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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시어머니와 함께 산다는건...

| 조회수 : 4,031 | 추천수 : 22
작성일 : 2011-05-22 22:32:51
저는 잘살수 있을꺼라  만약에 상황이 되면 함께 살수도 잇으리라 생각했어여...
자신은 없었지만... 자알 모실 주제는 못되지만...

그래도 엄마와 딸같이...어머니 성품도 좋으시다고 판단했고
워낙 연세도 많으시고 고생을 많이 하셔서 여자대 여자로써
본인의 인생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시고 고생만하신분 ...정말 안됬다는 생각고 했고

신랑이 친정에 최선을 다한다면
저도 최선을 다하리라 맘 먹었었죠

그런데  1년에 2~3회 서울에 올라오시면 한달하고 보름쯤(40여일) 있다가 가시는데...
한2주까지는 나름 열심히 상도 자알 차리고 말동무도해드리고하는데...
3주째가되면 지치고 피곤하고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고
신랑까지 미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제작년...(그전까지는 힘든지모르고 어머니 오시면 자알 해드린다고했저)

임신해서 막달에 어머니가 올라오셨어여(한달일찍 휴직하고 어머니랑 단둘이 잇는데)
매일 3끼 상차림이 너무나 힘들더라구요
거기다 아기낳고 예민해져있는데 모유수유 실패했거든요
어머니가 그렇게 조금 먹으니 무슨젖이 나오냐
그렇게 가슴이 작으서 무슨젖이 나오겠냐...

그후 아기낳고 100일후쯤ㅁㅁㅁㅁㅁㅁㅁㅁㅁ 어머니가 올라오셨는데
(제가 노산이라 그런지 아기 10개월까지 몸이 많이 아프고 힘들렀거든요)
아침상도 간신히 차려서 신랑 밥먹여보내면
그게 아침이냐 하시면 반찬이 너무 부실하다구 ㅠㅠ

또 연말에 신랑은 매일 늦고 아기랑 시어머니랑 저랑 셋이 매일 저녁을 멎자니 우울해서
기분내려구 맛있는거 해드리려고 하면
신랑 있을때하라구 ...그런건 같이 먹는거라며...그러면 못쓴다구

눈치가보여 맛있는거 해두 시어머니 앞에서 많이 먹는게 불편해요
ㅇ아~~~~ 이래서 시어머니는 시어머니구나
어머니에겐 아들하고 손주만 보이고 며느리는  안보이나봐요

이젠 완전 자신 없네요
신랑한테도 막 히스테리 부리고
워낙 연세도 많으시고 시골에서 혼자 계신고 외로워하시고
식사 챙겨드시기도 넘 귀찮으신거 같은데...
서어머니 생각하면 안스럽지만
제 정신건강 생각하면(전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잔소리 듣기 싫어서 미스때도 집얻어 나와서 산경력이 있고
간섭받는거 싫어서 결혼 안하고 혼자 살려고도 했던 사람인데)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무늬매니아
    '11.5.22 10:37 PM

    힘든일이예요.
    그냥 각자 살면서 명절때나 제사때나 가끔 보는게 반갑고 좋은거 같아여

  • 2. 이어진
    '11.5.22 10:41 PM

    이렇게 글로 풀고 또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그렇게해서 마음속에 담아 두지마세요

    정신건강이 제일 좋습니다

  • 3. 오드리햅번
    '11.5.24 10:14 PM

    저도 결혼전에는 몰랐어요~ 시댁이 이렇게 힘든건지,,, 먼저 결혼한 언니가 힘들다 힘들다 그래서 모가 그렇게 힘들어~했는데... 완전 실감해요~ 시도때도 없이 부르시는 시댁.. ㅜㅜ 우리 다같이 힘내요~~~^^

  • 4. 메두사
    '11.5.26 9:53 AM

    참.. 그렇지요? 힘들고...
    저는 그걸 다 겪은 50하고도 한참 지난 아짐이라..
    에고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어머니께도 잘하고 나도 힘 안드는 방법...
    남편과 잘 대화를 해보면 어떨까요? 이런부분 저런부분 입장을 얘기해 보구요...
    남편이 이해심이 많은 분이면 참 좋겠는데..
    남편역할이 중요합니다..

  • 5. 홍삼
    '11.6.8 5:56 PM

    많은 양보가 필요해요.. 특히 시모가.

  • 6. 옹달샘
    '13.5.19 11:06 AM

    이젠 기억도 나지 않네요. 왜 힘들었지라는 생각뿐...

    다만,
    따로 살면서 가끔 식구처럼 지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많이
    힘드실겁니다.

    본인을 위해서 살기에는 본인이 착하실거고, 같이 살자니 본인과 부딪칠거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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