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지글지글 김치전 부쳐지는 소리가 생각날 정도로,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소박한 음식입니다.
김치와 밀가루만 있으면 되는 쉬운 음식이지만
반죽의 양을 가늠하는게 힘든 분들을 위한 레시피입니다.
두가지 김치전 모두 지름 28㎝ 짜리 프라이팬에 부치면 단 한장이 나오는 양입니다.
[ 쫀득쫀득한 김치전 ]
달걀로 반죽해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김치전 입니다.
재료
(240㎖ 컵 기준)
밀가루 ½컵, 달걀 1개, 김치국물 ½컵, 잘게 썬 김치 1컵, 참기름 1작은술, 국간장 ½작은술, 식용유 필요한 만큼 넉넉하게
만드는 법
1. 김치는 김칫소를 털어낸 다음 송송 썰어둡니다.
2. 썰어둔 김치에 참기름 ½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3. 참기름으로 양념한 김치에 달걀과 밀가루를 넣어요.
4. 김칫국물을 넣어 잘 섞어주고 참기름 ½작은술과 국간장으로 간해요. 잠시 냉장고에 넣어 숙성하면 더 맛있지만 그냥 부쳐도 괜찮아요.
5. 달궈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골고루 펴줍니다.
6. 한면이 잘 익었으면 뒤집어요. 김치전을 부칠때 불은 처음에는 센불로 했다가 중약불로 줄여서 식용유를 보충해가면서 은근하게 부칩니다.
Tip!!
※ 지름 28㎝ 짜리 큰 프라이팬에 부치면 단 한장이 나옵니다.
※ 처음에는 불을 세게 해서 반죽을 얹었을때 촤르르 하는 소리가 나도록 했다가 약불로 줄여가며 부쳐줘요.
※ 더 칼칼한 것이 좋다면 청양고추를 넣어도 좋아요.
[ 바삭바삭한 김치전 ]
어느 집에나 준비되어있는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이용해서 얇고 바삭바삭하게 부쳐내는 김치전입니다.
쫀득쫀득한 김치전보다 김치를 더 잘게 썰어야 좋아요.
재료
(240㎖ 컵 기준)
튀김가루 ½컵, 부침가루 ¼컵, 물 ½컵, 잘게 썬 김치 1컵, 참기름 1작은술, 국간장 ¼작은술(아주 조금) 식용유 필요한 만큼 넉넉하게
만드는 법
1. 김치는 잘게 다져요.
2. 다진 김치는 참기름 ½작은술을 넣어 밑간해요.
3. 밑간한 김치에 튀김가루, 부침가루, 물을 넣어 반죽해요. 반죽이 질어야 더 바삭바삭한 전이 됩니다.
4. 반죽에 참기름 ½작은술과 국간장을 넣어 간합니다.
5.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펴서 익혀요.
6. 반죽을 뒤집은 후에도 기름을 넉넉히 둘러줘야 가면 은근하게 부쳐줍니다.
Tip!!
※ 튀김가루와 부침가루에 기본 간이 되어있어서 반죽할 때 김치국물은 넣지않아요. 김치국물까지 넣으면 간이 너무 세집니다.
※ 더 바삭바삭한 김치전을 원한다면 부칠때 가운데 부분, 불이 잘 닿지않는 부분은 포크로 콕콕 찍어줘 수분이 잘 날아갈 수 있게 합니다.
※ 튀김가루나 부침가루가 없다면 밀가루에 전분을 섞어서 부쳐줘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처음에는 센불에서 부치다가 불을 중약불, 약불 등으로 줄여가면서 부쳐요. 기름을 넉넉히 둘러, 튀기듯이 부쳐야 더 바삭바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