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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장담그기

| 조회수 : 4,429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7-03-09 15:57:37
  
   http://www.onggimuseum.org

Subject  
   간장담그기


옹기민속박물관표 간장담그기


간장을 담글때는 우리 옛 조상들의 풍습으로, 말날과 돼지날이 좋다고 했다.
올해는 3월 1일과 3월 6일이었다.
집안일이 서투른 딸에게 어머니는 염장을 담글때마다 꼭 옆에서서 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어미가 항상 살아있는게 아니다"
지금 나도 어머니를 닮아가고 있나보다.


(그래서 지금 관장님도 항상 장을 담그실때 옆에서 보기만 하시는가 봅니다. ㅋㅋㅋㅋ)


<간장담그기>

* 재료~!!

메주 1말 (목침 크기 4덩어리)
물 큰 들통 1+1/2
소금 국대접 9개

* 소금물 내기~!!

1. 고운 채나 소쿠리를 걸쳐 놓고 소금을 담는다.

2. 소금이 담긴 소쿠리에 물을 부으면서 서서히 녹힌다. 이 때 계란을 띄우면 동전크기 모양이 생길 때 염도가 알맞다.(염도계 19도정도)
소금은 찬물에 잘 녹으며, 소금물속에 소쿠리를 같이 넣어두면 잘 안녹는다.

3. 소금을 녹인 소금물은 침전을 시킨다음 항아리에 메주를 담고 소금물을 떠 붓는다.
소금물을 아침 나절에 만들어 놓고 저녁때쯤 부으면 좋다.

4. 메주와 소금물이 담긴 항아리 속에 고추, 숱, 대추 등을 띄워 2-3일 지난 후부터는 매일매일 볕을 쬐어준다.

5. 40일 정도 지나면 간장과 된장으로 나눠준다.
정월 장은 40일이 좋고 그 이후 봄에 담근 장은 30일 정도가 좋다.



옹기민속박물관표 간장이 나오기까지....
박물관 관장님께서는 옛날 가계부까지 들춰보시면서 새롭게 정리하셨습니다.
당신이 직접 어머니로부터 들으셨던 방법들을 다시 한번 새겨보시면서,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방법을 알려주고 싶으셨나봅니다. ^^*
다들 맛있는 간장.. 직접 만들어보시고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주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원
    '07.3.9 3:58 PM

    서핑하던중에 요즘 장담그는 시기인것 같아 참고들 하시라고 퍼왔습니다^^

  • 2. Terry
    '07.3.9 7:54 PM

    넘 도움될 것 같습니다. 오늘 때마침 메주 여덟 덩이 들여놓고 한숨 쉬고 있었거든요. ^^
    감사합니다.

  • 3. 오렌지피코
    '07.3.9 8:44 PM

    다음 말날이 3월 13일이예요. 그 다음은 25일이고..근데 25이면 정월이 아니라 2월장이 되는거죠.
    저도 13일에 거사 치르려 준비중이었어요. ^^

  • 4. 초록나무숲
    '07.3.9 11:57 PM

    저는 처음이라 말날이 13일 인지도 모르고 소금물을 만들어 두었답니다. 8일에요..ㅠ.ㅠ
    아무래도 소금물을 다시 만들어서 13일에 간장을 담아야겠죠..
    처음 하려니 모가 몬지도 모르겠고...

  • 5. 이화진
    '07.3.21 11:40 PM

    저도 내년엔 꼭 담아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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