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Banner

제 목 : 키톡학습 반년차의 모방모험기

| 조회수 : 9,179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8-12-02 01:11:11
너무 아파서 회사에 갈 수 없었던 볕좋은 어느 금요일.
꾀병이었는지 아침 나절이 지나니 조금 살 것 같아 쨍한 햇볕에 이불을 널어 말려놓고.



이제 뭐하지.. 하다가 문득 생각나는 키친토크 따라하기.
키친토크 열독 반년차에 못 따라할게 무어더냐.



코코샤넬님 토마토냉채도



만년초보님 감자전도



혜경쌤님 꽁치쌈장도 성공했는데!



게다가 얼마전 스토어S에서 세일한 와플기를 구입,
보란듯 완벽한 형태의 와플을 굽는데 성공하여 도구의 인간임도 증명되었거늘.

그래 오늘은 miki님의 마카롱을 만들어보자.
너무 예뻐서 눈을 못 떼겠던, 삐에 가득한 마카롱을 나도 만들 수 있다니.



아몬드 가루가 없으니 집에 있는 아몬드 삶아서 껍질 벗기고...
가 중요한게 아니라 나도 이런 빛 아래서 과정샷을 찍어보다니 라며
프라이팬 가장자리 찌든 때는 애써 외면.



껍질 벗긴 아몬드는 약한 불에 볶아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도 한 손으로도 과정샷을 찍을 수 있다니 라며 감탄.



볶아서 식힌 아몬드는 분쇄기에 드르륵 드르륵 갈아주면 홈메이드 아몬드 가루 완성..이 되어야 하는데,



중간에 아무리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 분쇄기. 아직 갈길이 먼데 왜 이래.
너 아니어도 AS 맡길 가전은 다리미 밑으로 쫙 줄 서 있다구...라며 당황하는 우왕좌왕 내 시선에



포착되는 분쇄기 코드...
너.. 언제 뽑혔니? 과정샷에 심취한 나머지 왼손이 하신 일을 잠시 잊은...^^;;
코드 꼽으니 분쇄기는 잘 돌아가요. 호호 실수.



다시 정색을 하고,
아몬드가루, 슈가파우더, 달걀 흰자 잘 섞어두고,



설탕이랑 물이랑 잘 섞어 117도가 될때까지 저어주며 시럽 만드는데,



저 설탕 한 통이 다 들어가다니...
우리집 두세달 가도 안줄어들던 설탕인데.



아무튼 시럽을 만들어두고, 조금씩 넣어가며
그저께 배송되어 서재 세번째 칸에 감춰뒀다 신랑한테 들킨 거품기 설레이는 첫 사용.
믹싱볼 두개 겹쳐 사이에 얼음 채워두고 두 사람이 번갈아
얼굴 시뻘개져가며 30분씩 머랭 만들던 나날 안녕안녕.
머랭 만들어지는게 그저 신기함.



크지 않은 볼륨에 맞춰놓은 보사노바,
평일인데 칙칙한 사무실에서 머리 쥐어뜯고 있지 않다는 사실,
요리를 하며 맞을 수 있는 오후 2시, 아 행복하고나...  



...라며 정신줄 놓고 거품기 돌리다가 튀어나간 흰자들..
너네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현관까지 진출한 건 좀 너무한 것 아니냐는..



단단해진머랭과아몬드페이스트섞어서짤주머니에짜준후건조시켜오븐에구우면완성.

......
......
......



갑자기 과정샷 장황하게 펼치다가 말고 꽁지 끊고 잽싸게 짐챙기는 이유는...









파스텔톤 마카롱을 꿈꾸었던 슬픈 설탕물의 잔영.
냄비에 눌러붙은 시럽, 온 집안에 튄 머랭 파편 치우는데 수 시간.
그리고 기억에서 지워버림.

......
......
......

pm 10:00 부엌에 물마시러 갔던 남편.
"자기~ 여기 이거 뭐야?"
"응? 뭐???"
"아무리 봐도 뭔지 모르겠는데?"












"아 그거... 뽑기야.."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존경해요. ㅜ.ㅜ

miki님의 진짜 마카롱 레시피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ff&ss=...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렌지 소주
    '08.12.2 1:24 AM

    전망 좋은 곳에 사시니....부럽네요~
    순간 외국인지 알았네요
    <처음처럼> 보니 반갑구요 ^^

  • 2. 오렌지영
    '08.12.2 1:26 AM

    푸힛~ 넘 재미있으세요~
    저도 저 거품기 사고싶은데 남편눈치 보느라.. ;;
    아직까진 도깨비방망이로 버티고 있는데
    좀더 시간이 지나면 꼭 몰래라도 사고 말겠어요 ㅋㄷ
    담번엔 더 예쁜 마카롱 기대할께요!

