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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대금을 1년 넘게 못받고 있는데요...^^

| 조회수 : 3,919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10-07-05 12:54:07

작년 3월쯤인가 포항에 사시는분 께서 컴퓨터를 구입하셨어요...

조금만, 조금만 하시던게 1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몇달전에는 여의치 않으시면 1년 사용하셨어도 괜찮으니 그냥 컴퓨터를 돌려달라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은...  

" 컴퓨터는 애들이 잘 쓰고 있어요... "

아이고... 이 얘기 듣고서는 독촉을 못하겠더라구요...

컴퓨터 없으면 애들이 학교 숙제나 기타 아무것도 못하는걸 82쿡에서 쭉~ 봐온터라

컴퓨터를 가져와서도 안되겠구나 싶더라구요...

총 60만원 중에 10만원 주셨는데.... 나머지 50만원은 그냥 포기해야 할까봐서요...

돈문제를 떠나서  어쨋든 내손에서 나갔던 거니... 사후지원은 반드시 제 몫입니다.

원도우7도 나왔고 기타 다른 것들도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다시 택배로 보내주시면

다시 새것처럼 만들어서 보내드린다고 해도 안보내 주시고....


이부분이 또 맘 아픈게 뭐냐면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인걸로 아는데 분명 1년 정도 썻으면 어디가 에러가 있어도 있었을 것이거든요..

많이 느려졌을 것이고, 안되는 것도 생길것이고...

그런데 한번도 고장났다 연락이 없으신 겁니다. 그 시점이면 애들이 더 많이 쓸텐데...

애들이 더 불편을 겪고 있을것 같은데...

저 한테 미안해서 연락이 없으신걸 테지요....





사실 포항에 출장을 세번 갔다 온적이 있습니다....

이사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이전 택배주소를 알고 있어서 찾아 가볼까도 했지만...


찾아가면...

뭐...

어떻게...

얼굴 마주보면서...

그렇겐 못하겠더라구요 ....^^


그냥 포기 해야 겠죠...

일하면서 돈을 못받은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컴퓨터 본체는 안아까운데...

왜 그런거 있죠... 막 마음 뿌듯하게 와~ 괜찮다... 그렇게 만든건데...

그 부분이 좀 ... 뭐랄까... 억울한건 아닌데...

그때 썻던 마음이 아깝다?... 표현하기도 힘든데 ...  암튼 그래요 ㅜㅜ



그때 그 맘 아깝지 않게 다시 컴퓨터가 올라와서 고쳐서 내려 갔으면 좋겠습니다.

못 받은 대금 받으면 더 좋구요.... ㅜㅜ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셀나무
    '10.7.5 4:08 PM

    늦게라도 연락이되어 juliet님의 안타까움이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06년에 juliet님께 구입한 저의 첫 노트북은 아직도 잘 돌아가고 있어요 ^^

    따님이 정말 예쁘네요~~

  • 2. 소라껍질
    '10.7.5 6:05 PM

    그분 진짜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1년이라니... 50만원 남았으니 목돈으로 줄 사정이 안되면
    매달10만원씩이라도 부쳐주면 좋으련만......

  • 3. 도라지
    '10.7.5 10:17 PM

    컴퓨터만 보면 생각날텐데 요즘은 계좌이체로 언제든지 부쳐줄수있는데
    왜그러실까 빨리부쳐주셨으면 좋겠어요
    남의돈 떼어먹고 잘되는거하나도 없구먼요
    포항에는 남편의도친구들도 많이사는데 ...

  • 4. 초록
    '10.7.6 11:40 AM

    착하시네요. 여기서 컴퓨터를 주문받아서 조립해서 파셨나보네요. 근데 저런사람은 첨부터 님한테 그 컴퓨터 10만원에 살 생각으로 사신거예요. 줄 생각없어요. 저런 사람한테 돈 받을려면 그 집 쫓아가서 악다구니하고 며칠 있어야지 받을까 말까예요. 왜 첨부터 다 받고 물건을 주시지 왜 그러셨어요? 이 세상엔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아요. 님이랑 거리상으로도 아주 떨어져 있고 그런것 같은데 첨부터 컴퓨터 공짜로 득템할수 있는 기회다 싶어 님께 주문하고 산 겁니다. 여기도 이상한분들 들어오나보네요

