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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신랑없이 제사지내러 가나요?

| 조회수 : 2,554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8-09-10 23:57:44
안녕하세요. 3개월차 새댁입니다.

제 상황이 너무 고민스러워 여쭐곳을 찾다 오게 됐습니다.

저랑 신랑은 현재 주말 부부인 상태로 주말에만 보는 상황이고.
신랑은 군인인데 추석때쓴 휴가 일정이 갑자기 취소가 되서 시할머니가 계신 곳에
못가게 됐어요. 결혼하고 첫 명절이라 좀 걱정스러운 상황이였는데 신랑이 못간다고 하니까 너무너무 가기 싫으네요..

시어머님께 신랑이 잘 말해서 구정때  같이 시할머니 찾아 뵙기로 했는데 , 갑자기 말을 바꾸시면서
저라도 가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신랑이 못가는거랑 제가 못가는게 무슨관계나면서 화를 내셨다고 하네요..

신랑도 없이 제사 가기 싫어하는 제생각이 좀 이상한건가요?.. 아우 .. 시집가니까 새로운 상황에(시댁) 닥칠때마다 너무 고민되고 어찌할줄 모르겠네요..

참고로 시할머니는 청송에 계시고 저는 서울에 있답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들처럼
    '08.9.11 10:01 AM

    제가 여태 그렇게 살았습니다.
    님은 결혼 후 첫 명절이라 잘 모르겠지만
    저는 애기 2개월때부터 제사때마다 기차 갈아타며 혼자서 애 데리고 다녔습니다.
    결론은... 시댁에선 절대 잘한다고 생각 안합니다.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시어른 친구분들과 잠깐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들께선 오히려 어떻게 며느리 혼자 시댁에 올 생각을 하냐구... 참 대단하다고 하시며
    당신들 며느리는 한번도 남편없이 혼자 와본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문제는 정작 우리 시부모님은 그런걸 모른다는 거네요.
    처음부터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처음 한번 욕먹어도 혼자 안오는게 당연하다 생각하게 하셔야지
    지금 잘못하시면 앞으로 명절, 제사때마다 혼자서 다녀야할 상황이 계속될지 모릅니다...
    남편을 잘 설득하세요...

  • 2. 사랑한다면...
    '08.9.11 10:23 AM

    10년 넘게 결혼생활 한 경험으로...
    그렇게 할필요 없다에 한표입니다.

    저두 남편이 교대근무를 몇년마다 하는 관계로
    3살배기 아이 데리고
    명절에 차밀리는데 다니고 해봤습니다만
    다 소용 없는 짓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 때는 저혼자 며느리라 다른 며느리들과 비교대상이 없으니 시어머니도
    잘모르셨으리라 생각도 됩니다만
    추운겨울 7시간 넘게 길밀리며 징징대는 아이랑 힘들게 가도
    그러게 며칠전에 왔으면 고생 안했지 ..하고
    방바닥에 앉기도 전에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그많은 음식해대기 ,설겆이 등등 서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공..

    막상 둘째며느리 막내며느리 들어와 하는거 보시곤
    당신이 넘했다 싶으신지 이젠 별소리 없으십니다.

    이젠 울 시어머니도 많이 늙으셨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

    남편없이 명절에 혼자 왔다갔다 하는거 이젠 다시 안합니다.
    시간도 너무 걸릴 뿐더러 그러고 싶지도 않네요.

    님은 신혼이라 남편이 수긍할지 모르겠네요.
    많이 어려우실듯..
    저두 참 명절때마다 무지 싸웠는데 더이상 자기 없이 시댁 혼자 가는거
    권하지 않네요.

    명절 후에 남편하고 같이 찾아가 뵈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3. 로라
    '08.9.11 2:25 PM

    결혼20년차 선배주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꼭 가세요.
    명절때 안가면 언제 가실려구요.
    남편이 못가서 안간다는 정말 핑게에요
    남편이 못가니까 님이라도 가보셔야죠
    저두 제가 이런 조언을 할줄 몰랐는데........
    제가 님처럼 남편이 명절때마다 시댁에 같이 못가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었지요

    전 신혼때부터 연년생아이 둘데리고 명절 생신꼭 갔더랬어요
    왜냐 다른땐 못가니까 이름있는 날은 가자였죠

    지금껏 그래왔기 땜에 남편이 무지 고마와한답니다
    글구 저두 할말이 있구요

    님 아이도 없는 신혼 홀몸이니까 꼭 가세요
    나중에 남푠이 님 편들어줄때 그때 필요하니까 제 생각엔 꼭 가세요
    전 기본족인 할도린하고 시댁에 할믈을 하자주의입니다

  • 4. 규리맘
    '08.9.11 3:51 PM

    안가요-_-.... 어차피 신랑도 친정 같이 못가지 않나요?...

