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해파리냉채 도전!!

| 조회수 : 6,597 | 추천수 : 153
작성일 : 2010-04-01 10:38:17
야심차게 출격하는 해파리냉채 완전정복 도전기!
한 번도 해 본 적 없지만 많이 먹어보았으니 만들 수 있으리라 믿고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염장된 해파리와 맛살, 오이, 배를 준비.
그리고 히트레시피에서 레시피를 찾았습니다.


레시피를 보니 해파리의 짠기를 얼만큼 빼야할지와 미지근한 물이라 함은 어느 정도의 온도인지가 가늠하기 어려울 것 같더군요.
경험이 있으면 이런 설명도 아주 쉽게 들리지만 처음 해보는 처지에서는 좀 헷갈리더라구요.
우선 레시피를 숙지하고 실행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해파리를 두어 번 씻어 소금을 빼고 넉넉한 찬물에 한 시간쯤 담궈두었고,
짠기가 빠진 해파리를 뜨거운 물에 담그는 과정은 역시나 혼라스러웠으나 손을 담가보아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로 조절해서 해파리를 담궈두고 밑간양념을 섞어 준비했습니다.
오이와 당근, 양파, 배, 맛살을 채썰어 준비하고 냉장고에 차게 두었죠.




10분쯤 따뜻한 물에 담궜던 해파리를 꼭 짜서 다시 밑간양념에 재우고 소스는 마늘소스를 골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소스를 만들면서 보니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레시피는 4큰술이라는데 다 넣었다간 단맛밖에 나지 않을 것 같아 반정도로 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밑간양념에 1시간쯤 재웠던 해파리를 다시 살짝 짜서 채소와 함께 버무렸어요.




맛을 보니, 역시 다네요.
해파리냉채가 원래도 단맛이 두드러지는 것이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마나 제가 원하던 맛은 아니었어요.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왜 냉채레시피를 따라서 만들면 모두 달기만 한지..
아무래도 설탕은 줄이는 게 낫겠고 남은 해파리는 겨자소스를 사용해서 만들어봐야겠네요.





해파리 밑손질에 시간이 많이 드는 것 말고는 손쉬운 메뉴라는 결론입니다.
다음엔 원하는 맛을 찾을 수 있을런지...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아가
    '10.4.1 1:00 PM

    고생하셨어요. 전 해파리 냉채는 아직 시도도 못 해봤네요.
    너무 어려울거 같아서요..^^ 맛있게 보여요.

  • 2. 나오미
    '10.4.1 3:29 PM

    탄핵도 셀프네요. ㅋㅋㅋ

  • 3. 프리
    '10.4.1 3:49 PM

    첨엔 큰가 싶지만 42인치를 안방에 놓고 보는데 며칠 지나니 크다는 느낌 없어요.
    더 큰걸 살껄 그랬나 말하니 남편이 째려보더군요.ㅋㅋㅋㅋ

  • 4. 관찰자
    '10.4.1 4:50 PM

    꿀아가님 내공이시라면 시도하는 즉시 성공 보장입니다!!!ㅎㅎ

    나오미님 말씀처럼 제 입맛에 맞춰가야 하는데 잘 모르는 음식은 레시피대로 하다보니 쉽지 않네요. 단맛과 짠맛 등 더 보완해서 진정한 저만의 냉채소스를 만들어야겠어요.

    프리님!!!! 넘 반갑습니다!! 와락!!!!
    82에 기다리시는 님들이 넘넘 많은데 정말 오랜만이세요.
    자녀분이 아프시다니 글 올리 여유가 없으셨겠어요. 부디 얼른 쾌차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상큼한 봄 음식으로 행복하게 컴백해주시기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9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6 제이비 2024.12.14 2,512 5
41088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7 발상의 전환 2024.12.14 2,943 6
41087 나의 깃발 8 백만순이 2024.12.13 3,913 9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6 너와나ㅡ 2024.12.12 4,673 4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1 제이비 2024.12.10 6,827 4
41084 벌써 12월 10일. 23 고독한매식가 2024.12.10 6,177 4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9,532 5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233 4
41081 파이야! 14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0,975 4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3,073 2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2024.11.18 19,128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Alison 2024.11.12 18,596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245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10,023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739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243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874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29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568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351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745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70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92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41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59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59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75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95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