  • 5. 초록
    '10.7.6 11:48 AM

    근데 전 님이 꼭 저분한테 돈 받아내시던지 쫓아가서 그 컴퓨터 떼어오시길 바래요. 저런 사람들 님처럼 돈 안받고 그냥 넘어가신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많았기 때문에 그 버릇 못고치고 계속 저런짓해요. 꼭 받으세요. 그래서 못된짓하면 벌받는다는 이치를 꼭 알려주시길

  • 6. juliet
    '10.7.6 3:12 PM

    그전에 통화 할 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 너무 많으셔서 섣불리 그렇게 매몰차게 못하겠더라구요...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빛이 넘어 왔다고 들었는데... 그 후에 통화 할 때는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하신다고....

    거기다 대고 뭘 어떻게 못하겠더라구요 ^^

  • 7. soogug
    '10.7.6 3:51 PM

    어이구~
    그 고운 모습에 또 그 고운 맘까지....

    드려야 할 이불은 이번 여름 마지막 정리만 남았는데
    저 따님은 저렇게 시집 보낼정도로 커 버렸으니
    저야말로 뵐 낯이 없습니다....ㅠ

    더위를 참고 참으며 마지막 바느질 합니다..
    얍~~~~~~~~~~~ㅎ

  • 8. 소라껍질
    '10.7.6 5:40 PM

    전화로는 뭔소릴 못한답니까? 아는분도 아니고 초면인사람한테 물건을 팔았는데 그집사정까지
    생각하면서 장사를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그분이 전화할때마다 그런말을 하셨다면 아마 그순간을 넘기기위한 핑계처럼 들리는데요..... 너무 비양심적인사람 많네요.

  • 9. 초록
    '10.7.7 1:53 PM

    그말 다 거짓말인데..저런 사람들 위기 모면할려고 저렇게 거짓말 갖다 붙이는 거예요. 저런식으로 많이 살아서 거짓말이 입에 붙은 사람들이예요. 님 척 보니 착해보이니 만만하게 보고 저러는 겁니다. 입장 바꿔서 님이라면 남한테 컴퓨터사고 돈을 못주고 있는데 자기사정이 나빠졌다고 그냥 쓰시겠어요. 죄송하다며 손이 발이되게 사정해서 물건 도루 택배로 해서 돌려줬겠죠. 그리고 돈 50 이 없다는건 말이 안되요. 갚을려고 생각했으면 한달에 5만원씩이라도 님께 부쳐야 정상입니다.

    제가 예전에 학습지 했었는데 저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고 담달에 계타니 그때준다 그러더니 그동네 돈 다 떼어먹고 도망갔어요. 저 말고도 다른 학습지분께도 그렇게하고 도망가기 며칠전에 앞집 미용실 아줌마 조카한테 책도 한질 주문해서 돈도 안주고 다 도망갔다고.
    완전 계획적인거죠

    또 한번은 저 그만두면서 학습지비 2달치 20만원을 깔아 놓은집이 있었는데 그만둔다고 빨리 밀리돈 주셔야 된다니까 일단 10만원주고 10만원 1주일 후에 준다고 해놓고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고 사정애기하고 그러더니 제가 나중에 이집은 안줄려고 저러나보다하고 집(장사하는곳)에 쫓아갔더니 손님들이 있어 머슥했는지 매장밖에서 돈주면서 오히려 저보고 뭐라 하더군요. 아마도 저렇게 쫓아올줄 몰랐던거죠. 다 전화상으로 하다 지풀에 지쳐 나가 떨어졌는데 저는 계속 독촉하고 집까지 찾아오니 애는 정말 끝까지 받아내려고 하나보다 하고 돈 굳었다 했는데 생돈나가게 생겼으니 성질을 내더라구요. 적반하장으로. 저 저런 경험 몇번하고 사람들 안믿어요. 저런 사람들 엄청 친절하고 살갑게 굴어요. 왜냐면 돈떼어 먹을거니까 호구다, 공짜란 생각에 내가 차라도 대접해야지 그러면서 항상 차 대접에,과일 대접해준 집도 있어요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나쁜 사람입니까? 님의 착한마음을 이용해서 저러고 돈안주고 끝내려하는데 경찰에 사기죄로 신고하던지 당장 가서 컴 뽑아오세요. 그래야 다시는 저런짓 못해요. 님들처럼 저런거 용서해주고 귀찮은맘에 똥밟았단 심정으로 그것 안찾아오면 저사람 앞으로도 계속 저러고 삽니다.

