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방심해서 실수를 했나봐요...반죽이 발효가 안되네요.(급질)

[쿠키맘]

오늘은 제가 정신이 어떻게 됐는지 보통 때는 뜨거운 물을 빵 반죽과 함께 스치로폴안에 넣어 발효시키는데 오늘은 좀 더 빨리 발효시키고 싶은 욕심에-욕심이 하늘을 찌르네요...요즘엔 실온도 잘되더만-

뜨거운 물을 스텐용기에 담아 그 위에 반죽그릇을 올렸더니 너무 뜨거워서 이스트가 죽었나봐요. 발효가 안되서 부풀지가 않은 거 있죠....그래서 인스턴트 이스트를 반죽에 걍 조금 더 넣고 조물조물 치대 놨는데 이스트가 당연히 섞이지도 않고 여전히 발효가 안되네요.

휴우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이렇게 얼토당토 않은 실수를 늘상 하게 되는 저를 보고 있자니 웃음도 나오고 한심하기도 하고...

이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선배님들 ....이스트를 물에 섞어 반죽을 해볼까요? 아님 걍 버려야 하는지....
모카빵 한다고 토핑은 다 만들어 놨는데 말이지요.

[오렌지피코]

아마도 버려야 할거예요. ㅠ.ㅠ

...아깝다...

[라벤더]

그냥 버려야 할것 같아요. 이미 이스트도 죽어서 살릴방법이 없을것 같아요.
정말 아깝네요 ㅠ.ㅠ

[별사탕]

발효는 안되었더라도 빵에 들어가는 재료는 다 들어간 거잖아요?
그럼 얇게 밀어서 글리시니 스타일로 구워서 과자로 ... 담백한 난 같이 될 것 같은데요

[쿠키맘]

어제 댓글 달리기 전에 여기저기 검색해 보고 미지근한 물에 이스트 타서 다시 반죽해서 놔뒀더니 좀 부풀더군요. 그래서 어제 빵 했어요. 다행히도...약간 질척하지만 성형하는데도 무리없이...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