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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혈질 남편 이혼하고싶어요..

조회수 : 11,017
작성일 : 2018-06-17 01:10:21
연애 1년정도했는데 다혈질인건알았는데 이정도인지몰랏어요
결혼하고나니까 일상의 별거아닌일들로 화를 너무잘내내요 심하게
지금 임신4주차인데 오늘도 화를심하게 내내요
말도섞기싫어요 남편 성격닮은 아이가 나올까봐
겁나서 낳기도싫고 이혼하고싶어요
전 성격이 유순하고 마음이여린편이라
며칠에한번씩 버럭하는거 당하면 영혼이 털리는 느낌이에요
장점은 돈잘벌어오고 성실하고 시댁 상식적이고 터치없어요
다들이러고사는건가요? 이정도면 그냥참고사는건가요?
저도 정년보장된직장있어요
온화하고 안정적인 심기를 가진 사람이랑 살고싶네요
너무우울해요
사람은 안바뀌는거겟죠
IP : 14.52.xxx.12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딸이라 생각하고..
    '18.6.17 1:19 AM (222.234.xxx.19)

    헤어지기전에 노력은 한번 해보라고 하고싶네요.
    정말정말 아니면 이쯤에서라도 갈라서라 하고싶지만..
    남편하고 터놓고 얘기해보세요.
    내가 당신의 어떤점때문에. 힘든지. 지금 써놓으신것처럼 얘기라도 해보고 본인이 고칠 의지가 있으면 조금은 지켜보고 정 안되면 갈라서야죠.
    인생 긴데 평생을 이대로 살수는 없으니까요.

  • 2. 이혼 강력하게 권합니다
    '18.6.17 1:20 AM (211.36.xxx.154)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아이도 이혼하지 않는다고 원망하더군요.
    낳던 안낳던 이혼하는 게 행복하게 사는 최우선 조건입니다.

  • 3. @@@
    '18.6.17 1:21 AM (1.238.xxx.181)

    제가 왠만하면 이혼 말리는 사람인데
    버럭버럭하는 성질은 못고쳐요
    저희 집안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애들한테까지 그래서
    막내딸이 정신졍 걸려서 지금 나이 40이 넘었는데
    결혼도 못하고 아직도 약먹습니다
    한번씩 발작하고요...
    온 가족이 정상으로 못살아요
    아이도 없다니 이혼 고려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4.
    '18.6.17 1:26 AM (116.36.xxx.22)

    본인의 성격이 상대에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를거예요
    그러니까 녹음해서 들려주시면서 당신이 저럴때 나는 심장병이 걸려서 죽을거 같으니까 그 버릇 안고치면 이혼 하겠다고 엄포 놓으세요 아마 깜짝 놀라서 스스로 고칠려고 노력을 하겠지요
    그래도 못고치면 이혼 해야지요뭐

  • 5. ..
    '18.6.17 1:28 AM (211.204.xxx.23)

    아내가 임신중인데 일상적인 일로 화를 심하게 내요?
    며칠에 한번씩요?
    태교에 너무 안좋아요.
    남편이란 사람은 결혼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 사람이네요

  • 6. 시어머니께 sos
    '18.6.17 1:32 AM (211.36.xxx.42)

    시댁이 상식적인 집안이라하니
    도움 요청하면 안될까요


    이혼은 마지막 선택이에요

    임신4개월
    유리항아리 대접 받아야 할
    시기에 그남편 너무하네요

  • 7. 애들에게 정말 정말 안 좋아요
    '18.6.17 1:33 AM (68.129.xxx.197)

    아는 여자분 이번에 이혼하는데
    결혼생활 25년을 꾹 참았다는데
    남편의 버럭버럭 화내는것에 주눅이 다 들었는데 알콜에 의존하다가 알콜중독으로 힘들어 하고,
    최근 남편 일이 잘 안 풀리니까 애들에게까지 버럭버럭 화내는게 심해져서
    (때리지는 않는데 그 이상의 정신적인 폭력에 식구들이 너무 힘들어했대요)
    그냥 참고 살다가는 큰 아들이 남편이랑 싸우다가 일 낼거 같다고 자기 아버지랑 싸우다가 집을 나가 버렸대요.
    그래서 딸이랑 밤에 몰래 차에 짐싸서 나가서 친구네 집에 가 있는 아들 찾아서 셋이서
    한달 좀 넘게 피해 다니다가 이혼신청했어요.

    참고 살다가 아들 범죄자 만들까봐 무섭다고요.

  • 8. ,,
    '18.6.17 1:41 AM (70.191.xxx.196)

    안 변해요.

  • 9. @@@
    '18.6.17 1:47 AM (1.238.xxx.181)

    앗 죄송해요
    임신중이시군요
    뭐라 드릴말씀이...

