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시는 분들께 카펫 질문이여~

[벨르]

저희언니가 담달에 시카고로 들어가는데 어제 들어갈 아파트를 가보고 오더니 (미국가서 집만 잠깐 보고)카펫이 너무 두껍다고 하믄서 찝찝하다고 하네요.
당장 급하게 아파트를 구한거라.. 1년은 살아야 할것 같은데..
카펫관리 어떻게 해줘야 벌레 같은것도 안생길까요?
애가 둘(6살, 2살)인데 애들이 카펫 없는데서 살다가 괜찮을지..
조언좀 해주세요~

[fish]

정 찝찝하시면 홈디포같은데 가시면 스팀청소기 대여해주거든요.
그거 빌려서 한번 해주시면 개운하다고들 하시데요. 근데 마를때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아님 업체에 시킬수도 있구요. 근데 새 카펫이면 이거 굳이 하실필요는 없구요. 전 찝찝해서 얇은 실내슬리퍼 신고 다녔어요. 한국에서 공수받아서...
그리고 배큠은 카펫용사셔서 남편분이 수시로 밀고 다니심 괜찬아요. -무거워서 남자들이 주로 배큠은 담당이죠.
카펫이 싸구려아니면 털도 그렇게 빠지지 않아서 괜찬을꺼예요. 오래된 카펫이면 청소할때 가끔 마켓에 가면 카펫에 뿌리고 배큠하는 가루를 팔거든요. 그거 뿌리고 배큠하셔도 괜찬다더라구요.

[fish]

아. 그리고 첨엔 다 찝찝해 해요. 근데 살다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익숙해집니다. ^^
시카고는 겨울에 무쟈게 춥고 눈도 많이 오니깐 겨울용 슬리퍼도 하나씩 장만해가면 좋겟네요.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남자들은 맨발이고 주부들만 슬리퍼신고 다니지요. 전 겨울없는데 살아서 한종류만 신었는데 시카고계시는분들은 겨울엔 털 슬리퍼 신으시더라구요. 덧신같이 생긴것도 신으시고...

[quesera]

제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데 친정이 집이 카펫이에요 (미국) 그래서 첨에 갈땐 저도 굉장히 불안했는데
공기가 설보다 좋아서인지 왠지는 몰라도 아무이상없었습니다.
그리고 첨에 계약하실때 카펫새걸로 깔아달라고 하면 요새 경기가 안좋아서리 해주는거 같던데 함알아보시구용~ 넘 걱정마시라고 해요~

[김정희]

거의가 카펫인걸요. 어쩔 수 없이요. 나름대로 좋은 점도 많대요.
카펫은 먼지를 잘 흡수하니 청소만 잘해주면 더 깨끗이 살 수 있다고 하기도 해요.
또 아이들이 어리서 잘 넘어질 나이니 더 안전하지요.
살다보면 익숙해 지실 거예요.

[벨르]

fish님.. quesera님.. 김정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