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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 유기되었다 구조 된 흰둥이 사진입니다(내용 좀 길어요 ^^)

| 조회수 : 3,347 | 추천수 : 6
작성일 : 2013-01-15 23:31:46


흰둥이는 우리 동네 나름 유명묘입니다.

9월쯤 유기가 되었는데, 사람들을 보며 애옹애옹대며 구걸을 다녔습니다.

이쁜 얼굴에 녹아 밥을 주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역시 그 중 하나였구요. 그저 보이면 밥을 주는 길 잃은 고양이에 불과 했습니다.

이 녀석을 입양 보내야겠다 생각한 것은 바로 이 모습때문이였습니다.

더러운 차 밑에서 정신없이 자는 모습을 보고, 측은지심이 동했던 것이죠.

거기다 흰둥이는 난청이라 사고도 꽤 많이 날 뻔 했던 것도 한 몫 했습니다.

마침 흰둥이가 저희 집에 꺼리낌 없이 들락날락 거렸고,

입양처를 구한 뒤 (입양자가 한달정도만 임보해달라고 부탁하여) 총 한달 반정도 임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까지 금이야 옥이야 이뻐했습니다.

그동안 유기되고 길생활한 거 사람으로써 미안한 마음에 물고 빨고 했죠.


<처음 저희 집에 왔을 때와 보름정도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입양날짜는 다가왔지만,, 입양하기로 한 그 사람은 자꾸만 시기를 늦추더라구요.

다른 용품은 다 왔는데, 이동장만 오지 않았다..라는 말로 자꾸 입양 갈 날짜가 늦춰지고

저는 저대로 식구들에게 (고양이 보호하기로 한 시기)를 어기게 되니

다툼도 잦았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이동장을 급히 빌려 제 손으로 흰둥이를 이동장에 넣고

차에 태워 그 입양자 집까지 직접 방문하여 흰둥이를 두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3일 뒤 흰둥이는,,



제 일인용침대정도밖에 안되는 공중화장실에서 만신창이가 되어 발견되었습니다.

흰둥이를 구조하신 분이 인터넷에 고양이 분양글을 올렸고,, 노랑이를 찾던 저는

목격담이라도 올라올까 싶어 지역커뮤니티를 유심히 보던 때였거든요.

 

구조자의 집으로 가서 흰둥이를 확인하면서 제 기분은 처참함 그대로였습니다.

9월 첫발견때 한달여를 주인을 찾았지만 나타나지 않아, 유기가 확인되었고,,

더러운 거리를 헤메며 쓰레기통을 뒤지다 제 집에 몸을 의탁한 흰둥이는

또다시 더러운 화장실에 갇힌 채 유기된 것입니다.

구조자의 집에서 흰둥이를 안아 올리는데 몸을 바들바들 떨더라구요.

이동장 안에 넣고 쓰담아주니 네 발이 부들부들 떨리며 고개를 푹 숙이고 절 쳐다도 못 보았습니다.

제가 제 손으로 흰둥이를 그런 사람에게 주고 간 것이니,, 흰둥이의 맘도 알만 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집에 들어서니 그래도 익숙한데라고 안심한 표정으로 바껴서 이동장을 나오더라구요.

웃겼던 것은,, 불안증세를 보이며 사람 울 듯이 "엉엉엉엉" 울면서도

온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지 얼굴 부비적대고 냄새를 묻히더군요..(영역표시;;;)

녀석 성격이 원래 좀 능청스러웠는데,, 아 이정도면 금방 회복할 수 있겠다 싶어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저나 이 녀석이나 아주 힘들었습니다.

자다가도 "아앙!!!!!"하고 깨면서 몸을 떨기도 하고 불안해해서

저역시 자다가도 쓰담아주면서 안심시켜주어야 했습니다.

주문한 이동장이 오자마자 바로 병원에 가니 피부병은 없지만 약용샴푸로 목욕을 시켜야 하고

귀진드기가 심해서 2-3일에 한번씩 방문하라고, 그리고 비만(ㅡ ㅡ)이라고...;;;;;

 

그리고 또 하나,,

흰둥이 길생활부터 해서 지금까지 저한테 도움주신 세분이 계세요.

