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올리고당으로 매실엑기스 담기
매실을 작년, 제작년 담았는데 작년엔 설탕으로만 담고,
제작년에는 올리고당을 이용해서 담았습니다. 나중에 설탕도 조금 넣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의 올리고당으로 했어요.
올리고당으로만 하면 가장 큰 장점은 초기에 설탕 녹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매실 넣고 올리고당 부은 다음에 굴려줄 필요가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단점은 일단 올리고당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비율 맞추기가 힘들다는거죠. 가격도 더 비싸구요.
예전에 검색을 해보니 엑기스 담는용으로 올리고당이 있다던데, 시중에서 구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 1+1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__);;
사실 전 과발효 되면 술이 되서 더 좋다-_-로 그냥 대충 대충 하고 나중에 부글 거릴때도 일부러 설탕 더 안넣었기 때문에.
한병은 맛있는 술이 되었습니다. (상당히 독한 ㅋ)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실을 병에 2/3정도 넣습니다. 꽉 채우실 생각 없으심 1/2도 좋습니다.
단, 설탕을 위에 계속 부어줄 것을 생각하여여유 공간이 필요합니다.
매실 틈새에 꼭꼭 다 들어가게 올리고당을 부어줍니다.
위에 설탕으로 한겹 덮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바로 엑기스가 나옵니다. 그리고 설탕도 녹구요.
이렇게 하면 물론 돈은 좀더 들지만;; 초반에 설탕 저어주고 녹여주고 이런 수고가 적어서 쉽습니다.
나중에 설탕이 녹으면 위에만 덮어주면 되기 때문에 초반에 훨씬 쉬운 장점이 있었습니다.
단맛이 덜하다는 건 잘 모르겠고.. 그 해에 담근게 맛이 좋긴 하나, 잘익은 황매로 담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설탕보다 칼로리는 덜하겠지 ㅋ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추가팁.
저어줄때 부글부글 하는게 매우 심하다면, 저어주기 전에 냉장고에 잠시 넣었다가 저어주시면 좀 더 편해요.
온도가 높으면 발효가 더 잘 일어나서 부글 거리는게 심하거든요.
전 그래서, 냉장고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숙성 시켰어요.
그러다 저어주기 귀찮아서 냉장고에 수개월을 넣어놨더니.. 밖에 내놔도 아주 조용히 발효 되네요.
(냉장고 온도는 약하게 해놨습니다. 이렇게 넣어노면 발효가 잠시 멈춘다고 생각하셔도 되요)
언젠가 글 써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야 쓰는 게으름뱅이입니다.
담그실때 하나의 팁이 되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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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my
'09.6.9 4:13 PM저도 올해 실험삼아 1키로만 올리고당으로 만들었는데요..
저도 1+1 사다 썼습니다.. 하하핫~
그런데, 씨를 빼고 과육만 해서 올리고당 1키로를 부었습니다.
좀 잠기도록요... 보기만 하면 꼭 100일된 매실액같습니다..-.-;;;
뽀글거리지도 않구요, 가스도 안 나옵니다..
뭐가 잘못되었을까 심심하면 나무젓가락으로 찍어 먹어보는데요..
술냄새는 안나고 아주 잘 절여져있습니다.
이번주에 5킬로가 오는데 이건 그냥 설탕에 버부려 놓을려구요..
올리고당이 편하긴 한데 넘 비싸요....^^;;
그런데, 매실 5킬로지만 씨를 빼면 설탕 5킬로를 넣을 필요가 없지 않나요??
과육의 무게를 재서 동량으로 넣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그래서 1킬로지만 씨를 빼고 넣어서 올리고당 1킬로를 넣었는데 뽀글뽀글 하지 않는거 같아요..
씨 뺀 무게만큼 올리고당이 더 들어갔으니까요..
설탕보담 올리고당이 더 좋다고 해서 시도해 본 사람 중 1인 입니다~2. Deliny
'09.6.9 4:44 PMremy님 뽀글거리지 않는건 오히려 좋을 수도 있어요. 조용히 발효되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될듯. 한번 흔들어보시거나 밑에까지 저어보시면 숨어있던 가스들이 한꺼번에 올라올 수 있어요. 그냥 놔두면 별로 별로 안 뽀글 거리기도 해요(설탕이나 올리고당이나)
3. remy
'09.6.9 6:10 PM네.. 저도 오미자나 산머루는 담아봤지만 매실은 이번이 처음이라...
오미자도 산머루도 뽀글거리면 설탕을 더 붓고 저어줘야 해서
뽀글거리지 않는게 편하기는 합니다만,, 넘 조용히 절여(!!)져서 과연 매실액기스가 되긴 되는건지..^^;;4. 창조
'09.6.12 11:24 PM음.. 뽀글거리면 안좋다고 들었는데..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씨앗을 빼고 과육무게기준으로만 설탕과 1:1 비율로 담았었거든요? 작년에. 아주 맛있게 잘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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