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크 마개 이제 고속터미널에서 안판대요.

[에밀리]

스타벅스 커피병 20개 모아놓은거 양념통으로 쓰려고
코르크마개를 고속터미널에서 판다는 얘기 듣고
사러 갔는데
죽어도 파는데를 못찾는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눈 딱감고 가게마다 물었어요.

" 저기 코르크마개 파는데 혹시 아세요? "

그랬더니
화분가게 아저씨 " 사기 힘들거요...우리도 얼마전에 딴데서 맞췄어요.."

의류샵 " 모름"

그릇샵 점원들 " 모름 "

그러다 한 가게에서 말하길

얼마전까지 고속터미널에서 코르크마개 팔던 가게가 장사를 그만두어서
이제 사기 힘들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요즘도 코르크마개 파는데 어디냐고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백화점 가지 않으면 사기 힘들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최근에 고속터미널에서 코르크마개 사신 분 계신가요?

스타벅스 병은 쥬스병보다 입구가 커서
일반 3센티까지 마개로는 막을수가 없겠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것도 안 맞겠구 해서
결국 방산시장에 가야할거 같아요.

하여튼 헛수고하고 와서 가슴아파요...T.T

[애플공주]

남대문 시장.. 수입상가 가면 널렸어요. 두타 지하 수입품 파는데도 있구요.

[Cello]

원래 병뚜껑 말고 코르크마개를 사용하면 좋은 점이 무엇인지요..?

[토마토]

남대문 알파문구에 가도 있어요

[에밀리]

네~ 다들 감사합니다. 남대문에 가봐야겠네요. 알파문구도 가보고요~

그리고 Cello님 병뚜껑두고도 콜크 사용하는 저의 주 목적은
첫째 뚜껑 열고 닫기 쉽게
(빨랑 빨랑 탁탁 양념을 넣어야 하는데 매 병마다 돌리는 것보단 마개로 넣었다 빼는게 쉽쟎아요.)

둘째 모양보기 좋게, 양념병마다 통일감있게 하려는거예요.

뭐 와인도 아니고 숙성시켜야 한다...이런 생각은 아니지만
맛간장같은거 담아서 줄때도 콜크마개로 닫아주면 더 멋스럽고 좋을거 같아서 그러기도 하구요..
^^

[조은정]

코르크 마개 자꾸 쓰다보면..병 아래로... 코르크 가루가 떨어지는데... ㅠㅠ
그래서 술도 왜.. 조금 버리잖아요..예전의 그 내력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