    전 한번은 몇만원 손해를 봤는데 그 담은 확실히 받아냈어요. 그 돈도 아깝지만 저런것들한텐 반드시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것 꼭 보여주고 싶어 가서 받아냈어요

  • 10. 강물처럼
    '10.7.7 6:59 PM

    따님 아빠랑 붕어빵이에요..ㅋㅋㅋ
    저도 지금 비슷한일 겪고 있어서 씩씩거리며 로그인 했습니다.
    저는 물품대금 200만원가량 못받고 있네요..
    일할때는 그날 결제해 준대서 그냥 믿고 했는데 물건 받고나서 아무말이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밤늦게 문자로 이런저런 사정 얘기하네요.
    전에도 결제로 속썩여서 일 안할라구 하다가 했는데, 정말 속터지네요.
    아직 며칠 안되서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고 있는중입니다.

    하는거봐서 그냥 안있을라구요.
    그런놈들이 애들 가르치는 학원 한다는게 정말 짜증납니다.
    첨부터 그렇게 얘기했으면 제가 이렇게 화나지 않습니다.
    그냥 매몰차게 작업 중단했었어야 하는가 하는 후회가 잔뜩 밀려옵니다.

    인간들이 그냥 사람이 좋게 좋게 하니깐 아주 무시하나봅니다.

    물품대금 안주면 법적으로 어찌하는 방법 없나요?

  • 11. 변인주
    '10.7.8 4:49 AM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이쁜따님 사진 보고 흐믓해서 로긴합니다.
    잘 계시죠? (물품대금 못받고 있다는 글에 하는 인사치고는 좀~)

    세상엔 참 지지리도 치사한 경우 많아요. 결국 평생을 그리삽디다. 맘에 그돈이 먼저라고 각오하면 갚을 수 있으련만..... (사정은 모르겠지만요)
    쎄개나가 받지 못할것 같으면 잊어 버리세요.

    가끔은 세상이 나를 각박한 사람으로 길들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따님 눈이 너무 맑고 이뻐 자꾸 봤네요. 저 대신 빰한번 쓰다듬어 주시고요......

    가끔 안부글 올려주세요.

  • 12. 남은주
    '10.7.8 8:51 AM

    헛..저 포항인데..ㅜㅠ
    저는 잘 쓰고 있습니다..근데 아이 돌하고 예식장에서 받은 시디가 전혀 작동을 안하네요.
    무슨 프로그램이 없어서 그렇다고..ㅜㅠ

  • 13. juliet
    '10.7.8 11:42 AM

    벌써 돌이에요?? 헉...

  • 14. 안양댁..^^..
    '10.7.8 4:52 PM

    어머~ 애기가 벌써 이렇게 컷네요 ? 넘~ 예뻐요~ 건강 하게 잘 자라기 바람 니다.

  • 15. 댓걸냥
    '10.7.8 7:37 PM

    컴퓨터는 잘 쓰고 있어요..........라는 말이 참;;
    그분도 염치가 없네요
    죄송하다고 먼저 돌려드릴께요라고 말해도 뭐할판에;;
    저는 그저 씁쓸하네요.

  • 16. dori
    '10.7.8 8:51 PM

    아이가 많이컸네요
    엄마도 닮은거 같지만 아빠랑 많이 닮았네요
    울컴퓨터도 약간의 문제가 있어요
    이사계획이있어서 이사한다음 연락드릴께요.

  • 17. 곰돌이
    '10.8.11 11:36 AM

    이쁜 딸... 부럽네요. 아이들이 어리던 저 시절... 맘껏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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