두분은 서로 커플이신데, 저희 윗동네 사시는 분들로 고양이 세마리를 키우신대요.

흰둥이 밥을 주다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제가 고양이에 대해 몰라 발을 동동 굴릴 때마다 도움을 주시고

때때로 흰둥이 간식이나 캔등을 챙겨주시곤 합니다.

특히나 처음 임보 당시에 제가 고양이가 무서워서 좀 덜덜 떨었거든요.

그러니까 이 커플 두분이 직접 흰둥이 목욕에 발톱정리까지 다 해주시고 가셨어요..

지금도 계속 도움 받고 있고, 구조자의 집에 갈 때 흰둥이 확인과 이동장까지 전반에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분,,

82쿡 회원분이신데,, 지난 번 '입양보낸 고양이가 공중화장실에서 발견되었다'란 글을 썼을 때

경제적 여건이 안되어 흰둥이를 입양보냈다고 리플에 썼었는데

쪽지로 흰둥이에게 선물을 보내주고 싶으시다 해서 보내주신 선물

사료, 모래, 캔부터 해서 캣닢에 샴푸까지.. 정말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사진으로는 양이 안 많아 보이죠.. 사실 정말 엄청나게 많아서 깜짝 놀라기도 했고

정말 고마운 마음에 ..ㅠㅠ

(toto님 감사합니다.)


흰둥이는 지금까지도 잘 먹고 있습니다.


캣닢 부직포는 침대로 가지고 올라올 정도로 좋아하구요.


캔은 말해 뭐하겠습니까 ㅎㅎ 아주 환장을 하고 달려듭니다 ^^

사실, 저 선물 받기 전까지 막막했습니다. 뜻하지 않게 계획하고 어긋나는 일들이 자꾸 벌어지니..

가족과의 다툼과 또 경제적 압박까지 막막했는데,,

엄청난 힐링이 되었습니다..

고양이용품을 살까,, 병원을 데려가야하나,, 둘 사이에서 혼자 밤새 걱정을 했는데

(심지어 시험 포기하고 다시 일을 할까 까지 생각했습니다 ㅠㅠ)

병원에 잘 데리고 갔다왔습니다.

 

제가 받은 힐링을 바탕으로 열심히 흰둥이 힐링을 해주고 있습니다.

노랑이도 없어지고 본인은 화장실에 갇혀 있었으니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까 싶어

열심히 놀아주고 쓰담쓰담해주고 나니,,

예전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요렇게 같이 놀이도 하고

제가 화장실에 가면 문틈으로 감시(?)하며 "빨리 나오라옹"하며 보채기도 하네요 ㅎㅎ

 

참 이상한 것이, 저는 사람사이만 인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과 동물사이에도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동물 뿐이 아닌 세상에 교감할 수 있는 모든 생명들과 인연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수많은 동네 중, 우리 동네에 유기가 되어,

하필 우리집에 들어와 터를 잡고,

화장실에 유기되었을 때 우연치않게 제가 그것을 알게 되고

또한 경제적 여건으로 고민을 할 때 뜻하지 않은 큰 선물까지..

이녀석과 인연이 어긋나려고 할 때마다

주변에서 도와주고, 끊어지려는 인연을 붙들어주는,,

참 묘한 인연이지요 ㅎ


다음 번에 흰둥이 많이 호전되면 그때 또 사진 올릴게요 ^^

(사실 지난번에 사진 올렸다가 뭐가 잘못됐는지 다 날라가서

이번엔 내용이 좀 부실합니다;;)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eenlove
    '13.1.15 11:40 PM

    아.. 이 아이로군요 ㅜㅜ
    전 냥이는 한번도 키워보지 못한 강쥐 주인입니다만 딱한 마음은 매 한가지겠지요. 정말 복 받으실겁니다. 대신 감사드립니다♥

  • 2. 두현맘
    '13.1.15 11:53 PM

    위에사진 하고 눈이 달리 보이네요
    넘 이쁨니다...

