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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드라큘라에게 바치는 요리

| 조회수 : 5,389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5-29 20:52:12
마늘 좋아하세요?

오늘 후텁지근했던 날씨와는 별로 안 어울렸지만
저흰 오늘 마늘이 푹푹 들어간 음식에 션한 맥주 한 병 먹었어요.

메인 요리는
칭쉬의 <비프 화이타>였는데요,
해 보신 분들 아시겠지마는

그릇이 철판이니 뜨거운 기운이 남아
취지지지지지....이런 지져대는 소리와 함께
유난 오도방정을 떨며 식탁에 올라옴으로써
앉아 기다리던 남편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멋진 음식입니다만..
(남편 백곰께선 박수도 막 쳤습니다. 얼마나 기뻤으면..)

실은 만들기 넘 쉽지요.
전 이런 음식을 사랑해요. 쿄호호..


그리고 곁들여서..


먹고 난 후 아름다운 냄새를 몇 시간 내내
뿜으며 다녀야 하는 고통이 따르기는 하나..
남편과 저 모두 마늘을 좋아하기에


지난 번 계모임을 mad for garlic에서 했을 때
맛있게 먹었던, 드라큘라 갈릭인지 뭐라는지 했던
음식을 흉내내어 봤습니다.

물론 원래는 심오한 요리 과정과 비법이 있겠지만
장금이가 아닌 이상 먹어 보고 맛을 그려 내는 것은
제겐 현실의 일이 아닌지라

그냥 모든 것을 무시하고 제 추측으로 이루어낸.. -_-
<그려, 나 마늘에 미쳤어>시리즈.. 냠냠녀의 드라큘라 갈릭입니다.

요리과정?
그냥 마가린을 드음뿍 넣고 절절절...녹을 때까지 끓이면서..
반으로 자른 마늘들을 우루루 놓고..
노릇해질 때까지 익힙니다.

매드포 갈릭에서는
얘들을 달팽이 요리 그릇에 아름답게 담아와..(동글동글 구멍 있는 것)
달팽이인척 착각하게 만듭니다만

저는 달팽이 비슷한 그릇도 없는 관계로
접시에 그냥 담았어요.
뜨거울 때 피자 치즈를 수루루루..
그리고 파슬리가루도 우수수수..
빵을 같이 찍어 먹게 녹은 마가린 국물도 약간.

그리고 바게뜨에 버터 국물과 함께 마늘을 몇 쪽 올리고 앙, 먹어 줍니다.
고기랑 파프리카도 그냥 막 얹어서 같이 먹고요.
맛은.. 마늘빵 또는 화이타 맛이죠 뭐. ㅋㅋ

마늘은 식으면 마가린과 치즈덩어리가 혼연일체 돌덩이 됩니다.
뜨거울 때 후닥닥 먹어줘야 맛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해서..
제 정신으로 돌아온 기념요리, 그 두번 째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ㅋㅋ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꼬파이
    '04.5.29 9:02 PM

    헉, 저게 2인분인가여?
    맛있겠어여..츄릅...

  • 2. 김혜경
    '04.5.29 9:10 PM

    냠냠주부님...넘넘 반가워요...이제 백곰님을 즐겁게할 요리 많이 해서...올려주시는 거죠?

  • 3. yuni
    '04.5.29 9:15 PM

    어쩜 글을 이리도 맛나게 쓰시는지...
    요리 사진만 보고도 맛있겠다 했는데 글을 읽으니 맛있겠다 x1백만번 나오네요.

  • 4. 아임오케이
    '04.5.29 9:34 PM

    냠냠주부님 어디갔다 오셨어요?
    모두들 얼마나 기다렸다구요. 이제 자주 나타나셔셔 우릴 즐겁게 해주실거죠?

  • 5. 아라레
    '04.5.29 9:40 PM

    백곰님만을 위한...(1인분)상차림이지요? 빵 6쪽도..
    울 남푠은 저 정도 양으로 둘이 먹자고 하면 팩 돌아설겁니다. ㅋㅋ

  • 6. 이론의 여왕
    '04.5.29 10:09 PM

    맛깔나는 요리, 역시 맛깔나는 글솜씨...
    자주자주 부탁드려용.

