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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처음준비한 송편 + 아기고양이

| 조회수 : 6,678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8-09-20 11:26:49
독립해서 혼자살게된 이후로 처음 맞는 추석이었어요
아직 20대 초반이라 엄마가 많이 그립기도 하고 ..
재작년부터 송편을 안빚었는데 이번 추석엔 제가 송편재료를 준비해서 빚었어요 :)

호박모양, 복숭아모양으로 빚어도 보고 ..
쑥색이랑 노란색이 제일 단아하고 이쁜것같아요
찌기전이 찌고난후보다 고운것 같구요 ,


사진속의 고양이는 아비시니안 실버에요 .
에티오피아가 기원인 .. 이집트의 파라오가 길렀다는 고양이인데
보통은 이녀석들이 소렐,루디,블루  라는 갈색계열이거든요

실버는 희귀해서 그런지 몸값도 높고 .. 근데 너무 이쁘죠 ㅎ

남자친구가 아버지랑 둘이 사는데
혼자 집에 계시면 쓸쓸하신지 밖에 자주나가신다고 하더라구요
개보다는 어르신들이 키우기에 고양이가 좋지 않겠느냐 라고 했더니
몇일뒤에 샵에가서 덜컥 들고왔어요


남자친구도 아버지도  고양이=요물 .   이런 생각을 가진분들이었는데
이녀석한테 아주 푹 빠졌답니다 ;;

남자친구가 몇일전엔 통화하다가 저한테
" 너의 시대는 이제 갔어"   라는말까지 -_-
나의 시대가 있기나 했냐고요 ...-_- ..


저도 고양이보단 개 !! 를 외치던 사람인데
이놈 보고나니까 ㅠㅠ ..
고양이가 확실히 애교의 강도가 다르더라구요 ; 쓰러집니다 ㅠㅠ
뭔가 지능적으로 (?) 착착 앵기는것이 ;;

아쉽게도 전 3년을 동거하고 있는 , 저의 분신같은 미니핀 마마가 계셔서
고양이에 대한 꿈은 억지로 접고있어요 ㅠ


스크롤이 넘 길어졌네요 ;
아, 송편팁..이 하나 있다면
반죽하실때 감자전분을 조금 넣어주세요 .  식어도 쫀득쫀득해요
감자전분이 감자떡 재료잖아요 . 질감이 워낙 좋은데다가
조금 섞어도 맛이 달라지지가 않아요

이번에 처음 그렇게 해봤는데
냉장고에 몇일을 넣어둬도 굳지도 갈라지지도 않고 말랑말랑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키라
    '08.9.20 11:30 AM

    하하 송편보고 우와~ 했다가 마지막 아기고양이 사진에 푸칵~ 코피
    너무너무 귀엽구 >ㅂ< 전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어린 동물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중에서 고양이는!! +_+ 최고! 흐흐...
    그나저나 복숭아 모양을 닮은 송편 너무 예쁘네요 ^^

  • 2. 하니앤선스
    '08.9.20 11:35 AM

    -_ - .. 안그래도 오늘아침 이유모를 코피를 쏟았다고 전화가 왔는데 ..
    저 기집애 탓인가요 ㅎㅎ

    저 복숭아송편은 아키라님이 만드셨음 더 이뻤을거에요 :)
    송편들을 넘 단아하게 빚으셨더라고요 !!

  • 3. Rachel
    '08.9.20 11:52 AM

    아이고..사진만 봐도 쓰러지겠네요.
    아가냥이 때문에 송편은 대충 봤어요. 죄송..ㅋㅋ

  • 4. 허브
    '08.9.20 12:02 PM

    송편 너무 이쁘게 잘 만드셨네요~^^

  • 5. 철이댁
    '08.9.20 12:03 PM

    아웅~고양이 너무 예뻐요~~
    근데 감자 전분은 어느정도 넣나요?
    조금이란게 얼마만큼인지 너무 감이 안잡히는 떡 초보네요.^^;;

  • 6. 양평댁
    '08.9.20 12:11 PM

    아아아아아아아아악~~~~~~~~~~~
    너무 귀여워요......
    우아아아아아아아아~~~~~송편도 예쁘지만서도^^;;;;;;;;;

  • 7. 나비
    '08.9.20 12:11 PM

    송편 너무 이쁩니다.
    고양이도 이쁘네요.
    아비시니안이 애교 많고 목소리 이쁘기로 유명한 품종이더군요.
    참 이쁘네요.

  • 8. 싸리꽃
    '08.9.20 12:13 PM

    고양이 정말 이뻐요.
    저도 개를 좋아했었는데, 어느 날 서로 키우지 않겠다는 고양이를 받아 들고
    마지못해 키웠었죠.

    고 녀석이 창문을 넘어가서 쥐를 잡아다 자는 동생 귀 옆에 놨었죠( 으악~)
    근데 고양이가 쥐를 잡아다 주는건
    너랑 나랑 친구야~
    라는 뜻이라네요. 고양이에겐 친구개념이지 주인개념이 없다네요.
    그래서 멋져요. 귀찮게 하지 않고 톡톡 튕기는게

    송편이 너무 이쁘네요.
    송편에 감자가루 섞으면 쫀득쫀득 해 진다는 정보 잘 기억할게요.
    (....내년 추석에 기억할 수 있을까?)

