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서히 봄이 다가오는걸 느끼는 하루였네요
연세 많으신 친정 엄마는 누가 터미널 까지 모셔다 드리지 않으면
저희집엘 못오십니다 친정이 먼 관계로 맨날 전화기 잡고 사는 막내딸 보고 싶으신지
제가 농담으로 목욜날 우리집에 오세요 하고 얘기 했더니
금욜날 전화 했을때 오늘 갈려구 했더니 터미널 데려다줄 사람이 없다
일욜날 갈께 이러시더라구요
근데 이쁜 울신랑 제가 암얘기도 안했는데 금욜날 밥먹다 말구 그러네요
장모님 요즘 바쁘셔? 어러는 겁니다
왜? 이랬더니 안바쁘심 토욜날 모시러 가자네요
저 좋으면서도 피곤한데 괜찮아 이럼서 한번 물어보고는 (왕복 7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담날 일어나자 마자 친정갈 준비했어요 ㅋ
엄마집에 갔다 바로 모시고 오는길에 돼지감자가 많이 있더라구요
차에 호미가 있어서 바로 캤어요 한시간 남짓 15키로 정도 많이 캤죠
여기 저기 나눠주고 그래도 많이 남아서
이걸다 어떻게 먹나 고민하다 엄마 텃밭에서 캔 냉이 데쳐서 무쳐 봤어요
맛은 바로 고향의 맛 ^^ 맛있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돼지감자 냉이 무침
돼랑이 마눌 |
조회수 : 5,107 |
추천수 : 54
작성일 : 2009-03-12 01: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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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영희
'09.3.12 8:41 AM아...
이렇게도 먹는군요.
돼지감자 전 장터에서 10키로 사서 그냥도 먹고,
효소도 담갔어요.
장아찌 담그려고 하는중...^^2. elgatoazul
'09.3.13 10:09 AM아앗 돼지감자가... 감자였군요... 저는 돼지감자 냉이 무침이라고 해서 돼지고기하고 감자하고 냉이하고 어우러진 그런 요리인줄로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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