  • 7. 뽀로로
    '04.5.29 10:19 PM

    대략 1인분으로 사료되옵니다.
    취지지지지... 소리나는 철판 갖고 싶네요^^

  • 8. 냠냠주부
    '04.5.29 10:27 PM

    아잉 아시면서 ㅋㅋ
    저건 저의 촬영용 일인분..
    백곰껀..카메라 뒤쪽에..코렐 그릇에 자안뜩..
    므흣흣

  • 9. 나나
    '04.5.29 10:44 PM

    >..<
    꿈인가 생시인가..
    냠냠주부님 이시네요^^aa
    이젠 자주 요리랑 글을 볼수 있는 거죠?!?!

  • 10. jasmine
    '04.5.29 11:03 PM

    앗.....어째 요즘 꿈에 피흘리는 냠냠과 마늘 든 쟈스민이 자주 나타나더니만....
    그동안 요리학원 다닌거 다 알아요....쿄쿄쿄....

  • 11. 키세스
    '04.5.29 11:20 PM

    아~~ 냠냠주부님이 그동안 요리학원 다닌다고 바쁘셨구나~~ ㅋㅋㅋ
    아라레님 ㅜ,ㅜ
    우리 신랑한테 이거 주면 잘~~먹고 더 달래서 먹고
    "밥은 언제 줘? ^^?" 하고 물어볼걸요.
    복인줄 아시어요.

  • 12. 파파야
    '04.5.30 1:09 AM

    오~호~ 접시의 칼라풀 하며 철판구이용 저거이 궁금하네요.어디서 저런 예쁜거 사셧어요? 냠냠님..저는 그게 젤 맘에 듭니다요..
    백곰님은 행복하셧겠네~~

  • 13. 우슬초
    '04.5.30 2:17 AM

    오밤중에 킬킬킬~ 혼자 웃으면서 냠냠주부님 글 두번이나 읽었답니당.ㅋㅋ

  • 14. 호야맘
    '04.5.30 10:44 AM

    냠냠님~~
    너무나 반가워요.
    그동안 요리학원도 다녔어요?
    요리도 올라오고... 이젠 자주 뵐수 있는건가요?
    아유 기뻐라~~~
    박수치는 백곰님을 상상하니 웃음이....

  • 15. 배영이
    '04.5.30 10:44 AM

    맛있어 보여요..야채 색이 식욕을 자극하고
    마늘 많이 들어간 음식..저도 좋아하는데..

  • 16. 푸우
    '04.5.30 2:51 PM

    오.. 저 검정 철판,,, 무쟈게 사고 싶었는데,,관리가 힘들다는 이야기에,, 포기해버렸는데,,
    이와츄인가요???
    요리학원까지 다니시다니??
    이젠 냠냠님의 요리 자주 볼 수 있겠네요,,

  • 17. 냠냠주부
    '04.5.30 6:33 PM

    네 이와츄인데요..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관리해 볼랍니다 ㅋㅋ
    음음..요리학원...
    쟈스민님..저기 으슥한 곳으로 잠시..

  • 18. 은맘
    '04.5.31 9:16 AM

    드뎌 기지개를 펴셨궁요 ㅋㅋ

    넘 반갑습네다.

    예전엔 냠냠주부님도 저랑 같은 과인줄 알았는데 ㅠ.,ㅠ;;;;

    제 82쿡 수첩에서 한사람이 또 지워지고....

    그로인한 히스테리(?)는 up 되고만요.

    왜 다들 고수화 되어가는겨 -.,-;;;

  • 19. 최은주
    '04.5.31 11:13 AM

    하하 전 박쥐요리인가 했어요 (썰렁)
    신랑이 마늘빵 좋아하는데 게을른전
    언제 만들어 사랑받을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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