  • 3. miro
    '08.12.2 1:48 AM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음번엔 성공하실거에요! 화이팅. ^ ^)/

  • 4. 열무김치
    '08.12.2 2:32 AM

    아하하하하하하 느므 재밌으요~~~~ 뽑기 ^^;;;
    엄청난 과정샷에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
    화이팅 !

  • 5. 깜찌기 펭
    '08.12.2 3:44 AM

    ㅋㅋㅋㅋ... 뽑기.... ㅋ

  • 6. 배시시
    '08.12.2 4:27 AM

    아하하하! 넘 재밌어서 로긴했네요.
    저는 저 거품기 지른후로도 한번도 사용을 못해봤어요..ㅡㅜ
    고생고생해서 만들어놓고 그 뒷처리 감당에 후회할까봐서요.. 근데..왜 샀누..ㅠㅠ

  • 7. claire
    '08.12.2 6:06 AM

    오디오 세트만 눈에 들어오네요.
    부럽 X 부럽...

  • 8. 초록색
    '08.12.2 8:38 AM

    '나도 이런 빛 아래서 과정샷을 찍어보다니 ....'
    이 말씀에 마음이 울려오네요...^^...재밌게 잘 봤어요...

  • 9. 지나지누맘
    '08.12.2 8:49 AM

    아하하하하... 너무 웃겨요...
    웃으시라고 올리신거죠???

    마카롱이 원래 어렵다믄서요???
    담편도 기대할께요 ^^;;

  • 10. 사랑화
    '08.12.2 9:07 AM

    오옷..외국이 아니어요? 다시 봐봐야겠네~ㅎㅎ

    마지막 뽑기샷이 참 마음에 와닿아요~ㅋㅋㅋㅋ

  • 11. onion
    '08.12.2 9:25 AM

    저런저런...어쩜 좋아요. 뽑기...
    햇살 가득한 첫 사진이 정말 좋네요. 아마 위치가...저랑 정반대이신듯.

  • 12. 스콘
    '08.12.2 10:11 AM

    오...창조적인 결과물입니다 콩다방님. 괜찮아요! 이런 사람들(나중에 제 글 검색해보셔요 흑흑)이 나중에 대성해요!

  • 13. 새댁
    '08.12.2 10:17 AM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전망도 좋구요~ 새댁은 언제 전망좋은 집으로 가볼라나~~

    따라하신다더니~ 솜씨도 좋으시네요~

    마카롱은 쩜 그렇다쳐도 첨부터 잘하는 사람있음 요리책내거나 요리강의하거나 했겠죠 ^^

    그래도 센스쟁이시네요~ 뽑기라고 ㅋㅋㅋㅋ

  • 14. 푸른심장™
    '08.12.2 10:27 AM

    크지 않은 볼륨에 맞춰놓은 보사노바,
    평일인데 칙칙한 사무실에서 머리 쥐어뜯고 있지 않다는 사실,
    요리를 하며 맞을 수 있는 오후 2시, 아 행복하고나...

    마카롱 만들기 실패담인데..성공담 못지 않게 부럽습니다...ㅋㅋㅋ

  • 15. lynna
    '08.12.2 10:52 AM

    부랴부랴 짐 싸고있는 콩다방님 모습이 연상되어서 더 재밌네요 ㅎㅎ

  • 16. bistro
    '08.12.2 10:55 AM

    아몬드 삻아서 껍질 벗겨 가루를 내시다니...대단대단!
    전 마카롱은 그냥 포기했어요.
    너무 달고 몸에도 안좋은 거(변명;;) 그냥 먹고 싶으면 한두개 사먹고 말라구요 ㅜㅜ
    계속 망치느니 그게 훨훨 싸게 먹히겠더라구요;; 정신건강에 도움이라도 되지요 ㅎㅎ

  • 17. 코코샤넬
    '08.12.2 11:04 AM

    저도 마카롱 포기할랍니다 ^^;;;
    토마토 썬 솜씨가 완전 프로수준 이십니다!!

  • 18. 노란새
    '08.12.2 11:13 AM

    제가 장터죽순이하는지라 콩다방님이 가끔 책내놓으시는거 보고있었는데 키톡에서 뵐줄이야.
    그것도 미스이신줄 알았었는데 결혼도 하셨군요.
    키톡 6개월눈팅에 모방으로 저정도하신다니 저도 열심히 눈팅할랍니다.

