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동안 열렸던 벼룩시장~ 두 번째 날 ~아침에 일어나서 카메라와 장바구니를 들고 나갔는데
집에 들어 올 줄 모르고 계속해서 돌아다니다가 애들이 점심먹자고 찾아왔지요.
“오모모~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나????”
“엄마~ 우리 밥 안 먹어요? 나 배고파~~~”
에고고~~~ 애들도 자기 친구들하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배고파야 날 찾아올 정도로
애들이고 어른이고 할 거 없이 재밌어 했던 벼룩시장~
안 쓰는 물건을 지하 창고에다 넣어 두어다가 내다 팔면 예전엔 거기에 벼룩이 있어서
벼룩시장이라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쩜 이렇게 볼 게 많은지....
들어가는 길목부터 제대로 천막치고 자리 잡은 사람들도 보이네요.

스탠드 갓이 앤틱하게 보여서 한 컷~
그리고 다른 물병들도 이쁘구요~

이쁜 티팟과 접시를 앞에다 차려두고 정신없이 독서하시는 여유로운 할머니~~
귀티가 흐르는 저 할머니네 그릇 또한 제법 괜찮게 보인다.

좀 크기가 작아 보이는 티팟과 잔들~
넘 이쁘다~~ 우와~~~ 그 옆에 당당하게 서있는 물 항아리 같은 병 또한
애들 그림 동화책에 나오는 그런 느낌이 들고

유리 장식 벽걸이들~

장식 미니 다리미~ 꽃무늬가 있어 더 구여운 모습,,,, 뚜껑이 열리는데 그 안에 캔디를 넣으면 좋겠다
싶어요, 오래된 지갑과 작은 손가방들,,,,
작은 기름병, 식초병도 눈에 띄구요.

뚜껑이 있는 꽃무늬 병~ 그리고 놋 촛대와 놋 화병 ~

애들이 좋아할 인형들과 아무렇게나 놓여 진 그림들~~


슾을 담아 먹을 수 있는 그릇들~~ 파란 무늬가 내 눈을 번쩍이게 하고

이집트나 중동지역의 냄새가 나는 벽걸이 접시들,,,,

독일 사람들은 이 항아리 같은 그릇에 뭘 담아 먹었을까?
너무 궁금했지만 물어 볼 수가 없이 모두가 바쁘다~~
어쨌든
울 애들 동화책에서 보았던 것 같은 이 항아리들~~

손잡이가 등나무로 된 독일 느낌이 많이 나는 포트와 뚜껑이 달린 큰 컵들~~
그 옆으로 보이는 나무로 깎은 인형의 얼굴이 빼꼼~~ 보이고,,,,
티포트 밑에 깔려 달려 있는 시장 가방~

느낌이 괜찮은 스텐드와 화병들~~
화병들이 이뽀서 저 집 앞에서 한참이나 물어보고 고민했던 실비아~~~크~~
결국 못 사고 나왔다는,,, 그래서 지금은 후회가 쬐매,,,,,


울 집에도 부엌 창가에 마녀 할머니가 지켜보고 있지만 여기도 마녀할머니가~~~
울 집 마녀보담 미모는 떨어지지만, 오늘 시장엔 이 할멈밖에 없어서 한 컷!

아주 오래된 오르간~~ 발판이 다 깨어 졌지만 저거이 바로 골동품일텐데......
남편은 자꾸 사자고 조르고,,,, 난 발판이 넘 더러워 싫다고 그러고,,,,,
고치면 된다는 남편의 말에,,, 귀가 솔깃~ 하지만 나중에 파장 때 버리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파장 땐 안 보인 오르간~~~ 에공~~ 누군가가 사 갔구나~~
골동품 모으는 사람이~~~ 했지요.

사냥총과 총알도 보이고~~~

시장이 선 첫날 오후에 비가 온 이유로 헌 옷과 식탁보들이 다 젖어서
뒷날인 오늘은 빨래 줄을 만들어 다~ 널어놓고 가구와 장식품을 팔려고 앉아 있던 아저씨!
날 보고 일본사람이냐고 계속 말을 걸고,
잘 나오게 사진 찍어 달라며 폼을 잡았는데,,,,,
분위기가 중세의 사람처럼,,,, 그래서 좀 무서웠죠,,,,
어쨌든 가구도 앤틱이고 나무 장식인형도 넘 멋있고,,, 얼른 사진을 찍었죠.

이 집의 물건도 오래 된 것들이 많아 볼 게 많았죠,,,,,

우와~ 댓~~~ 다 큰 장식 양식기~

주석 화병들~~

이 접시는 1900년도에 나온 접시라고 ,,, 정말 앤틱이라고 하면서 비싸게 부르는데
넘 이뻐서 살까 말까 한참이나 망설이다 나중에 또 와야지 하고 와 보니 없어진 물건!
아까비~~~~~!

저 3단 그릇은 뭐하는 그릇일까???
우리 같으면 3단 반찬그릇이다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사람들도 반찬그릇으로 썼을래나?
몹시 궁금하네요

벽걸이용 접시~

접시시계~ 특이하다~

포도주나 다른 술을 담아 두는 병이라는데
밑바닥을 보니 그리스에서 만든 거다~
무늬가 너무 특이하고 멋져서,,,,, 얘는 내가 거두어야 겠다 싶어서,,, 2개만 샀지요.

티포트와 접시들~


파란 크리스탈 병이 멋지고~

모형 집을 직접 만들어 파는 아저씨도 있고
검은 색으로 지어진 집은 집 앞에 무덤도 있었어요,,,
이름하여 드라큘라의 집이라네요~~ 흐미~~~~ 무셔~~~!


사진을 찍어 달라며 조르던 두 자매~~ 한 사람은 배가 부른데 쫄티를 입고, 즐겁게
사람들과 얘기하며 여름휴가 시간을 즐기는 걸로 보이네여.
깔끔한 하얀 스탠드가 보이고~

정말 오래된 그릇으로 보이는 데,,, 냄비와 그릇들의 무늬가 빌레로이 보흐 나이프 스탈같아
한 컷!!!

오래된 휘슬러 압력솥도 보이고,,,, 이게 언제 적 건지.....헉!!
연두색 손잡이가 정말 어색하기만 하고,,,,

우와~~~ 넘 이쁜 그릇이다~~
사진이 잘 안 나와서 아쉽지만 ,,,, 뒤쪽에는 설탕통 같은 것도 보이는데....
구경해 보세요~~

이쁘고 앙증맞은 컵들이 은 도금 장식으로 싸여 있는......

많이 보셨나요?
사실 사진 찍고 돌아다니느라 이쁜 그릇을 사고 싶었는데 많이 놓쳤어요,,, ㅠㅠ
하지만 파장까지 돌아다닌 결과 선물로 많은 것을 얻었지요~
담에는 제가 건진 이쁜 애들~ 과 선물 받은 애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저도 여러분께 더 많이 보여 드렸으면 하고 사진을 많이 올리려다 보니 쬐매 힘들었어요~ ㅋㅋㅋ
잼 나셨나요?
*여러분의 즐건 한마디씩의 수다 *~~~부탁 해요~~bitte!!(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