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믹서 말고 믹서기만 쓰시는 분 계신가요?

[초은]

큰맘 먹고 사놓은 딸기가 영 맛이 없네요.
시댁에서 얻어온 토마토도 냉장고 밑에서 울고 있고..
전에 쥬서기 사려다 포기하고 집에 있는 컵형(거꾸로 꽂아서 쓰는 것)을 쓰려고 보니..
어라.. 통이 죄다 어디로 갔는지 없네요.
제가 그동안 그 컵형 믹서기를 무지하게 미워했더니 도망갔나봅니다.
어젯밤부터 딸기 주스 해달라고 찡찡거리던 짝지 겨우 재워놓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다시 딸기 주스 노래하는 데.. 어찌나 실망을 하던지. -_-;;;;


저는 핸드블랜더나 핸드믹서는 필요 없구요...
믹서기만 갖고 싶은데 쓰시고 계신 거 추천 좀 해주세요.
검색해보니까 대충 브라운이랑 필립스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그래도 믹서기 얘기는 별로 없네요.

[오이마사지]

전 필립스 믹서기 사용하는데요..
오히려 컵형믹서기 필요할때가 많던데..
딱 한번 먹을분량만 갈면되고..청소도 믹서기보다 낫고..
그냥..통을 찾아보심이..

[초은]

헉... 그 믹서기가.. 울 짝지 잠깐 자취할 때 시엄니가 어디서 얻어다주신거라..
쓰기가 영 불편하더라고요~ 이가 잘 안 맞아서 어떨 땐 새어나오기도 하고..
그리고 우리집 묵돌이가.. 마시는 걸 너무 좋아해서 큰컵으로 갈아놔도 금방 다 마셔버림.. ㅠ.ㅠ
어제 이요 5개 짜리 두 줄 샀는데 앉은 자리에서 3개 해치우고 하도 잔소리하니까(주스 할 거 없다고)
등 돌린 사이 또 하나 해치우고.. 자기 전에 마지막 하나... -_-;;;
용돈에 반 이상은 음료수 마시는 데 쓰는 듯합니다!!!!!!!!!

[js]

저는 브라운 믹서기를 가지고 있는 데, 성능에 있어서는 만족하죠. 소음은 조금 큰 편이에요. 쥬스종류를 좋아하신다면 브라운 믹서기가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얼음까지 갈리니까, 얼음, 과일, 물이나 우유를 같이 넣고 갈면 되거든요.
저는 많은 양을 갈을 일이 많아서(녹두, 비지 등)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통이 유리가 아니라 플라스틱이라 가벼워서 내용물을 따르거나 설겆이 하기에도 아주 편하죠.

[크리스]

전 필립스 믹서기 쓰는데...
몸통이 플라스틱이거든요....(큰거,작은거 2개에요)
가벼운거 좋긴한데...플라스틱이 왠지 찜찜하단 생각에...
(게다가 최근에 떨어뜨려서 입부분을 부셔놧어요-이거 쉬운일 아닌데...^^)
인터넷 보다 보니
동양매직에서 유리로 된 몸통 하나짜리가 있던데...
그게 낫지 않나...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