  • 19. 행복나무
    '08.12.2 11:13 AM

    저도 마카롱 만들었었는데 맛은 훔... 뽑기 맛이였다는 ㅎㅎㅎㅎ
    걍 사먹을래요

  • 20. 오렌지피코
    '08.12.2 11:14 AM

    죄송해요...웃겨 죽습니다.... 아마 아몬드 가루 집에서 가실때부터 문제가 시작되었을거예요.

    그런데... 그건 그거고...
    오늘은 마카롱의 날인가...여기저기서 마카롱이 저를 유혹하네요..
    마카롱을 만들어, 말어????

  • 21. 나우
    '08.12.2 11:45 AM

    마카롱이 뭔지도 모르면서 내내 흐뭇하니 웃으며 봤네요..

  • 22. 발상의 전환
    '08.12.2 11:48 AM

    일단 콩다방님의 도전 정신을 높이 삽니다...
    (초보가 겁도 없이~)
    저는 고수들도 만들기 까다롭다는 얘기에 진즉에 포기! ㅋㅋ

  • 23. 은솔이..
    '08.12.2 12:45 PM

    아~~~너무 재밌어요...뽑기래요~~~

  • 24. 콩다방
    '08.12.2 12:53 PM

    오렌지 소주 / 어느날 집앞 바다마트에 장어를 팔길래 아버지 모셔다 해드렸지요. 아버지는 처음처럼을 싱거워하시는 애주가시라서..^^
    오렌지영 / 어제 스토어S에서 팔던데, 전 거의 두 배를 주고 샀어요 흑흑
    miro / 감사합니다! 근데 다음 번이 없을 것 같아요. 흑흑.
    열무김치 / 언젠간 저도 "이대로 하면 실패는 없어" 과정샷을 올릴 수 있을까요? ㅜ.ㅜ
    깜찌기 펭 / 그나마 저 뽑기도 유산지가 달라붙어 종이맛...
    배시시 / 거품기는 예술이에요, 배시시님 당장 미숫가루라도... ^^
    claire님 / 살림 장만할 때 얘가 눈에 아른거려 하루에도 몇 번씩 살까말까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애착이 가요. ^^
    초록색 / 감사합니다. 형광등과는 차원이 다른 이른 오후의 저 빛... 답글 다는 지금은 칙칙한 사무실 형광등 아래. ㅜ.ㅜ
    지나지누맘 / 그럼요.. 제가 생각해도 웃겨요. ㅎㅎ
    사랑화 / 외국 아니고.. 원효대교 북단 근처, 06년산 토종 한강 괴물이랑 이웃이에요. ^^
    onion / 정반대라면, 저 남쪽 어딘가에서 저랑 마주보고 계시는군요. ^^
    스콘 / 감사합니다. 그치만 대성하기엔 지금도 나이가 늠 많은데.. 제 창조는 왜 이렇게 퉤퉤일까요? ㅜ.ㅜ
    새댁 / 제가 너무 겁이 없었죠, 키톡을 하도 오래 보다보니 다 쉬워보여서 그만.. ^^
    푸른심장 / 저 때 땡땡이 메우느라 이번주 아주 죽을 맛인걸요. ㅎㅎ
    lynna / 짐싸서 어따 뒀는지 기억도 안나요. 흑.
    bistro / bistro님.. 싸인 좀. ㅋㅋ
    코코샤넬 / 코코샤넬님.. 저 팬이에요. 수줍.. 올려주신 레시피 받들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친정 시댁 집들이 옮겨다니며 슬라이스한 토마토가 한 관은 넘을 듯..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
    노란새 / 헉 저는 장터에 책을 내다판적이 없는데..같은 닉넴을 쓰시는 분인가봐요. ^^
    행복나무 / 추억의 맛으로 먹기에는 너무 비싸게 치른 재료값. 저도 사먹을래요. ㅜ.ㅜ
    오렌지피코 / 그렇군요.. 그냥 저한테는 그냥 이런 엄처안 레시피를 시도한 것 자체가 문제였던 것 같아요. ㅋㅋ
    나우 / 마카롱은.. 달콤하고 쫀득한 프랑스 과자에요.^^
    발상의 전환 / 그르게요, 겁도 없이. 뭘 몰랐던게죠. ^^
    은솔이.. / 웃기는 와중에도 저려오는 실패의 쓴 맛...

  • 25. 열쩡
    '08.12.2 1:04 PM

    남편이 고개를 끄덕이던가요?