  • 5. 규리맘
    '08.9.11 3:53 PM

    근데 시할머니께 인사하러 가기로 했다면... 가보셔야 할것같은데-_-...

  • 6. 화요일
    '08.9.11 6:25 PM

    명절 후에 남편하고 같이 찾아가 뵈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222

  • 7. 백하비
    '08.9.11 6:54 PM

    저도 30년차 주부입니다.
    로라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네 꼭 가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신랑이 가든 못가든 님이라도 꼭 가세요.
    할 도리는 철저히 하고 사세요.
    저도 20년 넘게 애들 둘 데리고 제사며 명절이며 혼자서 많이도 다녔습니다.
    지금은 안간지 6년 되었네요.~시어른들 안계시고
    친정 엄니 혼자셔서 이제는 명절에 친정으로 가야겠노라고
    6년전 설날 시아주버님께 말씀을 드렸지요.
    20년 넘게 할만큼 했으니 이젠 울 엄니 살아계신 동안은 친정으로 가겠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라고 해서 명절에 시댁에 안가게 되었습니다.

  • 8. gl
    '08.9.11 9:04 PM

    애가 있어서 움직이기 힘들다면 말리겠지만.. 그런 것도 아닌데 가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시어머님 말씀처럼.. 신랑분이 못가는 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명절이고 어른들께 인사드리기로 했으면 가는거죠

  • 9. 오르간
    '08.9.12 2:16 AM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나중을 위해서도 그렇고
    입장을 바꿔서 시부모가 아니고 내 부모에게 올케가 그렇게 한다면
    그러라고 하시겠어요?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은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며칠 고생이 되더라고 착한 일 한다는 마음으로 다녀오심 좋겠네요*^^*

  • 10. 어여쁜
    '08.9.12 11:37 AM

    저도 아직 아기가 없으니깐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기가 어리다면 시댁에서 어느 정도 이해해주실 것 같지만 말이죠.
    윗분들의 말씀처럼 그래야 명목도 서고, 나중에 큰소리(?)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시댁일로 남편에게 툴툴거리지만, 입은 나와 있어도 제 할 도리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하거든요.그래서 남편도 참 고마워 하고, 제 친정일에도 태클 안 걸고 잘 하는 편이랍니다.

  • 11. 용인어부
    '08.9.12 1:03 PM

    저두 가야 된다에 한표 던집니다.

  • 12. 강.철.잎.새
    '08.9.12 2:47 PM

    리플 감사드려요. 결혼하고 첫 명절인데 혼자 내려 가야한다는게 마음이 많이 안좋네요.
    일단은 다녀오려고 하는데 신랑이랑 어머니랑 몇번 통화를 하면서 큰소리가 오간거같아서
    더 마음이 불편하네요.. 잘 다녀올께요 감사합니다.

  • 13. 허니
    '08.9.12 3:54 PM

    네 전 신혼때 한복들고 가방짊어지고 기차타고 3시간 거리 갔어요
    물론 그뒤도..
    아이 생기고 나서야 꼭 같이 갔지만요

    특별한 이유 없이 안가면 맘 불편해요 저도 남편하곤 싸워도 제 할도리는 다 하자 주의거든요

    남편도 싸우면서도 제가 자기집에 잘하는건 인정하더군요

  • 14. 변인주
    '08.9.12 4:17 PM

    딴지거는 느낌입니다만

    왜, 꼭 가야만 합니까? 가까운 주말 남편과 같이 가면 안되는겁니까?

    신랑도 없이.... 서울에서 청송까지......

    가서 뭐 하는데요? 어머니대 할머니대 그 그 할머니대처럼 종노릇이요?

    나하나 죽으면 다 편할터인데.... 그러다 보면 내 딸세대는요?

    전 그냥 제가 총대 맵니다. 처음 십여년은 미워하십디다만

    삼십년가까이된 지금은 저에게 많이 기대시고 이해해주시고 .....저도 진심으로 위해드립니다.

  • 15. **별이엄마
    '08.9.12 8:35 PM

    저도 가는쪽에 한표던집니다.
    남편이 일부러 안가는 거라면 문제지만, 사정상 못가게 됐다면
    이집의 대표는 나, 바로 자신이 되는거겠죠?
    저도 결혼 25주년을 향해 가고있어선지
    아니면 원래 사고방식이 고지식해서인지 모르지만 할도리는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나중에도 할말이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제일 큰 이유는 자식이 보고 있다는거죠.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잖아요.
    오늘TV를 보니 사람은 태어날때부터 자식에게 사랑을 주는법만 알고 태어난답니다.
    효도는 배워야만 할수 있는거라네요.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의 자녀또한 그 부모에게 잘한다고 합니다.!!!!
    힘이드시더라도 그렇게 하시면 남편의 사랑도 더욱커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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