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키우는 딸기

[산들바람]

선인장도 말라죽이던 내가
어떻게 하다 야외 베란다가 있는 집에 이사를 오게 되어서
이번 봄에 큰 맘먹고 야외베란다에 딸기모종을 구입해서 심었슴다.

그냥 물만 주고 있는데--
심은지 약 20일밖에 안지났는데 벌써 이렇게 꽃대가 여러개가 올라오더니
어떤 것은 꽃잎이 떨어지고 이렇게 딸기가 맺혔네요

언제쯤 자라서 탐스런 빨강으로 날 유혹해 줄지---

베란다가 자리가 좀 있어서
고추,청경채,쌈배추,비타민,호박,치커리,케일,상추 등도 같이 심었어요
그중에 상추는 싹이 넘 귀엽게 났는데---
약3주후면 따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그중에서 치커리 사진을 같이 올립니다
샐러드로 먹으면 넘 싱그러울 것 같아요 ^^

어서어서들 자라서 날좋은날 지인들과 함께 삼겹살파티를 하는게 꿈입니다 ^^

[소심젼팅]

멋지네요. 샐러드 해먹으면 정말 맛날거 같아요. ^^ 열심히 예쁘게 키우시길~!!!

[산들바람]

감사 ^^ 요즘 얘네들 키우는 재미가 쏠쏠~~ 물론 3주정도 키우고 나서 뜯어먹을 수 있다는 설렘이 더 큰 것일테지만요 ^^ 평소에 야채를 챙겨먹지도 않았었는데 내가 키워낸건 잘 먹어볼 생각입니다
울 남편은 고맙게도 야채에 담배재날리면 안된다며 베란다에서 피우던 담배도 안피고,(대신 밖에 나가피고) 같이 기다리고 있지요 ^^

[정현숙]

멋지네요 야채키우는 것도 일일진데 부지런하시네요 와우 부럽당 내가 키운거 먹는기분 최상일것 같은데요

[옥토끼]

저도 베란다에 허브랑 이런저런 식물들을 키우면서부터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어요.징그러워하던 벌레들도 요즘은 절대 못죽이겠더라구요.그냥 밖으로 내보내주게
되고....
치커리 정말 앙증맞네요.저는 레몬밤 키운 잎 따서 물 끓여먹을 때 넣으니까 너무 향긋하고 좋아요.

[레몬스타]

저희집도 최상층이라 테라스가 있는데 저 역시도 텃밭을 만들었지요^^
22층 꼭대긴데도 지난 겨울에 얼어 죽지 않고 살아서 딸기꽃이 엄청 피었어요. 죄다 열매가 맺힐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만땅이예요.
여러 가지 푸성귀를 직접 키워서 뽑아 먹는 재미가 너무 좋은 거 있죠.
작년 여름엔 방울 토마토도 아닌 큰 토마토를 100개도 넘게 따 먹었어요.
산들바람님 예쁘게 잘 키우시고 좋은 수확 기대할께요^^

[산들바람]

정말 부지런한거하곤 거리가 먼 사람인데 키워먹어보겠다는 의욕이 큰 동기가 되어요 ^^
ㅋㅋ 레몬스타님! 지금 토마토를 추가로 심어볼까 고민중이었는데--- 100개도 넘개 큰 토마토를 수확하셨다니 그말에 용기를 얻고 당장 시도해 볼까합니다 ^^
비료없이 물만 줘도 잘크는지 궁금하네요--
저에게 한수 좀 가르쳐주세요 ^^

[레몬스타]

네~~ 저는 처음 흙넣을때 상토와 퇴비를 좀 넉넉히 넣어줬어요.
그리고 계속 물만 줬다는...
작년에 이사와서 처음으로 심은 거라 저도 기를줄 몰라요.
근데 여름에 덥고 습하다 보니 병충해인지 나중에는 잎이 하얗게 되면서 차츰 누렇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살충제라든지 농약 한번도 안했어요.
모종파는곳에서 방울토마토 달라고 해서 심었는데(5개), 나중에 열매 맺는것 보니 글쎄 큰토마토더라구요.
올해는 지난주에 방울토마토로 5개 심고, 청양고추, 안매운고추 5개씩 10개 심었어요.
상추는 지난 겨울에 심어 겨우내 안 얼고 지금도 계속 잎 따먹어구요.
그외 부추도 자라면 윗부분만 잘라 먹으면 며칠 지나면 쑤욱 자라나네요.
올해는 지난 1년의 경험을 토대로 병충해 관리도 하면서 잘 키우고 싶네요...

[olivia]

저도 키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