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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의 위력..

| 조회수 : 6,864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6-05-22 09:56:15
그동안 소다의 위력을 누누히 읽었지만
빨래 할때나 넣어서 쓰곤.....

왜냐...
삶을때 다 삶아야 하므로..패스..

어제 필받아서 커다른 스텐 들통에 물받아서 소다풀고..
끓을때 스텐주전자, 밥그릇, 국그릇..등등....

그중에 압권은 시어머니가 쓰시던 스텐삼발이....찜기용..
우리 어머니 살림살이중 (모시고 사는분은 아실겁니다..이빠진 식칼
,....오래된 수저...접시...등등..못버리고 사는거) 가장 때에 찌든 이거
완전 광났습니다..

혼자 감탄사를 연발하다가 남편까지 모셔(?) 와...눈으로 확인시키고..
정말 내 맘까지 반짝 반짝 광이 나더라구요..덕분에 한 1시간 가까이
중노동을 했지만..

근데요..어제 부엌 바닥에 휴대용 가스렌지 놓고..그위에
들통얹고 작업을 했는데 중간에 소다물이 확 넘쳐서
기겁했습니다..

일차 넘칠때 불끄고 대충 수습하고 베란다로 내보내놓고
계속 했는데 중간 중간 한번씩 넘치던데 왜 그럴까요?

새벽같이 일어나서 어제의 작업의 산물을 다시한번 감탄하고
출근해서 이글 씁니다..

가스렌지 받침대랑 등등 스텐이 아닌것은 영..
빛깔이 나질 않네요..아쉽게시리..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tomcandy
    '06.5.22 10:21 AM

    소다가 빨래 삷은때도...
    스텐그릇도 깨끗해 진다는 얘기죠.
    좋은 정보 감사해요.

  • 2. yuni
    '06.5.22 10:23 AM

    어제 후덥지근 덥던데 애쓰셨네요.
    광택나는 그릇보시니 정말 신나지요? *^^*

  • 3. 행복한토끼
    '06.5.22 10:30 AM

    ㅋㅋ
    재미있게살자~님 어제 열받으신 일 있으세요?^^
    저는 가끔 열받으면 우리집이 몰라보게 깨끗해진답니다.

    어제 저도 소다의 위력을 만끽했답니다. 소다는 듬뿍 사용할 때 그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남편 때문에 기분이 가라앉길래
    길들이기 한번 실패이후 계속 못본척 방치해뒀던(밥을 했는데, 쇠맛이 났어요. 그래서 실패로 간주)
    빵솥을 길들였습니다.
    간장종지님의 비법을 전화로 전수받았었는데, 몸도 힘들고 시간도 없어 실행해보지 못하다가
    어제 가라앉은 기분을 업시키기 위해 무쇠솥을 꺼냈지요.
    간장종지님의 다른 비법 다 까먹고
    "소다를 아끼면 안된다"만 기억해서 한번 길들였던 무쇠솥인지라
    다른 솥에 넣어 끓이지 않고
    빵솥 가득 물을 붙고 슈퍼에서 한봉지 700원하던 소다를 두봉지 넣고 펄펄 끓였어요.
    그리곤 *M 파란색 수세미로 쓱쓱 문지르니,
    검정물이 줄줄 흐르며 지난번 덜 벗겨졌던 기름때가 얼추 벗겨지데요.
    그리곤 가스불 위에 바짝 말려 목이 늘어난 면티(물론 깨끗이 세탁해서 말려둔)를 잘 잘라서
    기름칠하며 세번 기름 태우기를 반복했습니다.

    첫사용은 기름을 사용하는게 좋을듯 해서
    누룽지 튀겨내고, 또 닦아서 감자 채쳐 찬물에 담가뒀던것 볶으니 다 잘 되네요.
    무쇠솥이라 기름 닦는거 걱정도 안되고~

    사실 요근래 무쇠솥 역할을 할만한 이런저런 냄비를 몇개 구입해서
    장터에 내놓아야지 했는데, 또 이렇게 쉽게 길들여지고 사용하기 쉬우니
    그냥 제가 쓰기로 했답니다.

    소다 이뻐해 줄만해요^^

  • 4. 재미있게 살자
    '06.5.22 10:35 AM

    푸하하하....
    대단한 님들...
    어제 열받은 마음 가라앉히고자
    혼자 조용히 수양하는 기분으로 하다가
    나중에 마구 흥분모드로..돌변...ㅎㅎ

    정말 살림의 기쁨을 마구 맛보았답니다..

    무쇠까지도 되는군요...
    이야...정말 대단한 소다네요..

  • 5. 봄(수세미)
    '06.5.22 10:57 AM

    재미있게 살자님~
    소다물이 넘쳤을때 부엌바닥 닦았으면 윤이 났을텐데요~^^
    물론 부억바닥이 장판종류 이면...

    그 소다물에 아크릴 수세미를 적셔서 이곳저곳 닦으면
    닦이는 신기함에 그날밤 몸져 눕습니다.^^

  • 6. 재미있게 살자
    '06.5.22 11:01 AM

    흑...
    저희 부엌은 마루였답니다...
    기겁했지요..
    저도 장판이었다면..
    룰루랄라 했지만...ㅎㅎㅎㅎ

    맞아요..
    넘 잘 닦여서...
    어제 화장실까지 마저 점령하지 못한게
    어찌나 아깝던지..ㅎㅎㅎ

    조만간 화장실까지...광내야지...

  • 7. 핑크베어
    '06.5.22 10:38 PM

    조만간에 소다사야겠어용

  • 8. 야미
    '06.5.23 1:53 PM

    봄(수세미)님 몸져 눕는다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 9. 지현맘
    '06.5.29 8:28 AM

    유지연님
    제딸은 얼굴에만 아토피가 있는데요.
    님의 글을 읽고 놀라서 씁니다.
    소다가 아토피에 좋은가요? 베이킹소다 말씀이지요?
    요즘 이쁜 우리딸 얼굴이 붉으죽죽 속상해요.
    사용법좀 가르쳐 주실래요?
    소다푼물 쓰고 나중에 물로 다시 헹궈야 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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