  • 10.
    '18.6.17 1:51 AM (175.223.xxx.88)

    이혼도 쉽게 응하지 않을걸요
    남편에게 심리 상담 권해보세요
    버럭하다가 때리지는 않나요?
    때리는 사람과는 일찍 결별하세요
    임신 우울증도 있으니 님 상태도 고려하시고
    객관적인 판단도 필요해 보입니다
    임신 우울증이라면 남편의 짜증이나 신경질도
    몇배 강하게 느껴지겠죠
    기분 우울하고 몸의 변화도 있으니
    님 많이 힘드실텐데 주변 도움 받으세요

  • 11. 이혼 권함
    '18.6.17 2:01 AM (59.28.xxx.164)

    성격 안변해요

  • 12. ....
    '18.6.17 2:06 AM (58.238.xxx.221)

    절대 안변해요.
    임신 4주면 신혼이란건데 신혼에.. 임신까지했는데도 다혈질이면 에휴...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애낳으면 정말 더 돌이키기 힘들어요..

  • 13. ..
    '18.6.17 2:14 AM (1.231.xxx.115)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남편하고 살고 있는데
    결혼 15년이상되니 자존감이 엄청 낮아지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응급실도 갔다가 알고보니 불안장애발작이라네요
    거의 신경정신과 6개월 약 먹었고
    나이들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절대 안 변하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정색하며 화내고
    아이하나 있는데 아이도 힘들어 해요..
    어찌 살아야 하나 싶어요.

  • 14. ,,
    '18.6.17 2:24 AM (70.191.xxx.196)

    이런 말 지금은 안 들어오겠지만, 4주라면 빨리 액션을 취하는 게 나을 지도 몰라요.
    긴 인생에 아직 기회가 있는 상황. 며칠에 한 번 이라니... 저는 자식을 위해서라도 안 태어나는 게 낫다 싶네요.

  • 15.
    '18.6.17 2:26 AM (211.114.xxx.20)

    우리형부같은경우는 좀 욱하는성격이였는데 조카 크니까 성질 많이 죽더라구요

  • 16. ㅜㅜ
    '18.6.17 2:40 AM (116.121.xxx.23)

    중고등학교 시절 친정아버지는 매우 다혈질이었어요. 가장 큰 예로는 얼마 전 브리타 정수기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아버지가 가족과 식사중 물 따르다가 정수기 탱크의 물이 상에 왈칵 쏟아지자 정수기 냅다 던져버리고 상도 쾅쾅.. 욕도 했구요.
    그거 보고 자란 저와 남동생은 아주 꿀먹은벙어리. 엄마도 그랬구요.
    다 크니 온갖 스트레스를 뒤늦게 푸느라 난리인거같네요.
    저는 여전히 꽁한것을 속으로 삭혀 힘들고.
    남동생은 30대 초반에도 엄마품 못벗어나면서도 나이트 다니느라 바쁘고, 성격은 아빠와 똑같다고 엄마가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저는 신랑 만나 2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남자가 왜 이리 예민한지.
    그에 비해 둔한 저는 신랑이 예민모드 가동하면 자존감 바닥에 떨어집니다. 청소할때 주로 가동하지요. 저는 정리를 너무 못하는 스타일이예요.
    신랑은 표정 구기고 입 꾹 닫고 3배속으로 청소를 합니다. 널부러져잇는 제 물건들을 쇼핑백이나 큰 비닐에 와르르 넣어요.
    저는 그거 보고 두근두근..조마조마하죠. 언제 소리지를지 모르니까요.
    한참 있다 눈치보며 신랑한테 말 걸면 꾹 참았다고 하네요.
    고맙다고 해야겠죠^^; 이건 별거 아닌거겟죠....
    주위에 친구들은 이정도 일이면 다 뒤엎고 싸운다는데 어릴때 제 성장환경은 자존감을 바닥에 던져버리게 만들었는지 싸우기 너무 싫어요.
    근데 저 자신이란게......무기력해지고 쓸모없게 느껴집니다.

    저도 임신3개월인데 신랑 예민모드가 한달 반정도 없다가 결국 다시 나오네요.
    애가 아빠 닮아도 문제고 제 성격 닮아도 문제네요........

    아 저희 부모님은 진작 합의이혼하셨고 연락은 하며 지내시다 엄마가 먼저 아빠와 연락 끊고 다른 분과 살림 합치셨고 아빠도 비슷한 시기 다른 분 만나셨어요.
    두 분은 각자 다른 분 만나 조금은 더 행복해보이시긴 했어요.

    근데 요즘 엄마가 그러시네요. 딱...10년 정도 됐는데
    아빠가 화 내는건 다음날이면 잊혀졌는데 지금 사는 분과 감정싸움 하면 힘들다구요. 안잊혀진다네요.....
    참 복잡하네요^^..