  • 9. morning
    '08.9.20 12:32 PM

    초록색과 노란색이 이렇게 잘 어울린다는 것을 확인하고 갑니다.
    감자전분 팁도 감사드리고요 ^^

  • 10. P.V.chef
    '08.9.20 12:56 PM

    에고 젊으신분이 저보다 솜씨가 좋으시네요.
    글구 저도 왕년에 고양이 12마리 까지 키워본적이있어요...지금은 우아한 유러피언 한마리!
    나중에 저희집에 놀러오셔셔 구경하세요!

  • 11. yuni
    '08.9.20 1:21 PM

    오한뭉치군 보고 좋아죽던 우리딸이
    하니앤선스님의 송편보면서 감탄하다가 아기 고양이에 쓰러집니다!!!
    (실황중계중. *^^*)

  • 12. 하나
    '08.9.20 1:57 PM

    만두를 만들라고 하면 몇백개도 만들겠는데~;; 송편은 자신이 없네요..^^;;
    너무 예쁘게 빚으셨어요~!!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ㅎㅎ

    아기 냥이는.. 완전 인형같아요~!! 보고만 있어도 사랑이 뚝뚝 떨어질듯한~~~~~

  • 13. 또하나의풍경
    '08.9.20 2:31 PM

    송편도 너무 이쁘지만 마지막 아기고양이 보고 진짜 기절직전이예요!!!!!!!!!!!!!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

  • 14. 커피야사랑해
    '08.9.20 3:25 PM

    어떤 맛일지 궁금하지만 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예쁘게 빚는법 배워야 겠어요

  • 15. 또이
    '08.9.20 4:33 PM

    고양이 키워보심, 정말 그 애교에 미쳐버리실지도 ㅎㅎㅎ
    저도 세상에서 젤 싫은 동물이 쥐하고 고양이였을 정도였는데
    키워보니, 세상에서 젤 사랑스런 동물이 고양이가 되더군요 ㅎㅎ

  • 16. oegzzang
    '08.9.20 5:23 PM

    송편빚는 솜씨가 압권이네요 :D
    아비시니안 실버 아기고양이 아주 이뻐요.
    울오한뭉치는 아기적 사진이 없어서 더욱더 샘이 나네요^^

  • 17. 둥이맘
    '08.9.20 5:24 PM

    송편 예쁘게 빚으면 이쁜 딸 낳는다는데......나중에 결혼하심 맛난 음식에 이쁜 딸에.....하니님 남친은 복이 터졌네요~^^

  • 18. realize-A-dream
    '08.9.20 9:02 PM

    송편도 너무 이쁘고...

    아기 고양이도 정말 이쁘네요... 요 시절이 금새 없어지니 사진 많이 찍어두시라고 전해주세요...

    조 쬐끄만 이빨...아아아악~~~

  • 19. 복뎅이~
    '08.9.20 9:22 PM

    아비시니안 실버 고양이 첨봐요~~ 넘 예쁘네요!!

    저도 고양이 키우는데... 정말 넘 사랑스럽고 편해서~~ 그냥 넘어갑니다@@

    처음 빚은 송편 정말 환상이네요~~

    저도 내년 추석에 빚어볼라하는데.... 님처럼 될까용?????

  • 20. 야들야들배추
    '08.9.20 10:59 PM

    고양이 너무 예뻐요. 너무 귀여워요.
    저는 정말 키우고 싶지만 고양이털에 알레르기가 있어서..ㅜㅠ

  • 21. 우메
    '08.9.20 11:47 PM

    저희애가 애완동물을...너무 너무 갖고 싶어하는데..강아지는..손이 너무 많이 가고.
    고양이도..강아지동도의 강도인가요?
    그리고..보여주신..고양이는 다 크면 어느정도 커질까요? 혹시..초등학생 있는집에..고양이 키우시는분들 많나요?

  • 22. 사과나무 우주선
    '08.9.21 1:24 AM

    송편에 넘어가고... 아기 고양이에 완전히 쓰러졌습니다 ㅡㅠㅡ

  • 23. 배낭여행
    '08.9.21 11:23 PM

    기본송편 모양
    진화된(호박,복숭아모양 )
    게다가,,,감자전분까지,,,
    더욱 투명하고,,,쫀득하죠

  • 24. 지니
    '08.9.22 12:17 AM

    좀 늦었지만 꼭 언젠가 송편을 해 먹으리라 작정하고 있었어요..
    감자 전분 팁 너무 감사해요...문득 감자떡도 너무 먹고 싶네요...그것도 레시피 알고 싶은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감자떡이 전분으로 만든거였군요....흐미..다~먹구싶당..

