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선택 도와주세요!

[영주]

첫번쨰 유치원 산쪽에 위치 마당이 있는 단독건물 몬테소리 교육.반일반 2시에 끝나고 방과후 수업이 있음
정원 18명에 선생님 한분.엄마들이 두달에 한번가서 교구들 만드는거 도와줘야 한대요.
분위기 차분하고 따뜻함을 느끼지 못함.교구들이 엄청 많은데 정리정돈 같은걸 철저히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두번쨰 유치원 상가건물로 외부엔 미끄럼틀 조금한거 하나있음.반일반3시에 끝나고 방과후 수업 없음
바깥공간이 없는대신 지하에 100평정도의 실내놀이터와 강당이 있음
정원 25명에 보조교사 한분 더 있음
분위가 굉장히 밝고 선생님이 친절 따뜻함을 느낌.

첫번쨰가 환경은 좋은데 너무 일찍 끝나고 방과후를 듣게되면 한달에 10만원이 더 추가되어 부담스럽네요.
두번쨰는를 선택하자니 자꾸 마당이 있는 첫번쨰 유치원이 밟히고....
어떤 유치원을 선택해야 할까요?
요즘 유치원땜에 머리가 아프네요.좀 도와주세요!

[유스]

첫번째 .... 몬테소리 유치원은 교구 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정적이고 정리정돈, 질서감 .. 뭐 이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매우 활동적인 남아의 경우 적응을 힘들어 할 수 있어요.
몬테소리도 여러 종류라서 딱히 꼬집어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수녀님들이 운영하시는 몬테소리는 좀 더 엄격하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천주교 재단이기 때문에 운영이 안정적이고 먹거리 문제도 믿을 수 있으며 권위적인 느낌도 조금은 느낄 수 있을테고 ...
다른 몬테소리 유치원도 많고 분위기가 조금씩은 다르겠네요

두번째 ....
전 4~5세를 놀이학교에 보냈어요. 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지만 내 아이를 4년동안
상가건물안에 가둬 놓는 것이 너무 너무 싫었어요 (그 놀이학교도 엄청나게 넓은 짐실과 매주 야외활동이 있었어요) ..그래서 6세는 모래놀이 텃밭 마당 있는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몬테소리 교구는 좋아하나 몬테소리 유치원을 싫어해서
일반 유치원을 보냈구요. 아이들 데리러 한번씩 유치원 갈 때마다 모래놀이하고 선생님과 숨바꼭질 하는 모습, 텃밭에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허수아비 .... 아이들이 심은 꽃 모종 .... 이런 것 볼 때마다 "정말 난 좋은 부모야" 스스로 막 칭찬해줍니다 ^^;;

[영주]

유스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