  • 3. 나무
    '13.1.16 12:09 AM

    너무 예뻐요, 예쁘게 키우세요

  • 4. 구루미
    '13.1.16 12:15 AM

    잘지내고있어 정말 좋아요^^
    시험 꼬옥 합격하셔서 흰둥이랑 더더더 행복하세요~

  • 5. 그리운너
    '13.1.16 12:15 AM

    네,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에도 글 쓰려 했는데
    제 컴이 뭐가 잘못됐는지 자꾸 리셋되고 등록하면 내용이 없이 나오네요 ㅠㅠ

  • 6. 레몬
    '13.1.16 12:22 AM

    아.. 이렇게 사랑스런 아이를...
    그렇게 버린 사람들... 꿈에서라도 괴로우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측은지심에 거두시긴 했다시지만 말씀대로 인연이라 하신듯 흰둥맘과 도와주신 부부님(?) 모두 모두 대대로 복받으실겁니다~~~^^

  • 7. 그리운너
    '13.1.16 12:23 AM

    시험 꼭 합격해서 노랑이랑 흰둥이랑 둘 다 거두어 키우고 싶어요 ㅎ
    고양이에는 생전 관심도 없었는데,
    이 녀석들이 절 녹이네요

  • 8. ocean7
    '13.1.16 1:05 AM

    착한 처자님 시험 꼭 !!!!! 합격하세요 ~~~

  • 9. 여름바다
    '13.1.16 6:43 AM

    오드아이 앙고라네요~ 정말 아름다워요 ^^
    흰둥이가 원글님하고 인연이었나봅니다.
    아무쪼록 흰둥이가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렇게 예쁜 아이를 버리다니 ㅠㅠ 원글님 꼭 복 받으실 거예요 ^^

  • 10. 글로리
    '13.1.16 9:35 AM

    에고...읽는 내내 눈물이 나네요...
    이리 이쁜아이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너무 맘이 아프네요.
    나쁜 사람들 벌 받을거예요..ㅠ
    원글님 착하고 예쁜 마음...
    합격으로 보답 받으실거구요!!!

  • 11. 강아지궁디
    '13.1.16 10:13 AM

    너무 걱정했었는데 ..
    흰둥이가 강한 녀석이라 다행이예요.
    엉 엉 엉 거리면서도 영역표시 했다하니 울다가 웃었어요.^^
    흰둥이 집사님도 감사하고 도와주신 분들, 흰둥이 물품 보내주신 분들 ..
    사람이 아름 답네요..
    아름다운 분들이예요...
    이름은 그냥 흰둥이인가요?

  • 12. J
    '13.1.16 12:20 PM

    에고 세상에 ... 그래도 흰둥이가 원글님 다시만나고 복이 있네요
    원글님 시험도 철~~~썩 붙으시길 바랍니다.

    대학생인 딸이 저녁마다 아파트 고양이 밥을주는데요 다른 캣맘이랑 연락처도 교환하고 하더군요
    서러 일이 생겨 밥못줄때 대신 챙기자구^^

  • 13. 동동입니다
    '13.1.16 1:01 PM

    흰둥이가 나쁜주인 만나서 더 고생하기전에 다시 원글님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들어요.
    82에 toto님처럼 따뜻한분들 많다고 느끼고 또 느낍니다. 그리고 또 도와주신 분,
    흰둥아 이제 좋은 주인만났으니 행복하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렴.
    그리고 원글님에게도 행운이.... 꼭 시험에 붙으실거예요.^^

  • 14. 수수꽃다리
    '13.1.16 1:04 PM

    첫글부터 읽어서 흰둥이가 어찌되었는지 너무 맘이 쓰였습니다.
    저도 터앙 흰둥이 한마리랑 같이 살고있어서 남일 같지 않았나봐요.
    저 차밑에서 정신없이 자는 모습을 보다 눈물이 났어요.ㅠㅠ
    흰둥이가 그리운 너 님을 만나려고 이 동네로 왔나봐요.
    힘들었던 과거일은 다 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운 너님 은 시험이 철커덕 붙을거라 믿고,응원해드릴께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15. 초록
    '13.1.16 1:28 PM

    고양이를 왜 유기를 했을까요? 고양이는 정말 키우기 쉬운데..지가 다 알아서 하잖아요. 털이 조금 날리는게 흠이긴 한데 뭐 동물을 키우기로 맘 먹었으면 어쩔수 없는거죠. 정말 희안한 사람이네요. 데려가지를 말지 왜 데려가서는 유기를 했을까 정말 책임감 없네요. 것도 한겨울에 버리면 죽으란 소리지
    하여튼 님도 그렇고 사료보내주시는분도 그렇고 좋으신분들이 있어서 세상이 잘 돌아가는가봅니다.

