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cd꽂이

[아라레]

예전에 제가 사두었던 손모델입니다.

저것의 원래 용도는 아시다시피 마네킹의 신체 일부분이었으나-
저는 저걸 손 뎃생연습 한답시고 사와서는

용도변경1: 대충 구부려서 등긁개로 쓰기(시원합니다)
용도변경2: 손가락질 모양으로 만들어 남편 옆구리 쿡쿡 쑤시기
용도변경3: 냉전중 서로 몸닿기 싫을 때 대신 툭툭 건들기 용으로.. -_-;;

이런저런 용도로 저애가 굴곡많은 인생을 살아오다
어느날 번득! 제게 떠오른 아이디어로
저렇게 텔레비젼 위에 떡하니 cd꽂이로 탈바꿈 하였답니다.

어.. 저거 뭐시냐..
시방 욕하는 거 아녀? (버럭) 하시는 분들께 부연 설명 하자면

엄지는 넘 두꺼워서 꽂히질 않고
둘째 손가락은 옆의 엄지와 맞닿아 cd판이 긁힐까 저어되어서
가장 길고 많이 꽂을 수 있는 가운데 손꾸락을 편것이오니
오해 마시옵소서. (-_-)(_ _)

잠깐잠깐 cd 바꿔 낄때나 자주 듣는 걸 꺼낼 때 무지 편하고
쓸모가 많습니다.
어떨땐 저 손가락 거의 끝까지 가득 찰 때도 있지요.

오늘은 포토제닉하게 일부러 몇장만.. 쿄쿄쿄,.

제가 또 구상중인 다른 cd꽂이는 만들면 다시 올립지요.

[키세스]

정말 유용하겠어요.
툭툭, 쿡쿡 ㅋㅋㅋ
순수하고 맑은 저는 가운데 손가락이 펴져 있으면 왜 안되는지 모르겠어용~ ( '')ㅋ

[이론의 여왕]

아유, 증말... 누가 아라레 님 아니랄까 봐서... ^^
키세스 님, 거짓말 안 하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죵! ㅎㅎ

[미스테리]

ㅋㅋㅋ...
굿 아이디어 입니다...^^
키세스님...사실은 저 정말 놀랐답니다!!! (가운데 손가락 때문에==3=3=3=3=3=3 )

[짜잔]

아라레님,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예요.
저는 엽기적인 용품들이 좋은데, 이런 손 마네킹은 어디서 판대요? ^^;;

[나래]

키세스님, "순수하고 맑은 저는.." 에서 꼬꾸라집니다. 킄킄~~~
미스테리님 저두요, 가운데 손가락 때문에 깜딱 놀랐다는.. :p

[경연맘]

아이디어 굳~
저도 하나 사고 싶네요
등 긁고 싶어서 ㅎㅎㅎ

[깜찌기 펭]

ㅋㅋㅋ

[아라레]

에궁.. 평소에 쓰던대로 찍은 사진인데 그냥 둘째 손가락에 끼울걸 그랬나 봐요.(지송해유~)
짜잔님, 전 예전에 청계천에서(동대문 종합상가 청계천 방면-거기에 마네킹 파는데가 많아요)구했어요.
일부러 사지 마시고 제가 담에 돈 안들이고 만들 수 있는 cd꽂이 만들어 볼게요.
그거 보시궁.. ^^

[김혜경]

큭큭...저도 순수하고 맑아서 무슨 얘긴지 모른다는...
아라레님...이거 구해서 팔아보세요...82cook에서도 살 사람이 꽤 많을 듯...

[홍차새댁]

ㅎㅎㅎ 아라레님 너무 웃겨요~

[쭈니맘]

ㅋㅋㅋ
꽈당~~

[꾀돌이네]

저도 넘어졌습니다....
일으켜 주세요.......ㅋㅋ

[백설공주]

에구에구...
마네킹 손 아닌 것 같아요.
어쩜, 저런 아이디어가 ..
빨리 다른 cd꽂이 생각하세요.
기대되요

[숲속]

으하하하... 정말 대단하세요...
공구 강추!!! ^^;;

[칼리오페]

저걸로 공구 한다면 저두 구입의사 확실합니다...
무지 기발하고.....유용하게 사용이 되는군요

그리고...전 이럴때도 한번 사용하고 싶습니다
울 곁지기 나 성질나게 하면...말로 욕하는 대신....그냥 한번 들어서 보여주기만 해도
푸하하하 통쾌할것 같습니당..^^

[꾸득꾸득]

우찌 이런일이,,,

[앨리엄마]

ㅋㅋㅋㅋ
저 오늘 몇일동안 못읽은 82 들여다보다가 뒤집어집니다.
코코샤넬님 어머니이야기부터 되집어 이름이야기 보고 입틀어막고 웃다가(지금 2시반 AM)
여기 아라레님 및 그걸 구해서 공동구매 추진하라는 혜경샘까지
도오~저히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수가 없습니다.
푸하하~

[두부]

너무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