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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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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속사정

| 조회수 : 3,81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6-12 12:15:34
첫째나 둘째때 이글을 읽었다면 좀 더 내 자신을 다독거리고 아이를 더 안아 줄 수 있었을텐데..

하며서 읽었네요^^

인터넷에서 퍼온거라 띄어쓰기도 엉망이고 가끔 틀린 말도 있지만 알아서 잘 읽어 주세요.^^




엄마... 난 3주 6주 3개월 6개월때 급 성장을 해요. 

전 앞으로 태어날때 보다  100일까지 키가10~15 센치는 커야하고 몸무게는 두배이상 늘여야 살아 갈 수 있어요.

그래서 무지하게 먹고 자고해요 온종일 누워만 있다보니  성장통이오면 

오징어 굽듯이 온몸을 비틀면 좀 살 것 같아요.

엄마! 저보고 왜케 밤에 잠을 안 자냐고 하지 말아요 

밤에는 성장호르몬이 나와서 제 뼈가 늘어나 무지하게 아프고 신경질이 나요 

그래서 힘들다고 투정부리는건데 엄마는 저보고 안 잔다고 자꾸 자라고만 하세요 

잠이 들려면 절 눕혀 놓지만 말고 안아주세요.  한 자세로 누워만 있으니까 힘들어요.

살살 몸을 만져주세요. 그럼 한결 살 것 같아요.

엄마!  저보고 왜 오늘 똥을 안 누냐고 뭐라 하지 마세요 

몸에서 필요한 영양분이 많아서 흡수하는게 더 많아서그래요 

제가 잘 알아서 할테니 제발 성급히 병원가서 관장 하지 마세요 아프단 말이예요..

엄마! 저보고 왜 품에서 내려놓기만 하면 깨냐고 뭐라 하지 마세요.  

엄마 냄새는 세상에 태어나 가장 익숙한 냄새예요.  엄마 냄새는 잠이 솔 솔 와요. 

그리고 어떤 잠자리 보다 가장 포근해요.  딱딱한 바닥과 침대만 누워 있으면 온 몸이 더쑤셔요.

엄마! 저는 지금 먹고 또 먹어도 배가 고파요.

 배가 불러서 잠들수있게 쭈쭈 좀 많이 자주 주세요.  뒤돌아 서면 배가 고파요 포만감이 느껴지면 전 기분이 좋아져요.

그러면 잠도잘와요.

엄마!  전 엄마만 믿고 세상에 나왔어요. 제가 찡찡 거리는 건 이유가 있는 거예요. 절 나무라지 마세요.

엄마뱃속처럼 편해지고싶어요.

그러니까 100일의 기적을 선물 할테니 기다려주세요. 아님 100일의 기절을 드리겠어요.




[출처]   [펌]신생아의 속사정 | 작성자   수도꼭지

지니Mo (hee2jin)

음... 늙은 나이에 막둥이 낳으려고 하는 중 입니다. 내년 1월이 벌써 부터 기다려지네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뽁찌
    '13.6.12 1:04 PM

    와하하.. 재밌네요 ^^

  • 2. 봇티첼리핑크
    '13.6.13 12:26 PM

    우와. 진짜 재밌고 다 맞네요.

  • 3. 시윤맘화곡2동
    '13.6.14 12:39 AM

    저도 진작 이런글을 읽었으면~하는 생각드네요.

  • 4. 열무김치
    '13.6.14 5:02 PM

    100일의 기절 ㅋㅋㅋㅋㅋㅋㅋㅋ당하신 분들 계시면 어이쿠야 하시겠네요 ㅋㅋㅋ
    우리 딸은 막 태어날 때는 순딩이여서 엄마 고생 안 시키더니,
    30개월 당나귀+원숭이+개구장이+왈가닥 되었네요~

  • 5. 딸기몬스터
    '13.6.27 11:10 PM - 삭제된댓글

    하하하 엄마는 고통스럽지만... 너무 귀여운 글이네요 ^^ 올려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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