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창준사건에 대한 김한길의 인식

상식이통해야 조회수 : 2,908
작성일 : 2013-05-15 09:21:28

출근길 항상 평화방송의 '열린세상 오늘, 서정빈입니다'를 듣습니다.

인터뷰어들이 긴시간 자유롭게 발언을 할 수 있어 그런지 여야 정치인들이 매일 출연합니다.

개중엔 꼴보기 싫은 정치인도 있고, 듣기 싫은 말도 있지만 대체로 참고 듣습니다.

오늘아침 인터뷰어는 민주당 대표 김한길씨였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끝에 윤창준사건에 대해 물었는데 답변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발언내용을 그대로 옮기자면, 묻자마자

"허리냐 엉덩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위기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안된 게 문제이다"

위기관리시스템에 대해 몇마디 하더니

"빨리 상황종료가 되어야 한다" 고 하더군요.

 

이게 진짜 제1야당의 대표가 사건이후 평화방송에 처음 나와 할 발언인지.

설사 속마음은 윤창준이 재수없이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어도,

적어도 가해자에 대한 질타와 피해자에 대한 위로를 한 후에 할 발언이 아닌가요.

어쩜 그리 청와대와 상황인식과 해결책이 동일한지 개탄스럽습니다.

 

제 딸보다 어린 학생이 겪었고 앞으로 더 겪을 고초가 맘에 걸려 정말 속상한 아침입니다.

 

IP : 210.115.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웃.
    '13.5.15 9:34 AM (180.231.xxx.15)

    어쩜 저런 소리를 할 수 있는거죠?
    김한길도 이번 사건이 윤창중, 청와대가 초기에 대응 제대로 못해서 (지들 끼리 입 막음) 커졌다 생각하나보네요..

  • 2. ..
    '13.5.15 9:34 AM (119.67.xxx.75)

    저 발언이 윤씨와 여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들리시나요?
    맞는말이지요. 해당기관에서 관리제대로 못 한거.
    윤씨의 잘못은 그대로 처벌 받아야 마땅한거고.
    제대로 대응 못 한것도 분명 지적받아 마땅합니다.

  • 3. 글쎄..
    '13.5.15 9:40 A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서 처벌 받을거 빨리빨리 받고, 책임질 거 빨리빨리 책임지라는 말같은데요..

  • 4. ....
    '13.5.15 9:42 AM (184.148.xxx.144)

    정치인이 뭐하는 사람들인가요?!

    그들은 무슨 물건을 생산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과학자나 학자 처럼 공부하는 사람들고 아니고

    운동선수 처럼 몸을 단련시키는 사람들도 아니고, 세상을 장기 훈수 두듯이 입 만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해도 되는 족속들이니

    열심히 고민하고 일하는 정치인이 되지 않는다면, 그들이 할 일은 남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시정잡배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겠죠

    그러서그런지 정치인들은 사람 눈을 속이는 기질이 대단한거 같다는....

  • 5. ...
    '13.5.15 9:49 AM (61.74.xxx.243)

    노무현 대통령인 경우였으면, 한나라당에서 탄핵소리나왔을듯.

  • 6. 탱자
    '13.5.15 9:58 AM (118.43.xxx.164)

    원글중에
    """이게 진짜 제1야당의 대표가 사건이후 평화방송에 처음 나와 할 발언인지.
    설사 속마음은 윤창준이 재수없이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어도,
    적어도 가해자에 대한 질타와 피해자에 대한 위로를 한 후에 할 발언이 아닌가요.
    어쩜 그리 청와대와 상황인식과 해결책이 동일한지 개탄스럽습니다.
    """

    1. 원글은 김한길 대표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시는군요. 어떤 근거로 김한길씨가 "윤씨가 제수없이 걸렸다"라는 시각을 가졌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만약에 김한길씨가 그런 시각을 가졌다면, 지금 당대표로서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저 인터뷰 어디에도 김한길씨의 그런 시각이 없어보이느데요?

    2. 청와대 위기관리능력은 문제점이 많아보이는데, 이것 중요한 사안으로 야당대표가 지적할 만한 사안이고 그럴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피해자에게 위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마 김한길씨는 이 말을 갑이 아니고 "을을 위한 정당"이라는 구호로 당 전체가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는 종교지도자는 아니죠.

  • 7. 정치평론가의
    '13.5.15 10:12 AM (211.194.xxx.186)

    발언인지 야당대표의 발언인지 구별이 되시나요.

  • 8.
    '13.5.15 10:21 AM (1.236.xxx.69)

    상당히 냉정하고 이성적인 정치인의 시각이네요.
    우리의 감성적인 시각인데 반해..

  • 9. 저도
    '13.5.15 10:26 AM (210.105.xxx.118)

    탱자님 의견에 한표.
    야당대표로서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말로 들리네요.