  • 16. 띠띠
    '13.1.16 1:53 PM

    세상에..
    정말 인간이 제일 무서운 동물이 맞아요.
    저도 삐용이 키우면서 원래 고양이 좋아하기도 했지만 직접 키우니 고양이 괴롭히고 버리고
    그러는 사람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도대체 키우겠다고 데려가서 몹쓸 짓을 한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자고 그럴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겠죠. ㅠ.ㅠ

    저렇게 이쁜 고양이를. 오드아이네요.
    원글님도 용품까지 챙겨 보내신 분도 다 감사해요.
    복 받으실 거에요.

  • 17. 무탄트
    '13.1.16 2:13 PM

    세상에나... 그런 사전수전 다 겪은 상처많은 냥이처럼 안보이고... 도도하고 아름다운 자태네요...
    얼마나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지 알 것 같아요...
    이런저런 냥이 지원품들을 보내주신 82 후원님의 사랑까지 가세해서 더욱
    사랑스러운 냥이가 된 것 같아요...
    정말 저도 언젠가... 저와 인연이 되는 냥이가 꼭 있을 거라고 생각을 늘 하고는 있는데
    이런 글들 보면, 제가 사랑이 참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자각까지 하게 됩니다.
    멋진 냥이와 원글님 이시네요...

  • 18. 그리운너
    '13.1.16 2:17 PM

    흰둥이는 공중화장실에 최소 하루에서 최대 2-3일을 갇혀 있었던 걸로 추정됩니다.
    구조된 뒤 그 구조자의 집에 2-3일 정도 있었어요.
    구조자님은 똑같은 종류의 터앙 수컷 한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흰둥이 녀석이 구조자님 댁에 들어서자마자
    그 상황에서도 서열정리;; 부터 하더랍니다 ;;;
    그래서 원래 있던 터앙을 누르고 서열 1위;;;이가 되고 나서야
    서럽게 또 울기 시작했대요 ;;
    성격이 정말 능청스러워요.
    아. 그리고 본문에 또 빼놓고 안 쓴 것이
    흰둥이는 중성아된 남아였습니다.
    중성화된데다 털이 가려 다들 암컷인 줄 알았는데 목욕시키다보니 수컷!!!
    병원에 가 물어보니 나이는 2-3살 추정
    사람 나이로 따지면 20대 중후반 청년이였습니다 ㅎㅎ

  • 19. 신시아
    '13.1.16 3:38 PM

    흰둥이 소식 궁금했었는데 그리운너님댁에서 잘 지내고 있군요.
    그곳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입양해간 사람들... 같은 인간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이 엄동설한에 어떻게 화장실에 버릴수가 있을까요?

    집나간 노랑이도 이 추운날 어서 집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toto님 너무 고맙고 세상이 각박하다 하여도
    이런분들이 계셔서 또 살만한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운너님 앞으로 하신는일 잘 되시고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toto님도요.

    노랑아 너도 어서 돌아오렴.....

  • 20. 깊푸른저녁
    '13.1.16 3:49 PM

    오드아이네요
    정말 발견되서 다행인 놈이에요
    원글님도 엄청난 선물 폭탄을 안겨주신 toto님도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21. 훼어리카운슬러
    '13.1.16 4:27 PM

    어마 한인물하는 흰둥이군요.
    원글님 꼭 시험 합격하시고
    흰둥이랑 좋은 시간 쭈욱 이어가길 바랍니다.

  • 22. jjiing
    '13.1.16 5:25 PM

    님과 흰둥이,toto님 다 좋은 인연이네요
    맘이 따스한 분들^^

  • 23. 월요일 아침에
    '13.1.16 6:33 PM

    구조됐을때 모습과 현재 모습은 제 눈에는 전혀 다른 고양이로 보일 정도입니다.
    털에 때탄 것 말고도 고양이의 표정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저렇게 도도하고 예쁜 고양이였을 줄이야!
    사랑과 보살핌으로 다시 태어났네요.

