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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산후조리해보신분있나요?

| 조회수 : 3,013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02-10 18:09:07
직장다니는 동생이 첫아이를 출산하면 조리원에 갈려고 따로 돈도 모아뒀는데요

시모님이 조리원에 왜 돈쓰냐면서 그돈으로 좋은약 지어먹고 다른데쓰라고 몸소 해주신다네요

맏며느리에다 오래 기다린 첫손주라서 엄청 들뜨셨나봐요

음식 살림 다 깔끔하게 잘하시고,간곡히 조리원을 원하던 동생내외들에게 걱정하지말라며 잘해주겠다고

하셨다는데 솔직히 언니입장에선 동생이 두다리펴고 조리를 할수있을까 걱정되기도해요

저는 큰애때 친정에서 조리했는데 엄청 힘들었거든요,둘째랑 셋째는 조리원에서 지냈기땜에 집과대비

넘 편해서 평생 한두번오는 기회라고 조리원을 강력추천했거든요

동생시댁은 몸이 안좋으신 시아버님도 같이 계시고 소소한 집안일할때 애기울면 동생이 젖이라도 물리

고 있어야되니 .. 조리원있음 밤엔 잠이라도 자잖아요

지금 돌도안된 시누애기를 봐주고계신데 그땐 어쩌실런지모르겠어요

동생이 돈번걸로 좀 편하게 지내볼려고한건데 참 속상하네요,어르신의 기대감과 고마움은 알겠지만요..

워낙에 불같은 성격이시라 다른결정도 못하게생겼는데(조리원가면 시댁에 오지말래요)

그리고 시댁에서 조리할때 친정엄마는 가봐도 되는거죠?

그냥 속상합니다.. 단 2주만이라도 산모몸과 맘이 우선적으로 편하길바라는데말예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라
    '06.2.10 6:24 PM

    꼭 시대이어서가 아니라 아프신 시아버님에, 돌도 안된 아가도 있다면 산후조리는 힘들지 않을까요? 저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시댁에 가 있었는데... 시부모님 아~주 좋은 분이시지만... 썩 편했던 기억은 아닌데요^^

  • 2. 돼지용
    '06.2.10 6:35 PM

    산후 조리원 권합니다.
    구구절절 사연은 말하고 싶지 않구요.
    산후 조리 해주시는 어르신 공도 없고요.
    산모도 너무 불편합니다.
    서로가 힘든 일입니다.

  • 3. 아키라
    '06.2.10 6:58 PM

    아무리 잘해주신다해도 시댁은 시댁이져...남동생 올케를 제가 해주었는데도 불편해 하더라구요...
    산후조리원 강추^^

  • 4. 정은하
    '06.2.10 7:24 PM

    전 두아이 낳고 모두 조리원서 했는데 애낳은 이후로 조리원
    있을때가 가장 편했어요.. 거기서 산모들과 친구도 만들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고 정보도 듣구요
    무엇보다 몸에 바람들어 갈일 없어 좋구요
    작년 3-4월에 황토방으로 된 조리원에 있었는데 넘 좋더라구요

  • 5. 라니
    '06.2.10 8:15 PM

    시댁 들어가서 산후조리 별로 권해주고 싶지 않아요.
    역시 시어머니는 엄마하고는 틀려요.
    저희 올케 저희 집에서 산후조리 했는데, 아기 목욕 다 혼자 시키고
    몇몇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는 큰 아이 우리 시어머님 저희 집에 오셨었는데, 양념통이 어디있
    느냐, 무엇이 어디있느냐 등등 물어보시고 아이 돌보시는 것 제가 좀
    신경썼었어요. 제가 잘 쉬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어른 계신데 잠을
    쉽게 못 들더겠더군요.