  • 10.
    '13.5.15 11:03 AM (210.204.xxx.18)

    원글님..
    질문 자체가 청와대의 위기대응시스템에 대한 질문이잖아요.
    질문에 대한 답변이 그리 나오는 건데
    속마음이 어떻다는 둥 엉뚱한 소릴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인터뷰 전문 중에 해당 부분 옮기니 다시 읽어 보세요.


    앞서 1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에게도 질문을 드렸습니다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건이 정국의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위기대응시스템에 대한 지적까지 나오면서 청와대 전면쇄신 요구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저도 이제 청와대에서 수석으로 근무해봤고요 제가 청와대에서 이제 선임수석으로 일할 때, 국민의 정부 청와대 위기 관리 팀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위 청와대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제가 책임진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 이 허리냐 엉덩이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이런 위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 것이 나라로서는 큰일 아닙니까? 이것을 이번 기회에 점검하고, 이 상황관리 시스템이 청와대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사과를 했다 이렇게 말하지만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 이렇게 말씀하신 거죠 국민들께. 그러나 우선 불통인사, 오기 인사가 불러온 이 나라망신에 대해서 저는 그 점에 있어서의 사과가 필요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앞으로의 인사는 이러이러한 원칙에 의거해서 하겠다 하고 밝히는 부분이 국민들께 아마도 꼭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11.
    '13.5.15 11:09 AM (210.204.xxx.18)

    참고로 '빨리 상황종료가 되어야 한다'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던데요.
    참 띄엄띄엄 들으시고 주관적으로 이해하셨네요.

  • 12. 지나가다
    '13.5.15 11:15 AM (123.99.xxx.185)

    김한길 왈
    "허리냐 엉덩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위기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안된 게 문제이다"

    위기관리스스템 운운은 말그대로 위기..사고가 터지고 난 후 대처시스템이 션찮다는 얘기.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인사관리시스템, 또는 기강확립문제를 운운해야지
    사고가 터지고 난 후 대처방법이 션찮다고?

    홀랑벗은 노팬티윤이나 白頭 똑같은 양아치새퀴.

  • 13. the1th
    '13.5.15 12:35 PM (218.144.xxx.91)

    김한길의 살아온 궤적을보면 별로 놀랍지도 않네요.... 어쩌다가 민주당 당대표가 김한길이 되었을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946 아이패드를 샀어요 11 초보자 2013/06/07 2,124
259945 요나나스(?) 써보신분들 솔직한 상품평이 궁금해요^^ 1 아스크림 2013/06/07 1,168
259944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 제한법 추진한대요. 2 2013/06/07 1,009
259943 청소년 영양제 2 영양제 2013/06/07 1,091
259942 아이둘? 아님 외동? 12 ㅇㅇ 2013/06/07 1,903
259941 종로구 산다면 어떤느낌이세요??? 27 종로구 2013/06/07 3,988
259940 대학입시 치뤄보신 선배맘들! 비인기고 전교권(특례가능) VS .. 16 고민맘 2013/06/07 2,023
259939 삼생이 월요일 미리보기 보셨어요? 5 허허 2013/06/07 2,475
259938 노인 되면 괄약근 조절이 안되나요;; 16 .... 2013/06/07 6,816
259937 5세아이에게 덧셈가르치는데... 4 2013/06/07 936
259936 급질) 분당에 추어탕맛집? 4 ..... 2013/06/07 1,453
259935 이재정 검색어 4위 1 ㅋㅋ 2013/06/07 1,217
259934 총각김치는 언제 담그는게 맛있나요? 2 .. 2013/06/07 2,579
259933 서른여덟 우울하네요. 9 .... 2013/06/07 2,824
259932 ”우리는 한가족? 원전비리 발생 3단계 과정” 4 세우실 2013/06/07 480
259931 서민교수가 쓴 기생충보다 못한 일베 ㅋㅋㅋ 7 ㅌㅌ 2013/06/07 1,914
259930 옛날 이야기 2013/06/07 294
259929 아이허브 추천인코드넣는곳 7 ㆍㆍ 2013/06/07 1,969
259928 한강 산책 나갔다가 현기증 나서 쓰러질뻔 ㅠ 2 덥다 2013/06/07 1,213
259927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 가능한가요? 1 학습중 2013/06/07 684
259926 변호사 이재정 님의 방송... 2 ㅍㅍ 2013/06/07 812
259925 와이드형 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 비교좀 2 냉장고비교 2013/06/07 1,425
259924 백년 재방 보는데 두여자의 목길이 13 흠.. 2013/06/07 6,276
259923 100세 시대...50대 퇴직..... 22 -- 2013/06/07 5,167
259922 삼생이역활 3 더운하루 2013/06/07 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