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입맛도 없고, 밥하기도 싫고, 반찬은 뭘 해야하냐 매일매일 고민하시던
많은분들이 좋아해주셨던 양파덮밥~ 저도 진짜 반찬 없고 입맛도 없고 그럴때,
종종 양파 덮밥을 만들었답니당.
그런데, 여러분들은 역시 응용력이 뛰어나세요. ^^
< 양파덮밥에 당면을 넣어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 라는 덧글을 보았지 뭡니까~
어머 당면!?!?!? 저도 갑자기 솔깃~! 해져서 당장 따라해보았답니당~!!!
재료와 만드는 방법은 지난번과 동일 합니다.
단지! 굴러다니는 새송이 1/2과!!! 당면을 추가했을 뿐!!
그런데.. 완전 업그레이드가 되더라구요~ ^^
< 달콤한 업그레이드 양파덮밥 > 1인분
밥 1공기, 양파 2/3개~1개, 마늘 1알, 베이컨 3줄, 올리브유 약간
+ 옵션 + 새송이 버섯 1/2개 , 당면 조금
양념 (간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후추 약간, 소금 약간, 참기름 1/2큰술, 깨소금 1/2큰술)
마늘과 양파는 적당히 슬라이스 해주고
새송이 버섯도 적당히 잘라주세요. ㅎ 없으면 새송이는 빼셔도 되구요.
재료야 자유롭습니당.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하지만 마늘과 양파, ★베이컨★ 은 꼭 넣어주셔야 해요 ^^
저도 닭고기도 넣어보고, 그냥 돼지고기도 넣어봤는데
역시나 베이컨이 제일 맛있어요. 베이컨과 양파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인듯 ^^
말로는 설명할 수 있는 특별한 향과 맛이 있으니 꼭 베이컨을 사용해주세요~~~
당면은 따뜻한 물에 불려줍니다.
저게 좀 긴데 1/2 정도나 1/3 길이로 잘라주시면 먹을때 편해요.
1)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슬라이스 마늘을 먼저 볶다가..
2) 베이컨을 넣고 볶아줍니다. 베이컨이 반 정도 익었다 싶을때~
3) 양파와 새송이 버섯을 재빠르게 넣어주고, 후추 조금, 소금 조금 넣어 볶습니다.
4) 모든 재료가 어느정도 익어가고 양파가 약간 흐물해질때까지 볶습니다. 향이 너무 좋아요 ^^
그 다음 고추가루, 간장, 깨소금, 참기름 전 다 넣고 볶았습니다.
물기가 너무 적다 싶으면 물을 조금 넣어주시면 돼요 ^^
마지막에 당면을 넣어주고, 이때도 물을 조금 더 넣어줍니다.
안그럼 당면이 빨아들일 수분이 없어 딱딱해질 수 있고
다른 재료와 잘 섞이도록 물을 한큰술 정도만 넣어주시는거에요. ^^
마지막으로 휘휘 재빠르게 볶고 있는데..
아니.......... 이 비쥬얼은????
흡사 중국집의..
"중화풍 매운 잡채?"
아니! 옵션으로 버섯과 당면만 더 넣었을뿐인데..
이렇게 그럴듯한 요리가 만들어지다니?!!?!
오왕 ㅋ 굳 ㅋ 대박 ㅋㅋ 여기에 굴소스 약간만
더 넣어주면 완벽 중화풍 요리가 될것 같은데!?!??!
캬캬캬
그릇에 밥과 함께 한그릇 휘릭 담아주면~!!!
후다닥 완성되는 한그릇 요리!!!!
아키라표 양파덮밥 업그레이드 버전 입니당 ^^
(오리지날 버전 : http://akides82.blog.me/90064117231 )
요리는 진화한다아아아아아 ㅋㅋㅋ
다음엔 또 어떻게 변할까요? ㅋㅋ
양파덮밥 직접 만들어 보신분들중 만족하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얘기는
< 양파덮밥 너무 쉽다, 너무 간단하다, 하지만 들이는 시간과 재료에 비해 맛이 좋다! >
라고 하시더라구요 ^^
하지만 그래서! 요리가 자신없는 분들도~ 적은 재료를 가지고
정말 가볍고 손쉽게 만들 수 있으니~ 꼭 한번 도전해보시라~ 는 겁니당 ^^
물론 맛에 대한 기준은 워낙 주관적이라 모두 다르지만 해보시고,
여러 의견을 덧글로 달아주시면!!!!
이 요리는 또 많은분들에 의해 계속 업그레이드 될거에요 ^______^
한번 만들어보아요 ^^
+ 추가
딸은 다 도둑이라더니... ㅎㅎㅎ
어제 퇴근하고 집에 들렀다가 ㅋㅋ 작업실에 떨어진 식량 공수!
엄마께서 아시는분 주말농장 놀러갔다가 얻어온 고구마랑 (많으면 썩으니 3개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양파랑. 양파도 3개만. ㅋㅋㅋ
그리고 감자 한봉다리 ㅋㅋ 감자는 워낙 자주 먹고 요리에 쓰니깐~
요렇게 득템 완료했습니당 ㅋㅋ
울 엄니 마구 넣어주시면서 딸은 다 도둑이라더니..
라며 중얼중얼 하시더라구용 ㅋㄷㅋㄷ
하지만 이번 주말엔 찜닭으로 효도하기로 예약 하였습니다. 키키
아키라의 로망백서 http://akides82.blog.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