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문자

혈압200 조회수 : 4,036
작성일 : 2011-10-21 10:49:10

1년전 저는 남편의 문자가 깨끗이 지워진것을 보고,육감을 발휘, 문자매니저를 몰래 신청해서 본적이 있습니다.

술집여자 2~3명과 알콩달콩 주고받은 문자들이 있더군요..

전 둘째낳고 1년이 안되서 휴직중이였는데..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거같았습니다.

집안에서 신랑은 아빠로 남편으로 적당히 가정적이고 착한사람인데..

밖에서 그러고 돌아다닌다니 너무 화가 나서 미칠지경이였습니다.

남편은 별거 아닌데 혼자 발광을 한다고 절 이상한여자를 만들었고..

시어머님을 동원해 사과 받고 일단락했습니다.

억지로 사과는 받아냈지만, 자기는 깨끗하고 별일아니라는 생각은 변함없는거 같았어요.

 

1년뒤 믿고 살아야지하고 조용히 살고 있는 저에게.또한번 하늘이 무너졌어요.

제가 원래 살림도 못하고, 신랑에 비해 지저분한편인데, 요즘 신랑의 잔소리가 없어졌고,

오히려 잘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짝 문자 매니저를 뒤적여봤지요.

또 2명정도의 술집여자와 문자를 주고받고, 밥먹자는 내용등..추파를 날리고 있는겁니다.

 

어젯밤 모든 사실을 간파하고 물어봤습니다.1234가 누구야? 2424가 누구야?

자긴 아무것도 잘못한거 없고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딱 잡아뗍니다.

그후 새벽 4시까지 울고있는 저에게 살짝 나와선 아무것도 아니니 자라고 그러고 다시 들어갑니다.

오늘 아침..미안하다. 하지만 자긴 잘못한거 없고, 술집여자들문자에 답한것 뿐이다.. 남자들 다 그런다.

그것도 못하게 하면 난 회사집 그렇게 살으란 얘기냐.. 그럽디다...

 

이미 한번 상처가 되니 하지말라고 얘기했고, 안한다고 약속해놓고. 그게 잘못된게 아닌데.

저만 싸이코 처럼 난리랍니다... 어떻할지 참..고민됩니다.

뚜렷히 바람을 피웠다할 증거는 없고, 추파를 뿌리는 남편.. 어떻게 할까요.

평생 그러고 살긴 싫은데...

 

이번엔 뿌리뽑고 싶어 양가 부모님 모셔놓고 다 얘기하고 이혼하자고 엄포를 놨는데.

자기랑 의논안하고 맘대로 한다고 화를 내며 더 강하게 나오는 남편...

어떻게 슬기롭게 이상황을 해쳐나가야할까요....??

 

 

 

 

IP : 60.196.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일
    '11.10.21 10:55 AM (218.209.xxx.89)

    문자 매니저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남편 폰으로 문자가 갈텐데...

  • ..
    '11.10.21 11:42 AM (1.225.xxx.65)

    그거 각오하고 보는거죠.
    양가 부모님 모셔놓고 얘기해보자.
    네가 껄떡대는 이상한 놈인지 내가 의부증 환자인지 그럼 확실하게 판가름 날거 아니냐.
    내가 이상한 년이라면 앞으로 납작 엎드려 살아줄게.
    이참에 매듭짓자 하세요.

  • 2. ㅇㅇ
    '11.10.21 11:05 AM (211.237.xxx.51)

    회사 집 그렇게살아야지 그럼 어떻게 살기를 원한대요? 대부분의 남편들 부인들
    결혼한 기혼남녀들 그렇게 살아요.
    저희 남편도 집 회사 저도 집 회사 직장 그만두면 그냥 집.. 이런거죠..

  • 3. 문자매니저 확인은 어디서
    '11.10.21 11:40 AM (221.163.xxx.166)

    문자매니저 확인은 어디서 하는거예여?
    그리구 본인이 아닌데 확인이 가능해여?
    좀 가르쳐주세여..

