257
35157 가슴축소수술 결심을 했어요 7 조언부탁 2011/11/03 4,284
35156 [펌] 어느 고교생의 격정토로 안드로포프 2011/11/03 2,443
35155 직거래가 싼 줄만 알았어요 2 휴우 2011/11/03 2,677
35154 시험 성적 갖고 때리는 엄마들이 있는가봐요 7 에구 2011/11/03 4,137
35153 다른 국공립대도 시립대처럼 반값 등록금 받아야 합니다. 8 ..... 2011/11/03 2,166
35152 근데 도올 친일파라며 말 많던데요.. 7 .. 2011/11/03 3,151
35151 홍준표 "한미 FTA 잘 모르지만... 믿어달라" 25 무명씨 2011/11/03 2,960
35150 눈이퉁퉁붓고,눈물나고 숨이 넘어갈 듯 기침하는 증상?? 9 힘든육아 2011/11/03 3,030
35149 박원순 시장 "공공요금 인상 총선 후로" 外 4 세우실 2011/11/03 2,194
35148 여의도에서 뵈요~ 1 아자 2011/11/03 1,797
35147 마트에서 물 사드시는 분들 괜찮나요...? 9 정수기 2011/11/03 3,085
35146 한미FTA 관련 지역구 사무실에도 전화를 넣어보았어요 2 2011/11/03 1,753
35145 FTA를 아주 쉽게풀어준(펌) FTA를 아.. 2011/11/03 1,691
35144 교회에서 목사 사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요?? 20 궁금.. 2011/11/03 11,437
35143 곽교육감님 옥중 트윗 2 삼순이 2011/11/03 2,212
35142 알약 삭제했는데.... 2 바이러스 2011/11/03 1,852
35141 코스트코에 다우니 라벤더향 지금 팔고있나요? 5 라벤더향 2011/11/03 3,187
35140 초1 아들녀석이 '야해~'하더라구요. ㅎㅎ 3 베이 2011/11/03 2,045
35139 혹시..스팸인가요? [금융 사기] 3 ㅠㅠ;; 2011/11/03 1,533
35138 모니터색상(급) 2 ㅠㅠ 2011/11/03 1,922
35137 픽~ 1 보라향 2011/11/03 1,527
35136 되게 작은 눈도 크게할 수 있나요? 9 ..... 2011/11/03 2,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