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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일 대낮에 인왕산갔다가 아찔...

3년전? 조회수 : 14,209
작성일 : 2016-05-29 22:35:05

평일 대낮에 인왕산간적있어요


혼자서요...

성곽길이라고 해야하나?


종로문화체육센타 였던가 거기서부터 성곽길걸어가다가 부암동 구간으로 내려오는데


성곽길 가보신 분은 알지만


청와대 땜에 군인들이 보초 서있거든요


그래서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부암동 내려오는 구간에서...


제 앞을 가던 등산복입은 50대 남자가


저에게 다가오더니...발목이 안좋아보인다고


침놔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저야 뭐 쌩뚱맞으니 뭐야 하면서 쌩깠고요


발목이 많이 안좋아보이는데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나중에 여기와서 글올리니 육침 놔주겠다고 한거라고


여하튼 내려오는 구간마다 군인들이 있는데도 그러더라구요


남자는 직업이 없을거같고... 피부는 까무잡잡한 피부....

그냥 싸구려 등산복 입은 지하철에서 흔히 보는 아저씨


전 무사히 내려와 윤동주 문학관 앞에서 버스타고 돌아왔지요


그날 이후 다시는 성곽길 안간거같아요


그냥 찜찜해서요


사진도 못찍게하고


수락산 등산객 살인...새벽5시에 왜 혼자 나와가지고 그런 일 당하는지 ㅠㅠ


이른 새벽이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동네 뒷산이던  한강이던 안전한곳은 아니에요


뭔가 섬찟한게 서울 도심에서도 발생하더라구요




IP : 122.36.xxx.2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6.5.29 10:45 PM (116.37.xxx.99)

    동네 뒷산 혼자 살살다니고 싶은데..혼자라 못가겠어요

  • 2. ㅋㅋ
    '16.5.29 10:51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한강시민공원도 이상한 놈들 낚시하러 많이 오더라구요

    그 드런물에 사는 고기 잡겠다고 낚시대 들고 ㅎㅎ

  • 3.
    '16.5.29 10:52 PM (112.173.xxx.85)

    댓글님 지역 까페서 같이 등산할 친구들 구해보세요.
    가능한 시간이랑 님 연령대 말하면 같이 하고 싶은 사람 댓글 달거에요.
    못된 넘들은 저렇게 어린 여자들 보고 찔러보기 하는 인간들 있어요.

  • 4.
    '16.5.29 10:55 PM (183.99.xxx.190)

    새벽에 60대 분들 산에 많이 다니더라구요.

    2-3년전에 특별한 일 때문에 산이 끼여있는 공원에 새벽녁에 갔었어요.
    새벽이라 사람은 많이 없었는데 어떤 60대분하고 우연히 얘기를 하게 됐는데 산에 올라가려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서요?
    이 새벽세요?
    안무서워요?

    했더니 나이들면 새벽잠이 없으니 노인분들이 많이 다닌다고 해서 나도 새벽에 나와 산에나 갈까?
    하다 게을러서 못 갔는데

  • 5. ㅋㅋ
    '16.5.29 10:55 PM (122.36.xxx.29)

    갑자기 가게 된거라서요..

    근데 지역까페서 만난 사람을 믿을만할까요?

    그렇지 않을거같아요..

    내가 만난 아저씨 가방도 없이 맨손으로 등산하러 왔고

    그 인근 사는 사람일거같긴 하더라구요

    발목 안좋으니 침놔주겠단 개소리 첨듣네요

  • 6.
    '16.5.29 10:56 P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전에 어디서 읽었는데 어떤 여자분 A랑 이웃집 아는 여자 B 둘이서 등산갔는데 미친 남자에게 A가 습격당하자 B가 겁먹고 A만 두고 도망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A는 살해당했다고 했던거 같아요. 그때 그 글 읽고 여자끼리면 2명도 산행이 좀 위험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 7. ....
    '16.5.29 10:58 PM (117.111.xxx.6)

    몇년 전, 수원과 수지 사이에 있는 큰 산에 중년 여성
    3녕이서 산에 오르다가 고등학생 여럿이서 담배 피는
    것을 여성 중 한명이 나무랐어요.
    등산을 마치고 내려 오는데 아까 그 학생들이 기다리고
    았다가 아까 나무란 여성을 넊아챘어요
    다른 여성들이 달려들어 말리자 칼을 들이대며 어줌마둘은
    아까 아무 말 언헀으니 살려주는 거요
    곱게 말할 때 그냥 가쇼..
    경찰과 다시 와서 찾아 보니 이미 강간 당한 뒤
    칼에 난자당해 살해 당했고.
    무서운 세상이죠.
    성능 좋은 다연발 까스총 그것도 2자루는 품고
    다니면 좀 괜찮을지..ㅠㅠ

  • 8. ㄷㄷㄷ
    '16.5.29 11:04 PM (122.36.xxx.29)

    점 네개 님

    기사를 읽고 싶은데 링크 걸어주세요

    저는 처음 듣는 기사인데.... 와 그 고등학생 어떤 처벌 받았나요?????

