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더워도 빵 만들기는 계속 돼야 한다-찹쌀도넛 만들기

| 조회수 : 8,747 | 추천수 : 95
작성일 : 2010-07-31 18:29:18
안녕하셨어요? 82님 여러분들~~~
날은 덥고 일하느라 바쁘긴 했어도 빵쟁이 저희 가족들에게 열심히 빵은 만들어 먹였어요.
오늘은 유달리 모든 게 다 귀찮아 방바닥에 철썩 들러 붙어 굴러다니다가 문득 찹쌀도넛 생각이 나더군요.
이거 재래시장가면  바로바로 튀겨서 팔잖아요. 요즘엔 천원에 두 개 하더군요.
저 이거 좋아해서 가끔 사먹었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재료가 집에 다 있는 거예요.
그래서 후다닥~~ 만들어 먹었어요. 발효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시간 별로 걸리지 않더군요.

필요한 재료는요.
건찹쌀가루 300그램, 중력분 80그램, 설탕 100그램, 소금4그램, 베이킹파우더 8그램,
베이킹 소다 4그램, 물 220그램, 팥앙금 300그램입니다.
*물은 날씨에 따라 가감하세요.  (제빵왕 김탁구에 구회장처럼 양손을 벌려 습도를 측정해도 되지만
왜 그냥  몸으로 알 수 있잖아요.요즘 날씨에는 좀 늘리셔도 돼요.)
방앗간에서 빻은 찹쌀가루는 물을 많이 줄이셔야 합니다.   살짝 질은 정도로 반죽하세요.

만드는 방법은요.
믹싱할 볼에  팥앙금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믹싱합니다. (손반죽으로 해도  됩니다.)
전 켄우드 반죽기에 비터로 휙 돌렸어요.
한덩어리가 되면 반죽을 40그램으로 나눠 팥앙금 15그램(원래 레서피는 20그램인데 전 좀 줄였어요)넣고
싸서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180도의 끓는 기름에 튀겨 주세요.
반죽의 색이 골고루 나게  젓가락으로 저어 가며 튀겨 주세요. 7분정도 튀기면 색이 잘 날 거예요.
원하는 색보다 조금 연한 색이 되면 건져 주세요.
공기중에 나와 식는 동안 색이 좀더 나니까 자칫 색이 진해질 수 있어요.

이렇게 해서 총 18개의 찹쌀 도너츠가 완성됐습니다.
정말 맛은 시장에서 만들어 파는 것과 똑같습니다. 아니 앙금을 덜 넣었기 때문에 덜 달군요.
하지만 깨끗한 기름에 국산 찹쌀가루로 만들었으니까 비교적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s
    '10.7.31 7:21 PM

    비쥬얼은 완전 당장 내다팔아도 될것 같아요~~
    집에 소금 설탕 소다 밀가루 찹쌀가루. 다 있으니
    팥앙금만 사다가 다음주에 꼬옥 해먹을래요..
    82에 올라온 수많은 레시피중에서,
    일케 울집에 대부분 있는 재료가 나오는 레시피를 만나다니..너무 방가워요~~

  • 2. 그린그린
    '10.7.31 8:08 PM

    모양새가 어쩜
    넘 이쁘네요^^~~
    ㅋㅋ 위에 마리s님~ 담에 인증샷좀~ 두 초딩들이 좋아하는지도~~^^
    (사실은 초딩들 사진이 더 궁금한...ㅋㅋㅋ저번에 나쁜남자님 잘봤어요>_<)
    ㅋㅋ저는 더워서 잠시 포기 ㅠㅜ
    사먹는건 솔찍히 넘 비싸고 기름 믿지도 못하겠고 ㅠㅜ
    고미님 사진으로 나마 위안 얻고 갑니다
    제가 팥이 들은 음식이라면 다 환장을 하거든요 ㅋㅋ
    레시피 잘 얻어 갑니당^^ 감사해요~

  • 3. elgatoazul
    '10.7.31 8:44 PM

    와... 동글동글 아이 엉덩이 같이 통통 귀여워요 ㅋㅋ
    이거 보니까 저도 당장 만들어?!하는 생각은 차마 못하고
    집 앞 파리바게뜨 가서 사먹어야할 듯... ㅠㅠ
    아이고... 넘 먹고 싶네요 정말.
    따뜻할 때 먹으면 죽음인데 진쨔 ㅠㅠㅠ