  • 26. 꼬마네
    '08.12.2 4:22 PM

    너무 재밋게 읽었어요.
    마지막 사진 두 장에서 나도 모르게 푸핫!!
    그나저나 첫번째 사진의 전망도 너무 멋지네요~

  • 27. 벌개미취
    '08.12.2 5:27 PM

    우하하하(저도 같은경험자)
    제과제빵의 길은 참 멀고도 험한듯...
    마카롱에서 좌절해서 몇달간 손놓고 있답니다.
    그래도 다시 함 도전을 해봐야죵 ㅎㅎ
    근데 첫사진을 보니 강북강변에 사시는군요...@,.@(마포대교 북단??)
    전망 죽음이네요 불꽃축제할때 손님초대해서 함께함 최고겠어요 ^^

  • 28. 레베카
    '08.12.2 8:21 PM

    티볼리만 눈에 들어옵니다.. 으..

  • 29. 지니Mo
    '08.12.2 10:28 PM

    ㅋㅋㅋ 비싼 뽑기네요^^

    전 앞으로 1년만 더 구독하고 실행해봐야겠네요^^

  • 30. 사랑니
    '08.12.4 12:29 AM

    히히히~ 도전정신
    존경해요..

  • 31. 예송
    '08.12.4 9:35 AM

    마지막에서 크게 터지는 웃음소리에 남편이 건너와서 기웃거립니다
    뭐가 그리 재밌냐?
    응 넘 귀여워서..ㅎㅎ
    정말 사랑스런 분들이 많은 82입니다*^^*

  • 32. soojung
    '08.12.12 10:09 AM

    와플기가 어디 건가요? s 스토어에서 팔았을때 제가 못봐서요
    제가 딱 원하는 와플인데 ^^
    반죽은 어떻게 하셨는지도 알려주세요 완전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020 올해도 힘차게 마무리 합시다 16 테디베어 2017.12.15 4,333 6
43019 추운 겨울엔 따끈따끈한 굴국밥 어떠세요? 55 만년초보1 2017.12.10 9,123 10
43018 94차 봉사후기) 2017년 11월 돈가스는 바삭? 촉촉? 4 행복나눔미소 2017.12.05 5,948 11
43017 늦은 추수감사절 디너 18 에스더 2017.11.26 12,471 4
43016 불 하나 덜 쓰고 계란 삶기 13 heartist 2017.11.26 10,800 3
43015 살아가기........ 27 초록 2017.11.24 11,970 9
43014 저녁-내용 추가 20 환상적인e目9B 2017.11.20 14,322 5
43013 프레디맘 사고 치고 다니다...( 사진 올렸어요) 34 프레디맘 2017.11.13 18,083 9
43012 닭다리 구워서 카레속으로 아들저녁 4 arbor 2017.11.10 9,888 4
43011 93차 봉사후기) 2017년 10월 쫄깃쫄깃 토종닭으로 볶음탕 .. 7 행복나눔미소 2017.11.08 6,594 6
43010 국화꽃향기가 그윽합니다~ 27 백만순이 2017.11.06 11,962 11
43009 중2 아들아침 ㅎㅎ 24 arbor 2017.11.03 18,035 5
43008 가을 속으로 25 테디베어 2017.10.31 12,221 7
43007 충격과 공포의 크림카레우동 16 야미어멍 2017.10.25 14,984 6
43006 최근에 만든 음식사진들이예요~ 34 myzenith 2017.10.24 19,219 2
43005 도시락 시리즈~~~ 11 초록 2017.10.20 17,765 7
43004 나는 엄마다 ...2017년 버젼. 43 달개비 2017.10.18 22,900 14
43003 언제, 어디서, 무엇을~~^^ 39 시간여행 2017.10.18 13,940 3
43002 어머니와 고등어..[전주 샹그릴라cc 요조마 클럽하우스에서..].. 18 요조마 2017.10.12 15,322 15
43001 2017 Thanksgiving Day (저는 땡스기빙데이상 입.. 10 맑은물 2017.10.12 11,286 8
43000 92차 봉사후기) 2017년 9월 새우는 맛있어~♪♬| 6 행복나눔미소 2017.10.10 6,565 6
42999 달 달 무슨 달: 이런 포도 보셨나요? 18 소년공원 2017.10.09 11,433 3
42998 저도 추석상입니다. 21 테디베어 2017.10.06 15,922 10
42997 2017년 추석, 마음주고받기 29 솔이엄마 2017.10.05 14,768 8
42996 태극기 김밥 휘날리며 16 소년공원 2017.10.02 14,472 8
42995 과일 도시락 6 까부리 2017.09.29 11,928 4
42994 익혀먹기,그뤠잇주방용품,무료그뤠잇정보공유. 17 노니 2017.09.27 16,116 6
42993 꽃과 허전한 밥상 22 테디베어 2017.09.27 10,33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