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댁의 점빼기 ^^

[애플공주]

빼다빼다보니까 점이 빼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
여름부터 여기 기웃, 저기 기웃거렸죠.
아는 피부과 의사가 목동에 있는데, 오지게 비싸게 불러 포기!! 30만원만 했어도 해볼까 했구만
그 이상 부르더라구요.
동네 피부과 2군데 전화해봤습니다.
죄다 와서 견적을 봐야 뭐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 말로는 한개 1만원이 공정가인듯 합니다.

그러던 차에 아는 싸모님으로부터 충무로에 있는 병원을 소개받았습니다.
인터넷 뒤졌습니다. 영락병원
전화 날렸습니다. < 거기가 음.. 점빼는데 유명한 병원 맞아요?? >
그렇답니다. 얼마 정도 예산 잡고 시간은 어느 정도 잡아야 하느냐 물으니
10만원 정도 하고 당일접수만 한답니다.

오늘 아침,
친구를 만나서 그녀들이 우리딸을 봐주기로 하고
그 시간에 저는 시술을 하고
신세계 본점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작전을 짰습니다.
늦장을 부리다 11시나 되서야 병원에 도착했네요.
먼저 도착한 친구 ... < 병원이 하도 허름해서 설마 여긴가 하고 주변을 한시간이나 돌아댕겼다.
이상한데 아냐?? > 하는 우려를 물리치고
당당히 접수했더니만 4시에 오랍니다. ( 미리 접수나 시켜놓을껄 ㅜ.ㅜ )

이것도 뭐 .. 오늘 준수한 상황이라나....

밥먹으면서 내내 고민고민 하다가

집에 와서 애 두마리, 각각 할머니네 집에 하나 데려다놓고 2층 지 친구네 부탁하고
다시 충무로로 부릉부릉!! 마음 먹었을 때 해야겠다 싶었지요.
도착해서 책 반권 독파할 정도로 기다린 끝에
마취약 얼굴에 바르고 한참있다가 .. 드러누웠네요.

가벼운 맘으로 갔다가 에테르냄새에 살(타는) 냄새까지 나니
가슴이 두근반세근반.. 떨리네요.  무셔워요. 나이가 들어도 고 쪼그만 마취주사가 따가워
미치겠습니다.  
의사선생님, 나이 지긋하신데 상냥하십니다. ^^
목까지 샅샅이 다 뒤져서 쥐잡듯이 다 잡아내십니다.
따끔따끔 오만 엄살 떨어댔더니 다 되었다네요.

가격 궁금하시죠?? 아주 맘에 듭니다.
마취해서 뽑은 것도 여러개 있고 자잘한 거 합쳐
몇개인지 세지도 못하겠구만
8만원 달랍니다. 의료보험 안됩니다. 영수증은 안달라고 해서 그런가 안주더군요.

마스크 쓰고 집에 와서 이거 쓰고 있습니다.
애 찾아오면서 시어머니한테도 병원 약도 그려주고 왔어요. 검버섯도 제거한대요.
이런 좋은 정보를 ... ㅋㅋㅋ 한사람당 500원씩 받아야 하는뎅. ^^
흥분버전으로 다다다 씁니당.

위치..... 영락교회 옆, 극동빌딩 골목으로 들어가 뭔 경찰서 옆에 있는 거. 오래됐음.
간판...  영락0원 .... 병짜가 떨어져나감.

[꽃게]

오우 저도 겨울에 가봐야겠어요.....ㅎㅎㅎㅎㅎ
어떻게 저렇게 착한 병원이 다 있어요???
북경여행 읽고 많이 웃었어요..
아마 여름에 가셨으면 저절로 빠지셨을 듯~~~
저는 지난 여름 상해갔다오니
저절로 2킬로가 빠졌는데,,,
지금 원상복귀하고 또 그만큼 붙어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파니]

AS도 해주는지..교통편도..저 다음주중 가볼라구요..

[애플공주]

꽃게님.. 방가워요. 저는 1월에 상해가서도 2킬로 뿔어왔었어요. 북경보다 상해 동파육 등등 거기 음식이 더 맛나더라구요. 비가 와서 애를 하루죙일 없었는데도 칼로리 소모가 안된 걸 보면 오지게 먹었었나봐용. 어여 가서 점빼세요.

티파니 님.. AS는 말하면 해줄 것 같아요. 아는 싸모님은 받았다고 했거든요.
충무로 역에서 내리면 되요.

[최명숙]

마스크 쓰고 집에 와서 점뺀 후기 쓰신 공주님 재미있어요.
살은 다 빼시고 이제 점 빼시는건가요^*^

[진현]

아물면 후기도 올려 주세요.
전 얼굴에 점 많은데 제가 신경이 안쓰여요.
신랑은 가끔 점순이라고 놀리지만 뭐...

[태연박사맘]

검버섯도 때려잡으면 기미도 혹 될랑가요,,,,,,,,,,

[로빈]

꼭 후기 올려주세요.
점빼러 병원간게 7~8번은 되는거 같은데 지금은 더 많아졌네요.
점이 아니던것두 빼고나서 점이 되서 걔만 7번은 뺐는데 지금 큰점으로 자리잡고 있거든요.
압구정동 유명한 피부과에서 했는데;;;

[오키프]

애플아 암튼 넌 바지런도 하다.
내가 점뺀다고 한지가 어언 몇년인데 여직 이러고 있구만....
뭐든 맘 먹음 후다닥 해치우는 니가 존경스러우이

[황채은]

ㅋㅋㅋ생각만해도~

[라니]

애플공주님 애쓰셨어요.
점 다 빼고 진짜 공주님 되셨지요.
살은 다 빼셨는지,,, 저도 궁금...

[chris]

애플공주님 정보 고맙습니다.
몇일이나 세수를 안해요 저도 관심이 많아서요.
관리 잘하시고. 예뻐지세요.

[애플공주]

힘들게 뺀거라 .. 지금 무지 드러운데 세수를 참고 있습니다. 보다 효과를 보고자 ....... ㅜ.ㅜ
목금토일 ... 월 , 오늘아침 머리감을려는데 냄편이 하루 더 버티어보라구해서 ^^
아구 가려워 .. 벅벅 .. ( 유의사항 종이를 주었는데요. 삼일후부터 가벼운 세수 가능!! 하답니다. )

[꽃게]

애플공주님~~~
경과랑 결과도 좀 알려주세요.ㅎㅎㅎㅎㅎㅎㅎ

[Kong각시]

점빼고 썬크림 아주 아주 열심히 바르는거 잊지 마세요~~
집에 있을때도요~~형광등빛에도 탄답니다~~~
뭐 겨울이니 큰 걱정은 없지만 햇빛 완전 차단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