  • 4. 쐬주반병
    '11.10.21 1:07 PM (115.86.xxx.21)

    제가 알기로는 SK에 가입된 분들만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다른 통신사는 모르겠어요.
    일단, 티월드에서 문자매니저 가입을 신청하고, 인증서나 휴대폰에 인증번호로 확인을 해요.
    본인이 아니면, 불가능하죠.
    단, 남편이 사용하는 휴대폰이 부인의명의라면, 인증서만으로도 가능하구요.
    제가 알기로는 이것이 다입니다.

  • 5. 님이 아무리
    '11.10.21 1:19 PM (112.154.xxx.155)

    그런 문자 증거로 들이 밀어봤자 잡아 떼면 그만입니다..

    님이 결정하셔야 할건 남편을 믿던지 아니면 남편의 흠을 결정적으로 잡아서 이혼까지 결심을 하실껀지
    양단간에 결정하셔야 해요

    믿을 꺼면 그냥 경고 하고 하지 말라고 하고 넘어 가셔야 하고요
    그게 아니면 현장을 잡아야줘
    그 술집 여자들하고 만나서 뭘하고 돌아댕기는지
    하지만 그러려면 님이 공도 들여야 하지만 아마 남편과 사이는 벌어 질 대로 벌어 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01 백화점,마트에 진열냉장고 4 알뜰이 2011/11/04 3,046
35700 이런게 있네요/ 우리 곁을 떠난 인물 중 가장 그리운 사람은? .. 17 저녁숲 2011/11/04 3,112
35699 초등,5 6학년도 무상급식 되었나봐요. 2 서울시 2011/11/04 2,025
35698 아직도 가습기 살균제가 판매되고 있었던 모양이네요? ... 2011/11/04 1,610
35697 에센스,앰플,크림이 다 한방화장품이면 스킨도 한방으로 쓰는게 낫.. 뭐이런..... 2011/11/04 1,784
35696 알피 보온병 0.3리터 용량 작을까요? 2 용량고민 2011/11/04 2,372
35695 메밀차가 안맞는 사람도 있나요? 7 몸이 찹니다.. 2011/11/04 3,987
35694 아가씨 아줌마 호칭 왜 기분나쁜걸까요? 12 아줌마 2011/11/04 8,210
35693 독설닷컴 고재열기자가,, 동아기자들한테 항의를,,, 1 베리떼 2011/11/04 2,424
35692 연두부가 세팩 있는데 뭘해먹을까요? 3 다 잘될꺼야.. 2011/11/04 2,042
35691 전자렌지에 돌리다 금이 간 유리그릇 2 급질입니다 2011/11/04 2,628
35690 병원에서 쓰는 호흡기치료기는 안전할까요? 4 불안해요 2011/11/04 3,548
35689 4개월 아기 3~4시간 거리 이동 힘들까요? 6 초보맘 2011/11/04 2,015
35688 그남자의 거짓말 싫어해 2011/11/04 1,885
35687 교통사고라는게 합의후면 청구가 불가능한가요? 1 보험회사 2011/11/04 2,008
35686 완득이와 인타임의 미덕은 뭘까요? 4 영화 2011/11/04 2,238
35685 버버리 코트 런던현지/면세점/백화점 가격차이 궁금합니다 3 버버리 2011/11/04 19,953
35684 급질)삼성증권28신주인수라고 hts 에 떴어요.. 4 .. 2011/11/04 2,279
35683 뚜껑식 vs 스탠드형식....중..어떤게 좋을까요? 18 김치냉장고 2011/11/04 2,918
35682 저 밑에 댓글에 퇴근후 시간남으면 2 평생감사 2011/11/04 2,004
35681 고3 여자아이 수능 선물 4 선물고민 2011/11/04 2,682
35680 라이스 전 국무장관의 사실왜곡과 편견 /노무현재단논평 2 저녁숲 2011/11/04 2,351
35679 ebs "남편이 달라졌어요" 보시는 분? 5 모카치노 2011/11/04 3,241
35678 이상한가요? 2 제가 2011/11/04 1,692
35677 미국 특강 봉도사 못가면 다 안갑니다..꼼수는 하나다 ~~!! 7 ^^별 2011/11/04 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