  • 17.
    '18.6.17 7:26 AM (211.36.xxx.197)

    애낳으면 피곤하니 좋던 부부사이도
    많이 싸우고 그버럭 거리는 성격 몇배는 심해져요

  • 18. 제경험
    '18.6.17 7:39 AM (49.170.xxx.130)

    시댁식구에게 알리세요. 요즘 이렇게 사는 부부 없다고...
    님이 더 쎄지 않은 이상 그거 못 고칩니다.
    영혼이 탈탈털린다는 거 뭔지 알아요. 우울증도 오고 힘들어요. 나중에 애가 더 불쌍해요. 눈치만늘구요..
    가여워요.

  • 19. ..
    '18.6.17 8:18 AM (119.204.xxx.253)

    녹음했다가 대화가 가능할때 들려주시며 얘기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는 시어머니가 본인 기분상태에따라 심하게 화를 내시는 분인데..이제는 잘 해주셔도 그 상황이 생각나 진심으로 대해지지 않아요. 저야 같이 살지 않으니까 피할 수 있지만 부부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영혼이 털린다는 느낌 충분히 공감합니다

  • 20. 하필
    '18.6.17 8:38 AM (124.54.xxx.150)

    아이를 갖고 이혼생각을 하시나요 ㅠ 하려면 그전에 했어야죠 ㅠ
    일단은 윗님처럼 녹음해서 들려주세요 그럴때 같이 화내지마시고요..

  • 21. 다른
    '18.6.17 8:50 AM (211.245.xxx.178)

    말은 관두고,
    그 승질머르는 죽을때까지 못 고칩니다.ㅠ

  • 22. 정신
    '18.6.17 8:51 AM (125.252.xxx.2)

    정신적 폭력입니다. 임신한 아내에세 조차 버럭거리는건 ㅠㅠ 중증인데..

    아마 님이 순해서 결혼했을 거에요.

    애가 태어나도 이혼 생각하시고 빨리 움직이세요. 지금은 혼자 당하지만 나중에는 애까지 당합니다. 아니, 이미 아기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ㅠㅠ

  • 23. 저도
    '18.6.17 9:11 AM (113.199.xxx.133)

    21주차 임산부이고 30개월 아이가 있어요
    남편 변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아이가 나오면 참 많이 힘들거든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걱정이 많이되네요

    아무리 시댁이 도운들 내가 같이 사는 사람은 남편이고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 24. 속병낫어요
    '18.6.17 9:44 AM (183.108.xxx.50)

    다혈질성격 못고칩니다
    내가 결혼식전날 아니구나란걸 알았지만
    결혼하고 살아보니 평생 내발등찍은걸
    가슴치며 후회하며 살아요
    다혈질인사람들 본인이 하는행동은
    당연하듯이 생각하는지라
    상대가 조금이라도 화를 내면 난리난리
    마음 많이 비우고 살아야합니다

  • 25.
    '18.6.17 9:44 AM (182.221.xxx.208)

    안바뀝니다
    그런사람이랑 살다 암걸렸어요
    님 시기에 결단 못내린걸 후회하고
    지금 그 아이가 대학가면 헤어지려고 직업도 가졌고
    돈모으며 준비중입니다

  • 26. ...
    '18.6.17 10:46 AM (119.196.xxx.3)

    여기서 욱에 좋다는 마그네슘도 먹게 해 보세요.
    혹시 아나요? 효과 있을지..^^

  • 27.
    '18.6.17 12:00 PM (211.243.xxx.103)

    지금은 영혼털리는것같지만
    살다보면 화낼 타이밍이겠다싶음 심장두근거리고
    한마디로 죽어야끝나나 이런생각들어요
    화낼때마다 녹음해서 정상?일때 틀어주세요
    왜 정신적인 폭력을 가하는거냐구 말하세요
    능력되고 시댁정상인데 단칼에 이혼하기보다
    대화로 먼저 풀어나가보세요

  • 28. 이혼 함부러
    '18.6.17 1:27 PM (219.250.xxx.25)

    권하면 안되지만 저런건 안고쳐져요
    습관의 문제는 고쳐서 살면 되지만
    성격은 안고쳐집니다.

    내가 노력하면, 상대가 노력하면 변하겠지란 기대로
    수십년간 고통 받아요.
    저희 집에도 있어요.
    절대 안바뀝니다. 사람 안변해요

  • 29. 유전
    '18.6.17 2:11 PM (103.252.xxx.172)

    시아버지유전 아닐까요? 제 친정아버지가 버럭장이셨어요. 제 형제들 전부 닳았어요. 제가 화를 잘내 딸을 위해서 고치고 싶은데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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