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로운 시도 - 연근조림

| 조회수 : 7,007 | 추천수 : 133
작성일 : 2010-04-06 14:26:40
새로운 시도가 너무 없었던 것 같아 반성하는 의미에서 한 가지라도 새 반찬을 만들어봤어요.
칭쉬를 보고 연근조림을 만들었는데 오늘 쌤도 연근조림을 올리셨네요.^^


사실 연근조림을 많이 먹어보지도 못했고 만드는 건 본 적도 없어서 좀 헤맸어요.
다 조리고 났는데 윤기도 덜하고 서걱거리는 맛이 강하더라구요.
식당에서 먹어 본 건 서걱거림은 없고 쫀득한 맛이 있던데 말이죠.
나중에 다른 레시피를 보니 연근을 1시간쯤 조리라고 하네요.
해경쌤은 조리는 시간을 좀 적게 잡으셔서 사각거리는 맛을 살린 연근조림을 하시는 듯 합니다.
그거야 취향차고..
유자청이 없어 그냥 매실액과 물엿으로 마무리했더니 독특한 풍미가 아쉬웠네요.





연근조림만 할 수는 없어 무난한 멸치볶음도 더해봤습니다.
멸치 한주먹쯤을 저염간장1, 물1, 설탕 1/3, 매실액 1/2, 물엿 1/2, 청양고추를 넣어 끓인 양념장에 졸이듯 볶았더니 약간 달착지근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살아있어 입맛이 나는 반찬이 되었어요.
늘 먹는 멸치볶음이라 인기는 별로 없지만 한 자리 차지해주는 고마운 밑반찬이죠.^^



(귀찮아서 멸치똥을 안땄더니 지저분하네요.ㅡ..ㅡ;;)



냉장고의 상비군, 새송이도 볶았어요.
연근조림, 멸치볶음, 새송이볶음을 한 팬에 해냄으로서 설거지도 최소화하는 센스!!ㅎㅎㅎ
새송이를 채썰고 양파, 당근채와 함께 기름에 볶다가 굴소스, 간장을 넣어 양념했더니 쫄깃한 새송이 맛이 좋네요.





닭고기냉채도 하고..
여전히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냉채입니다.
요즘 채소 섭취가 적어서 만들어봤는데 새로운 레시피 찾기에 게을렀더니 역시나 전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고 있어요.ㅡ..ㅡ;;
설탕양을 조절하지 못해 단맛이 강했고 어쩐지 밍숭맹숭한 냉채였네요.





마트에서 50% 세일에 들어간 딸기도 두 팩이나 사다 쟁여두고 주말내내 실컷 먹었습니다.
드됴 딸기값이 싸져서 어찌나 좋은지...ㅎㅎㅎ







멸치와 연근을 조금씩 담고 육개장 곁들여 한상 차렸습니다.





더디긴 해도 차근차근 봄이 다가오네요.
아직은 산수유, 개나리만 얼굴을 내밀었더라구요. 얼른 벚꽃이 보고싶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유화
    '10.4.6 2:38 PM

    육개장 원츄에요~~~ ^^
    건강식밥상이네요~~

  • 2. yijoo
    '10.4.6 7:10 PM

    아.. 따뜻한 육계장에 밥말아 훌훌 들이키고 싶어요.
    누가 나를 위해 뜨신 밥상 차려줬으면 ㅠㅠ ㅎㅎ

  • 3. 양파궁뎅이
    '10.4.7 11:26 AM

    저도 유자청 넣은 연근조림 완전 좋아해요~ 그 맛을 잊고 있었네요. ㅎㅎ
    생각나게 해주셔 감사해요~~

  • 4. 관찰자
    '10.4.7 4:58 PM

    제목의 연근조림 보다 육개장이 인기네요.^^;;;

    다른 분들은 연근조림을 아삭하게 드시는지 아삭한 맛 없도록 오래 조려서 쫀득하도록 조려 드시는지 궁금한데 그 얘긴 없으시네요.
    연근조림의 정석은 무엇인가요???

  • 5. 푸른~
    '10.4.9 11:10 AM

    연근조림의 정석은
    듬뿍 들어간 식용유라고 며칠전 자게에서 본것같은데요...
    그래야 윤기가 좔좔이라고.....

  • 6. 맘마미아
    '10.4.10 3:01 AM

    딸기가 확 땡기네? 이나라엔 이렇게 생긴 딸기는 그림빆에 없어요. 그 과육과 과즙이 그립네요.아 그립다 우리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8,170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6,525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3,865 2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376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7,871 1
40975 특별한 외출 14 Alison 2024.04.07 6,780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204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8,935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084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136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696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172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1,903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086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121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443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367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04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5,064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634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63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538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307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12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20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461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00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19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