    수원과 수지 사이 큰산? 어디를 말하는건가...

  • 9. ....
    '16.5.29 11:10 PM (218.51.xxx.148)

    광교산인가요?

  • 10. anab
    '16.5.29 11:11 PM (118.43.xxx.18)

    이 이야기는 우리 동네 산에도 있던 이야기랑 똑같아요
    소풍날 비오는 전설같이

  • 11. 소문만무성
    '16.5.29 11:33 PM (58.232.xxx.191)

    위 점네개님글 인천 저희 동네서도 돌던 소문이예요.

    만수동살땐 만수동뒷산
    연수동오니 동네옆산.........실체도없는 소문입니다.

  • 12. 아우
    '16.5.29 11:36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소름돋아요

  • 13.
    '16.5.29 11:36 PM (223.33.xxx.11) - 삭제된댓글

    근데 사람이 겁먹으니 순간 정지 되는 기분 들었어요
    친구랑 주택가 길 걸어가는데 차소리가 크게 들려 쳐다보니 검은색 세단차에 조폭같아 보이는 남자가
    왜 쳐다보냐고 노려보길래 아무말 못하고 그차가 십미터쯤 갔나?
    우리끼리 클락션 소리 울리니 쳐다봤지 왜 보냐는 무슨 말이고 하고 말끝나는 순간
    그 차가 멈추는거에요 저는 가만히 서있었고 뭐라고 하지하며
    친구는 도망갔어요ㅋㅋ
    다행히 별일없었는데 진짜 위험한 순간에는 살아야 겠단 본능으로 도망칠순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단체로 산에가지 둘이서도 좀 그럴거같아요 ‥

  • 14.
    '16.5.29 11:37 PM (223.33.xxx.11)

    근데 사람이 겁먹으니 순간 정지 되는 기분 들었어요
    친구랑 주택가 길 걸어가는데 차소리가 크게 들려 쳐다보니 검은색 세단차에 조폭같아 보이는 남자가
    왜 쳐다보냐고 노려보길래 아무말 못하고 그차가 십미터쯤 갔나?
    우리끼리 클락션 소리 울리니 쳐다봤지 왜 보냐는 무슨 말이고 하고 말끝나는 순간
    그 차가 멈추는거에요 저는 가만히 서있었고 뭐라고 하지하며 순간얼었는데
    친구는 도망갔어요ㅋㅋㅡㅡ
    다행히 별일없었는데 진짜 위험한 순간에는 살아야 겠단 본능으로 도망칠순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단체로 산에가지 둘이서도 좀 그럴거같아요 ‥

  • 15. 182.215님
    '16.5.29 11:45 PM (112.140.xxx.23)

    그 A분은 살해 당한게 아니라 강간당하지 않으려고 반항하다
    눈을 크게 맞았는데 그만 실명이 되셨다고..
    다행이 목숨은 건졌지만 강간과 실명으로 인해 가족들도 힘들어하니
    본인은 더더욱...그래서 자살하셨다고 해요

  • 16. 복덩이엄마
    '16.5.29 11:56 PM (211.36.xxx.243)

    인왕산에 그 성곽길에 새벽에도 가고 낮에도 다녔었는데요. 올해는 미세먼지때문에 못가고 있는데 다행이인건가요. 헉 무섭네요.

  • 17. ...
    '16.5.29 11:57 PM (211.36.xxx.9)

    점 네개님 그이야기
    이십오년 전에 청주에서도 들었어요

  • 18. 어머나.
    '16.5.30 12:23 AM (211.109.xxx.214)

    수원과 수지 사건은
    울산 방어진 근교의 산에서 난 사건인데,
    윗지방까지요?
    10년도 훨씬 넘은 이야기인데....
    온 도시를 돌아다닌 시건이라면 없던사건 지어낸걸로....

  • 19. ...
    '16.5.30 12:32 AM (114.204.xxx.212)

    그거 소문일 뿐이래요
    지역도 제각각이고

  • 20. 저는
    '16.5.30 7:40 AM (221.164.xxx.212)

    제가 사는 동네 뒷산에 친한 엄마랑 일주일에 두번씩 등산하다가 코스도 적당하고 힘들지 않아서
    일요일에 심심해서 혼자 올라간 적 있었거든요.
    한 10분쯤 올라가다가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냥 겁나서 내려왔어요.
    간혹 보면 혼자 올라가시는 분들 있길래 괜찮겠지 하고 가봤는데 전 무서워서 안되겠더라구요.
    그 이후로 혼자 등산했던 여자분 살해 사건이 있었는데 제가 간 큰 짓 한거죠.
    솔직히 그런 뉴스 들으면 안가는데 맞는데 설마?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저는 예전에 저희 친정동네에서 우유 배달 하는 아주머니가 이상한 놈 한테 당해서 죽은 적 있거든요.
    혼자 새벽에 배달하다가...그런데 거기가 산동네였어요.
    그래서 절대 혼자는 안가는데 그날은 제가 왜 그랬나 모르겠어요.

