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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두부가 응고가 안돼요!

| 조회수 : 2,433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9-03-10 05:07:16
두부가 응고가 되게 하려면 무슨 조건이 필요한지요?

저번에 베비로즈블로그에서 레시피를 보고 간수없이 만드는걸 시도해봤습니다.
정확히 따라해서 500그람의 콩으로 식초소금 2숟갈씩 해서 거품 걷어내지 않고 기름으로 가라앉히는방법으로 했는데 우째우째 두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똑같이 몇번 더 시도해서 순두부도 먹어봤는데 순두부찌개가 너무 맛있게 돼서 그때부터는 레시피의 반만 해서 한번 순두부찌개 먹을 분량으로 만들었습니다.

근데 제가 두부를 만들다보니 그 콩물을 끓일때 거품을 기름으로 가라앉힐려고 해도 걷잡을수 없이 매번 넘쳐 흘러서 레인지만 열심히 닦았습니다. 베비로즈아줌마는 기름을 포도씨유로 했는데 저는 그냥 식용유로 했거든요 (베지터블 오일이라고 돼있어요) 그랬더니 기포가 가라앉지도 않고 아무 도움도 안돼서 아까운 콩물만 넘쳐흘렀습니다. 그래서 순두부용으로 끓일 때 한번은 끓어오를때 찬물을 붓고 이번에는 그냥 다 걷어냈습니다. 기름은 한방울도 안넣고요,, 그랬더니 넘치지는 않았는데 응고가 시원찮았습니다...
거의다 두부를 만든다고 하면 간수를 쓰던 염촛물을 쓰던 10분정도 지나면 허연 응어리가 떠다니면서 그 주위에는 거의 투명한 액체가 있잖아요, 근데 저는 20분이나 그냥 뒀는데도 똑같이 두유색깔에다가 밑에만 아주 약하게 응고되어있었습니다. 주걱으로 살살 만지지 않으면 다 으스러져서 없어질것같이,, 그리고 간수대용물을 넣은 후 많이 젓지도 않았어요. 그렇다고 간수자체가 모자라지는 않는것 같애요, 왜냐하면 두부가 간도 딱 맞고 이상한 맛은 안나거든요.
거품인가요? 끓여주는 시간? 간수를 넣을때 콩물의 온도? 콩?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누가 제발 가르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다가는 콩이 아까워서 두부 안 만들게 될것같아서요.

그래서 응고되지 않은 콩물은 그냥 두유처럼 마실수는 없기에 냉동시켰어요.. 그냥 여름에 물에 희석시켜서 밭에 뿌려줄려고해요ㅠ-ㅠ 고소하지만 약간의 신맛때문에,, 혹시 다른 용도가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사비
    '09.3.10 1:58 PM

    헉, 저랑 비슷한 현상 같은데요-_-;;
    (아래에 두부 관련 질문 올렸으니 참고해 보셔요)
    그거 그대로 비지 찌개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채반에 받쳐서 꾹 짜신 다음에 콩전, 동그랑땡 재료 등으로 활용하셔도 되고요...
    저도 그렇게 활용하려고요. ^^;;

    저도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어요.
    그리고 기름은 두부가 엉기는 거랑 관계있는 게 아니라
    고소한 맛을 더 내기 위해서 추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2. 언제나청춘
    '09.5.23 11:41 PM

    방금 저도 황당하게 응고가 되지 않아서 급히 찾았더니 냉장고에 둔 콩이 응고가 안된다고 했어요.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물에 불려 갈았기에 온도도 상관이 없는데
    응고가 되지 않는 거예요.
    의심나는 건 간수가 몸에 좋지 않다니까 조금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누군가 80도에 간수를 섞으면 좋다기에 온도 맞춰했는데 뽀안 국물 그대로 있어서 황당

    새로 끓였어요. 푹덕푹덕 끓어 오를때 간수대용으로(식초+물+소금적당량ㅇ) 섞어 휘리릭 넣고 쓰윽 저었더니 금새 뭉글뭉글 뭉쳐지는 거예요. 흠흐ㅡㅁ 냄새도 구수한 두부 완성됐네요..

    근데 양은 엄청 적네요. 콩이 덜 갈렸나봐요.
    시판두부 의문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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