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장담그기

| 조회수 : 4,460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7-03-09 15:57:37
  
   http://www.onggimuseum.org

Subject  
   간장담그기


옹기민속박물관표 간장담그기


간장을 담글때는 우리 옛 조상들의 풍습으로, 말날과 돼지날이 좋다고 했다.
올해는 3월 1일과 3월 6일이었다.
집안일이 서투른 딸에게 어머니는 염장을 담글때마다 꼭 옆에서서 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어미가 항상 살아있는게 아니다"
지금 나도 어머니를 닮아가고 있나보다.


(그래서 지금 관장님도 항상 장을 담그실때 옆에서 보기만 하시는가 봅니다. ㅋㅋㅋㅋ)


<간장담그기>

* 재료~!!

메주 1말 (목침 크기 4덩어리)
물 큰 들통 1+1/2
소금 국대접 9개

* 소금물 내기~!!

1. 고운 채나 소쿠리를 걸쳐 놓고 소금을 담는다.

2. 소금이 담긴 소쿠리에 물을 부으면서 서서히 녹힌다. 이 때 계란을 띄우면 동전크기 모양이 생길 때 염도가 알맞다.(염도계 19도정도)
소금은 찬물에 잘 녹으며, 소금물속에 소쿠리를 같이 넣어두면 잘 안녹는다.

3. 소금을 녹인 소금물은 침전을 시킨다음 항아리에 메주를 담고 소금물을 떠 붓는다.
소금물을 아침 나절에 만들어 놓고 저녁때쯤 부으면 좋다.

4. 메주와 소금물이 담긴 항아리 속에 고추, 숱, 대추 등을 띄워 2-3일 지난 후부터는 매일매일 볕을 쬐어준다.

5. 40일 정도 지나면 간장과 된장으로 나눠준다.
정월 장은 40일이 좋고 그 이후 봄에 담근 장은 30일 정도가 좋다.



옹기민속박물관표 간장이 나오기까지....
박물관 관장님께서는 옛날 가계부까지 들춰보시면서 새롭게 정리하셨습니다.
당신이 직접 어머니로부터 들으셨던 방법들을 다시 한번 새겨보시면서,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방법을 알려주고 싶으셨나봅니다. ^^*
다들 맛있는 간장.. 직접 만들어보시고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주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원
    '07.3.9 3:58 PM

    서핑하던중에 요즘 장담그는 시기인것 같아 참고들 하시라고 퍼왔습니다^^

  • 2. Terry
    '07.3.9 7:54 PM

    넘 도움될 것 같습니다. 오늘 때마침 메주 여덟 덩이 들여놓고 한숨 쉬고 있었거든요. ^^
    감사합니다.

  • 3. 오렌지피코
    '07.3.9 8:44 PM

    다음 말날이 3월 13일이예요. 그 다음은 25일이고..근데 25이면 정월이 아니라 2월장이 되는거죠.
    저도 13일에 거사 치르려 준비중이었어요. ^^

  • 4. 초록나무숲
    '07.3.9 11:57 PM

    저는 처음이라 말날이 13일 인지도 모르고 소금물을 만들어 두었답니다. 8일에요..ㅠ.ㅠ
    아무래도 소금물을 다시 만들어서 13일에 간장을 담아야겠죠..
    처음 하려니 모가 몬지도 모르겠고...

  • 5. 이화진
    '07.3.21 11:40 PM

    저도 내년엔 꼭 담아먹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1 감자빵 구웟어요 4 이베트 2025.09.03 295 0
41080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6 솔이엄마 2025.09.01 5,076 6
41079 올여름 첫 콩국수 8 오늘도맑음 2025.08.31 3,523 7
41078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16 르플로스 2025.08.30 3,743 7
41077 (키톡 데뷔) 벤쿠버, 시애틀 여행 1 6 르플로스 2025.08.29 3,916 8
41076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5 은하수 2025.08.28 3,710 5
41075 큰아들 이야기 2 19 은하수 2025.08.27 4,340 5
41074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7,450 7
41073 논술 교사 이야기 26 은하수 2025.08.25 4,126 7
41072 엄마 이야기2 20 은하수 2025.08.24 4,064 5
41071 엄마 이야기 27 은하수 2025.08.23 6,975 6
41070 더운데 먹고살기 3 남쪽나라 2025.08.22 8,934 3
41069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3,790 5
41068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3,974 6
41067 포도나무집 12 은하수 2025.08.20 4,454 4
41066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14 은하수 2025.08.19 6,249 4
41065 양배추 이야기 12 오늘도맑음 2025.08.18 7,078 3
41064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21 챌시 2025.08.17 4,410 3
41063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13 은하수 2025.08.16 6,838 4
41062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30 솔이엄마 2025.08.15 6,839 4
41061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진현 2025.08.14 6,631 5
41060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8,256 4
41059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3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779 8
41058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7,297 4
41057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6,243 6
41056 친구의 생일 파티 20 소년공원 2025.08.08 6,300 7
41055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4 Alison 2025.08.02 9,194 7
41054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10,407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