  • 25. 예민한곰두리
    '08.9.22 1:32 AM

    송편의 색감이 너무 좋네요.
    일괄적으로 흰색인 송편에서 탈피해보고 파~~~~^^

  • 26. whitecat
    '08.9.22 1:32 AM

    우메님께 제가 답글 드릴게요. ^^

    고양이가 강아지보다는 손이 덜 가는 게 사실이에요.
    - 목욕을 강아지보단 좀(하지만 좀, 입니다) 덜 자주 시켜도 되고요
    - 배변을 알아서 하니(전용 화장실에 모래 사서 깔아 주셔야 해요) 일일이 훈련시킬 필요 없고요
    (하루에 한두 번 삽으로 떠서 치워 주면 되죠)
    - 매일매일 데리고 산책 안 해도 되고요(운동량은... 알아서 채워요. 놓아 기르는 거 아니면
    집고양이는 밖에 내놓으면 안 된다고도 해요. 밖에 나가는 맛을 알면 도망치기도 한다고...)
    - 사람 음식을 탐하는 게 덜하고요.(어릴 때 한 번 훈련시켜 놓으면 그 후로 편해요)

    이 정도가 다르죠. ^^
    하지만 꼭 알아 두셔야 할 것이...
    고양이라고 해서 무관심한 걸 좋아하는 건 아니란 거죠. 사랑도 주고
    장난감으로 매일 놀아도 줘야 해요. 고양이는 장난치며 노는 걸 좋아하거든요^^
    아무리 쌀쌀맞은 동물이네 뭐네 해도~ 사랑을 주셔야 해요.

    그리고 아비시니안은, 그렇게 많이 커지지는 않는 종으로 알고 있어요.
    날씬하고 우아하고 도도하지요. ^^* 사진 정말 쓰러지네요... 아아아아;

  • 27. key784
    '08.9.22 3:06 PM

    우와~~ 파란눈이 매력적이네요. 빠져들어갈거 같아요..

    whitecat 님 말씀에 보충하자면..집고양이는 길을 잃어버려 못돌아올수있고, 밖에나가서도 사람을 잘따르기때문에. 업어가거나, 모란시장에 약재로 팔려가거나(밥도 물도 안주고 가둬둔다죠), 돌에 맞거나..(단지 고양이라는 이유만으로..ㅜㅜ) 여러가지 이유로 죽기 쉬워요. 창문도 잘 열고 나가니 모기장없는창은 조심해야되요.

    그리고 냥이의 습성을 잘 모르면 동거인이라고 해도(고양이는 주인이라는 개념이 없어요.) 발톱을 세울수있으니 발톱손질 잘해주셔야 하구요. 습성을 잘 파악하셔야 한다는거.
    예를들어 먹이를 함부로 뺏으려 한다거나..
    쉬고계시는데 다가가서 귀찮게 쪼물락 거린다거나...(다큰 성묘냥의 경우)
    꼬리나 코털을 힘껏 잡아당긴다거나..(요거요거 애들에게 주의 잘 주셔야해요. 예민한 부분이거든요)

    어릴때는 눈에 넣어도 안아플정도로 애교많고 아주아주 귀엽지만..
    대부분 성묘가 되면 능글맞아지고, 게으름뱅이가 되요..ㅎ
    밥때 안맞춰주면 밥내놓으라고 새벽5시부터 난리구요.
    자명종 필요없어요. 밥 줄때까지 귀에다가 대고 냥냥거립니다.

    물을 싫어해서 목욕시킬땐 완전무장 필요하구요.
    산책대신. 낚시라고 하는 놀이기구로 운동도 시켜드려야 하구...ㅎㅎ
    화장실 자주자주 안치워주면.
    보이는 이불마다(그것도 푹신한 솜이불) 찾아다니면서 실례해놓구요.

    그래서 애묘인들은 스스로를 집사.
    동거묘를 여왕님, 주인님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반면에, 손에 잡힐것 같지않은 새침쟁이 아가씨같은 매력이 있어서.
    총각들이 한번 냥이의 세계에 빠지면 헤어나오질 못하다고 하죠...

    여름엔 시원한곳, 겨울엔 따뜻한곳. 어찌나 잘도 알아가는지.
    냥이만 따라다니면 됩니다.ㅎㅎㅎ

    게다가. 안그런척 하면서 은근히 신경쓰고, 찾아다니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은근히 아는척하고.
    우울해하거나 슬퍼하고 있으면 은근히 와서 곁에 있어주고.
    냉장고에서 부시럭거리면 은근~히 와서 아는채하고..ㅋㅋ
    암튼 은근은근~한 존재들이에요.


    대충적으로다가 적어봤지만.
    가장 기본적인건, 개나 고양이나, 아니면 곤충이든.
    생명이고, 생명은 존중되어야 한다는것이죠.
    가족이라 생각한다면 뒤치닥거리가 많든 적든 모두 사랑스러운 존재 아니겠어요?

  • 28. 네오
    '08.9.22 3:41 PM

    송편사진에 띠용~~~하며 스크롤 내리다가....
    냥이사진에 로긴했습니다..
    너무 너무 이쁘네요...ㅡㅜ
    저도 요즘 아깽이 한녀석 데려와서 노느라 살다시피했던 82에도 뜸해졌네요..ㅎㅎ
    정말 사랑스럽지요..신랑이 저보다 더 좋아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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