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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햇살이 아까운 아침에~

| 조회수 : 6,658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7-10-09 23:01:44


보석처럼 쏟아져 내리는 햇살이 아까운 아침~ 밤새 내린 이슬 때문에 잠시 일손이 멈춰졌어요

소먹이 짚을 묶어야 하는데 이슬이 내려앉았으니 이슬이 마르기를 기다리면서

울타리에 매달려 있거나 호박잎 사이에 숨어있는 호박들을 찾아내어 썰어 널었지요

며칠전부터 말리던 호박은 어느새 꾸덕꾸덕 말라가고요


와우~

이슬을 흠뻑 머금고있는 고추나무를 헤치면서 따온 엄청난 풋고추 좀 보세요

올해는 끝까지 고추가 싱싱합니다

약이 올라서 엄청나게 매운 고추지만 장아찌로 담가놓으면 바쁠때 두고두고 칼칼한 밑반찬이 될거예요

조금 여린 고추들은 골라 쪄서 밀가루를 묻히고 말려두면 바삭한 반찬이 될테고요

더러는 잘게 다져서 양념장을 만들어 쓱쓱 밥을 비벼먹기도 하는데 흐미 매워요 매워...

고추는 손질도 못하고 소먹이 짚을 묶으러 논으로 간 하루였습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07.10.10 9:25 AM

    밀가루는 묻혀서 찐다음 말리나요? 부각 말씀인거죠? 저도 올해는 고추가 많은데...해봐야겟어여. 매년 너무 매워서 찌개에만 넣었는데..올해는 날시 탓으로 덜매워서 다행이어요. 전.~

  • 2. dora
    '07.10.10 11:09 AM

    우리 엄마랑 울 할머니랑 홍천 집에 계시면 늘 이것 저것 말리시는데...
    오늘 따라 식구들 보고프게 하는 글들이 많네요...
    우리 할머니도 좋은 음식들 깨끗하게 말리고 수거해서..
    멀리있는 손녀들한테 붙여 주시고 드시면서 늘 손녀딸들 생각하시면서 눈물 짓고 그러시는데...
    흑흑흑....

  • 3. 해든곳
    '07.10.10 11:49 AM

    흠~~~~ 가을내음 물씬 풍기는 사진입니다.

  • 4. 딸딸이맘
    '07.10.10 11:57 AM

    제목처럼 가을햇살은 정말 아깝죠 .무엇인가 말려야 될것같고 아님 햇살을 잔뜩 모을수만
    있다면 모았다가 비오는날 빨래를 말렸으면 ...또 아주 추운날 거실에 들여놓았으면 하는 상상도 하게되네요. ㅋㅋㅋ

  • 5. 금순이사과
    '07.10.10 1:39 PM

    저두 풋고추 따야겠네요.
    겨울 먹거리 준비 하시네요.

    오늘은 햇볕이 참 좋으네요.
    가을햇살이라 일광욕도 하면
    기분도 좋아진다지요.

  • 6. uzziel
    '07.10.10 4:34 PM

    제목이 넘 근사해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

    햇살이 아까운 아침에~

    저도 햇살이 넘 아까운 날에는..빨래를 한답니다.
    하얗고 뽀송뽀송하게 말라가는 빨래를 보면서 흐믓해하기도 하구요. ^^*

  • 7. 싱싱이
    '07.10.10 4:58 PM

    어제는 그렇게도 날이 함박웃음이더니 오늘은 흐리멍텅 입니다 ㅎ
    오늘은 벼베고 돌아오는 길에 잠깐 깻잎을 땄어요

    이리저리 시간을 쪼개지 않으면 먹거리 장만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지요
    어제 손질 못한 고추는 어머님이 하루종일 다듬고 계십니다 ^^

    김명진님 맞아요 밀가루를 묻혀서 쪄서 말려요
    너무 매우면 씨를 빼내고 하시면 덜 매워요

    말리면서 하나씩 잘 떼어주어야해요
    밀가루때문에 서로 달라 붙거든요

  • 8. 달이지니
    '07.10.10 5:14 PM

    아웅, 저 고추 한 웅큼만 집어오고 싶네요. ^^

  • 9. 초리아지매
    '07.10.10 5:51 PM

    풋고추가 싱그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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