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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된 흔들의자

| 조회수 : 6,628 | 추천수 : 70
작성일 : 2007-06-13 18:53:56
결혼하고 첫아이 가졌을때  가구점(미국)에서 맞춘 의자입니다.
그 당시 없는 살림에 이 의자는 우리집 가구중 최고로 비싼 가구였어요.
흔들의자에 앉아서 흔들 흔들하면 뱃속 아기가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맘 먹구 샀지요
제 기억에 한 250불 좀 넘었던 거 같아요.(기억두 가물가물)
집안에 있는 가구라곤  남에게 물려받거나 얻어쓴게 전부였던 시절이라..
이 의자가 집에 도착한날 얼마나 감격스럽고 눈물이 나왔는지 몰라요. 처음으로 가져본 가구였거든요.

이 흔들의자에 앉아 뱃속 아이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음악도 들려주고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그때 참 행복했던거 같네요..
그 아이가 지금은 11살 초등 4학년이 됬어요.

지금 이 흔들의자는 저희집 서재에서 잠자고 있답니다. 천도 쿠션도 많이 바래서요. 나무도 까지고 ..
이사오면서 처분할까도 생각했는데 이 가구의 역사를 생각하니 도저히  버릴수가 없어서..
그냥 두었다가 저희 아들 장가가서 애 날때 보내 줄라구 합니다..^^

쿠션을 좀 갈아 써보고 싶은데 가구점이나 소파 천갈이 하는데에선 쿠션을 않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쿠션만 멋지게 갈면 근사해 질거 같은데 재주가 없는지라 이대로 방치해 두고 있어요.
가끔 재주가 넘 근사한 분들께서 작품들을 보여 주시던데 너무 부러워요.
이 흔들의자의  방석과 등쿠션을 만드는게 가능할까요??
등쿠션 겉테두리를 지탱하는 철사심은 우그러져서 등쿠션 모양이 더이상 반듯하지도 않아요..
단추도 군데 군데 떨어졌고요. 홈패션 하는데 맡겨야 할까요??
멋지게 변신할수 있도록 도움말씀 주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라
    '07.6.14 2:37 AM

    브리지트님께 에스오에스 쳐보심이^^

  • 2. 얄루~
    '07.6.14 4:54 PM

    저도 옛날 흔들의자 아가방에 넣으려구 흰색 페인트로 칠했어요.
    스펀치가 죽어서 원하는 천 떠다가 동대문가서 스펀치까지 싹 해서 마췄더니 완전 새의자가 됐네요.
    스펀치도 맞출려고 했는데 큰 사이즈로밖에 안팔고 쓰고남은것 처리하기도 힘들고해서 그냥 동대문에 맡겼네요. 등받이랑 방석이랑 다 해서 택배비까지 3만원쯤 든것 같아요. ^^

  • 3. cookinggirl
    '07.6.14 5:04 PM

    얄루~님 고맙습니다..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흰페인트 칠해도 되겠네요.
    동대문 종합상가인가 거기서 하나요? 예전에 에어컨 커버를 맞추어본적은 있거든요.
    스폰지가 오래되서 다 삭아 버려서 어디서 하나 했는데 동대문에서 하는군요..
    얄루~님 하신데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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