  • 6. 빨간자동차
    '06.2.10 9:54 PM

    저도 반대입니다
    전 산후조리원에서 3주있다가 친정가서 1주있다집에가려했으나 시어머님께서 해주신다며 시댁에 있었는데 그때가 12월입니다
    김장철과 딱맞아떨어져서 저 밤에 배추 30포기 시쳤습니다
    그것아니여도 어른들이왔다갔다하면 일어났다가 다시 누었다가...
    하이튼 반대합니다

  • 7. 희맘
    '06.2.10 10:36 PM

    저도 반대입니다. 큰애때 시댁에서 했는데요, 힘드는건 없지만 맘이 편하지 않구요,산후조리원이 강추입니다. 둘째때는 산모도우미 불러서 우아(?)하게 했습니다. 숙식하는 분을 구했는데 그 이유가 저도,애도 아닌 남편 아침때문입니다. 울남편 저 애 낳으려 가는데 밥 많이 해놓고 가라고 했던 남편입니다. 자상하고 착하지만 밥에 엄청 약한 사람입니다. 덕분에 평~생 이 얘기 써먹을겁니다...

  • 8. 세아이맘
    '06.2.10 10:40 PM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렇군요..저도 예상은 하고있었지만 답변주신모든분이 다 반대하시니 낼부터 다시 압력넣어야겠어요,
    이틀을, 속에 있는 얘기 다 끄집어내서 설득했다는데 도저히 안되겠다며 포기를한다던군요,그래도 아직 몇달 남았으니 ~
    저도 첫애때 삼칠조리는 끝났지만 출산 한달조금지나고 구정땜에 깡촌시댁엘 갔는데 (밖에서 볼일보고 세수하는그런곳 ㅠㅠ) 그 추운겨울에 밖에서 쪼그리고 앉아 꼬막을 맨손으로 벅벅 씻으라더군요,시누는 말렸지만 ..시엄닌 해봐야된다고 눈부라리고...갑자기 그때생각이 나서 울컥해지네요 ..이런 ㅠㅠㅜ

  • 9. 세아이맘
    '06.2.10 10:49 PM

    희맘님 밥얘기하시니깐 생각나는데요.. 저희남편은 밥타령안하는데 시어머님이 가난하게 살아서그런지
    엄청 끼니 챙기셔요,매느리빼고 아들만 ㅎㅎ 둘째 만삭때 전화와서 남편 얼굴안좋다고 밥좀해먹이라고 난리난리치고(계절바뀌면 알러지생겨서 남편 입이 트는데 그것도 모르고) 남편 생일땐 ,멀리살면 보통 전화로 미역국해먹었냐요 으례 인삿말로 하잖아요? 저희는요 진짜 미역국을 해먹였는지 안먹였는지 그걸 몇번이나 물으시네요..며느리 생일은 여태모르면서 ㅠㅠ 동생얘기 꺼냈다가 제속풀이까정 하네요

  • 10. 알찬 하루
    '06.2.11 3:39 PM

    저두 강력 반대!!

    항상 잘해주셔두 같이 지내면 힘든 부분이 생기구요.

    물론 그러면서 진짜 가족이 되는것도 같습니다만

    우리어머니도 불같은 성격, 저는 소심함

    결국 삼칠일에 미역국에 체해서 하루종일 못먹고 힘들었습니다.

    아이 6개월때 산후풍, 관절염으로 대학병원진단까지 나와서 병원다닐때

    우리어머니 "내가 산후조리를 잘해줬는데 아프다한다. 나는 아프다하는소리가 제일싫다. 제발 아프지 마라."하시더군요.

    평상시에는 제가 막내며느리라 제일 잘해주시지만 시어머니가 엄마는 아닌것 같습니다.

    차라리 산후도우미분을 집에서 쓰심이 어떨지요?

  • 11. 뽀시시
    '06.2.11 8:10 PM

    저도 절대 반대 이네요..꼭 조리원 들어가라고 하세용..조리원 2-3 주 있다가 그때 시댁에 가신다고 하세요..불편한 시아버지에..허걱^^..정말 무리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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