  • 21. ...
    '16.5.30 1:09 PM (58.233.xxx.33)

    관악산 다람쥐라고 유명한 사건 있었잖아요. 그때 세명도 당했다고 했어요.한명한테요.바글바글 하지않으면 안갑니다.

  • 22. ...
    '16.5.30 2:48 PM (211.251.xxx.89) - 삭제된댓글

    새벽기도 가는 아줌마나 할머니도 사고 많이 당해요.
    새벽 정말 위험하죠. 종교활동보다 안전이 우선이에요.

  • 23.
    '16.5.30 7:30 PM (175.117.xxx.60)

    산에도 여자 혼자 가긴 좀 위험하다 싶더라고요....등산객 많이 보이는 길은 몰라도 오르고 내릴 때 진짜 인적없는 곳 있잖아요...그런 데는 좀 무섭고 오싹하데요.

  • 24.
    '16.5.30 7:47 PM (61.72.xxx.220)

    산이든 공원이든 내 동행이 없으면 안 돼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고 무심히 가다보면 주변에
    갑자기 아무도 없고 섬뜩한 순간이 있어요.

  • 25.
    '16.5.30 7:50 PM (219.240.xxx.39)

    울동네 뒷산서도 아주머니 한분이 혼자 가다가
    정신이 약간 문제있는 분께 죽게 두들겨맞았어요.

  • 26. 몇년전에
    '16.5.30 8:04 PM (114.200.xxx.14)

    저도 동네 뒷산도 아니고 월드컵 경기장 쪽에 산이 있는데
    호기심에 갔다가 정말 무서워 죽는줄 알았답니다
    여름이었는데 수풀도 우거지고 정말 사람 한사람도 안 보이고
    길은 하나뿐인데 가다가 남자사람 만나면 이대로 죽지 싶더라구요
    아찔하고 머리가 쭈뼜서고...한달음에 달려 내려왔는데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죠
    근데 그 산에 유영철이 사람 살해해서 묻은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공원화 돼서 둘레길 조성돼서 많은 사람이 오고가지만
    몇년 전에 정말 살벌 했답니다
    남편한테 얘기도 못하고 있다 어제 이야기 했지요
    암튼 혼자 산에는 가지 않는 걸로
    미친 사람이 넘 만아요

  • 27. 117.111.xxx.6 남!
    '16.5.30 8:10 PM (211.223.xxx.203)

    10년 전에 김포에서도

    유행(?)하던 스토리네요.

    근거 없는 소문 같아요.

    몇 년 전에도 82. 게시판에서 똑같은 글 봤어요.

  • 28. ...
    '16.5.30 8:30 PM (223.33.xxx.90)

    이렇게 수원과 용인사이 산은 악명을 떨치게 되네요.
    그동네가 그리 후진데도 아닌데.

  • 29. ..
    '16.5.30 8:30 PM (180.230.xxx.146)

    예전에 아파트 뒷산 약수터 근처로
    아이하고 둘이 낮에 산책하러 갔는데
    산등성이 근처에서 지나치던 아저씨가
    지나가는 말로 조심하라고... 너무 외진 곳은..조심하는 게 좋다고..하는데(약간 걱정하는 느낌)
    뼈 있는 말이였구나 싶었어요. 사실 아주 외진 곳도 아니고 사람도 꽤 있는 얕은 등산로였거든요.
    며칠 후에 부천 초등생 2명 실종뒤에 야산에서 살해된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뉴스 나오고
    나중에 범인이 연쇄살인마 정남규였다고 밝혀짐....ㅎㄷㄷ
    그뒤로 무서워서 산책은...

  • 30. ㅣㅣ
    '16.5.30 8:37 PM (223.33.xxx.105) - 삭제된댓글

    무리로 지어가도 칼들고 설치고 한명 낚아채면
    목숨들고 제지하고 맞설 이웃,친구,지인 아무도 없어요 사이좋은 남편이나 죽기살기로
    어찌 해볼까

  • 31. .....
    '16.5.30 8:58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난자당해 살해가 아니라 알몸으로 나무에 꽁꽁 묶이는 치욕을 당했다로 수년째 당한자는 실체없고 소문만 수원과수지사이 등산전설 내려오고 있어요. 유사내용으로 전국 각지에
    얘기가 있다는거보니 홍콩할매물같은 루머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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