  • 24. 그린 티
    '13.1.16 8:56 PM

    역시 흰둥이도 거만한 눈빛 보낼 줄 아는 냥이었어요.ㅎㅎ 표정이 한결 편안해져 좋습니다. 냥이 키우는 사람들, 냥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냥이 천대 받는거 너무 마음 아파요.밥 먹다가도 인기척만 나면 얼른 숨어서 갈때까지 기다려서 밥 먹으러 나오고..흰둥이에게서 원글님은 아주 소중한 존재가 되어 가고 있을걸요. 흰둥이에게 필요한 물품 보내주신 toto님도 복 받으실거예요. 마음이 푸근합니다.

  • 25. 치로
    '13.1.16 10:57 PM

    노랑이도 빨리 찾으면 좋겠네요.
    흰둥이가 너무 이뻐져서 놀랐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으면 동물이든 사람이든 달라지지요. 묘연이란건 있어요.
    저도 우리 애기들을 참 뜻하지 않은 인연들로 만났기에 그걸 알지요.
    저도 참 엉겹결에 데리고 온 아이가 하얀 크림이라서 남의 일 같지 않게 처음부터 바라보고 있었어요.
    다 잘된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저의 경우는 냥이들이 행운의 아이들이었어요.
    힘든일 있고 지칠때마다 저를 웃게 해주고 저를 일어서게 해주더라구요.
    님도 꼭 다 잘되실거에요.

  • 26. 꾸준함
    '13.1.16 11:20 PM

    그리운너님도 toto님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진짜 자손 3대가 복을 받는다는 그거 빌어드리고 갑니다.
    준비하시는 시험도 떡~ 합격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흰둥이가 정말 자기집을 찾은 듯 편안해보여서 감사합니다.

  • 27. 착한여우
    '13.1.17 5:51 AM

    아...이 아이군요~~
    그리운너님과 정말 깊은 인연인가 봅니다.

    흰둥이와 오래오래 행복하시고,시험 꼭 합격하시길 빌어드립니다~~
    노랑이도 찾을 수 있음 좋겠네요..ㅠ

    더불어 마음 따뜻한 toto님 복받으세요~^^

  • 28. 하얀공주
    '13.1.17 1:33 PM

    좋은 인연 복덩어리가 다시 들어왔다 생각하시고 시험 꼭 대박나셔요.
    냐옹도 고생했으니 이제 좋은 운으로 잘 살겁니다.

  • 29. 끈달린운동화
    '13.1.17 9:09 PM

    오, 오드아이...도도한 자태!!!!
    저도 화장실서 구조한 이야기 읽고 얼마나 가슴 아팠는지요. 눈물을 줄줄 흘렸었지요.
    너무 좋은 님을 만나 저리도 고고한 자태를 되찾아 정말 다행이네요.
    꼭 시험에 합격하시길 간곡히 빌어드립니다^^

  • 30. 엘레나
    '13.1.18 2:17 AM - 삭제된댓글

    폰이라 길게 못 쓰지만..... 흰둥이 사진보니 반가워서^^
    원글님 정말 대단하신분.. 진짜 인연이란게 있나봐요~~ 중간이 좀 속상하긴 했지만 ㅜㅠ
    그리고 토토님 참 고마우신분이네요. 원글님, 토토님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 31. hoshidsh
    '13.1.18 9:29 PM

    착한 처자님도 토토님도 정말 세상을 아름답게 하시는 분이네요.
    두 분 다 정말 존경스러워요.
    공부 열심히 하시고 꼭 합격하시길!

  • 32. doremie
    '13.1.24 4:01 PM - 삭제된댓글

    이제껏 게시물 올린거 늘 보고있어요
    흰둥이랑 노랑이랑...
    묘연 맞아요 사람뿐아니라 동물도 인연이 있어요
    분명 시험 턱 합격하실꺼에요 더 좋은복도 올꺼에요
    이미 마음의 평온을 찾고 있자나요 토토님도 제가다 감사하네요
    흰둥이랑 오래오래 사랑하세요

  • 33. 쥐박탄핵원츄
    '13.1.25 1:08 AM

    원글님 앞으로 기도드렸어요, 방금. 앞으로 앞날 창창하실겁니다. 흰둥이 최근모습을 보니, 버린 인간과 같은 인간이라는 게 부끄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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