  • 4. 송현영
    '10.7.31 9:49 PM

    저 빵집 일하는 아가씨예요~도너츠 색깔보고 저희 가게 파는거랑 똑같아 꿈쩍 놀랬는데 레시피 보고 한번 더 놀랬어요.가게 파는 거랑 싱그로율 90%네요.물론 제조 공정에 도너츠 분할 그람이랑 팥앙금 분할그람두요^^저희는 찹쌀 750g에 박력(없음 중력)150g 설탕 150g 버터 50g 베이킹 파우더 22g 이 중량이거든요.물은 아시죠?찹쌀은 원래 익반죽이라는거.팔팔 끓는 물 165g해서 하시면 딱 저렇게 되요~고미님 레시피 어디서 보신거예요.아우~대단하세요~ㅋㅋ

  • 5. 꿈꾸다
    '10.7.31 10:36 PM

    반가운 고미님~~^^*
    동글동글 정말 귀엽게 만드셨어요. 튀기는게 무서워 안만들어본 찹쌀도넛인데..
    빨리 해봐야될것만 같아요 ^^

  • 6. annabeth
    '10.8.1 7:40 PM

    진짜 동그랗네요 ㅋㅋ 완전 솜씨 좋으심...
    판매하시면 꼭 사고 싶음^.^ㅎ

  • 7. 쫑아
    '10.8.2 4:46 AM

    안이 뻥 뚤린 파는 것과 같은 찹쌀 도넛은 어떻게 만드나요.
    항상 안이 덜 익고 쫀득하지도 않아요.

  • 8. 우물가
    '10.8.2 3:18 PM

    송현영님 레시피에는 물 양이 고미님꺼 보다 많이 적은데 끓는물이라
    그런가봐요?
    넘넘 좋아하는건데...
    이 더위에 튀김 해야할것 같아요~

  • 9. 송현영
    '10.8.2 4:03 PM

    물 양은 찹쌀에 따라 많이 틀려요~저희도 가끔 입자가 고운 찹쌀이나 날씨가 습하거나 그런날 물 저렇게 넣었다 삽질 몇번 했습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09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4,037 4
41108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8 은하수 2025.09.25 2,631 7
41107 마지막.. 15 수선화 2025.09.25 3,111 3
41106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4,316 5
41105 닭 요리 몇가지 16 수선화 2025.09.23 3,025 7
41104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0 anabim 2025.09.22 4,734 5
41103 꽃게철 13 수선화 2025.09.22 3,569 4
41102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둘째 이야기3 12 은하수 2025.09.18 5,320 4
41101 새 글 2 5 ., 2025.09.18 4,834 4
41100 187차 봉사후기 ) 2025년 8월 삼겹살파티와 웨지감자 4 행복나눔미소 2025.09.16 2,959 9
41099 야구.. 좋아하세요? 20 kiki01 2025.09.16 5,322 4
41098 업그레이드 한 풀떼기랑 옥상 6 복남이네 2025.09.16 5,458 3
41097 챌시네의 부산행 14 챌시 2025.09.15 4,727 4
41096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 2 14 은하수 2025.09.15 3,533 4
41095 간단하게 해먹기 5 르플로스 2025.09.15 4,131 3
41094 먹는게 제일 좋아요 7 백야행 2025.09.14 4,096 6
41093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10 강아지똥 2025.09.13 3,978 7
41092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31 백만순이 2025.09.12 6,159 7
41091 명절음식 녹두부침 21 바디실버 2025.09.12 9,283 4
41090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 아버지 이야기 12 은하수 2025.09.12 3,581 6
41089 새글 8 ., 2025.09.12 3,273 5
41088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온살 2025.09.11 3,398 7
41087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9 차이윈 2025.09.11 3,282 9
41086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복남이네 2025.09.11 3,484 5
41085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20 솔이엄마 2025.09.11 3,864 10
41084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필례약수 단풍 12 은하수 2025.09.10 3,848 3
41083 은하수의 베트남 한달살기 66 은하수 2025.09.09 4,924 5
41082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1 11 은하수 2025.09.06 5,845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