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랫만이예요 ^.^*

| 조회수 : 6,355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2-04 02:55:44



홈페이지 리뉴얼 되고 처음으로 글 남기는듯 해요 
실은 어떤 방식으로 올려야 하는건지 몰라서 글 쓰다 지워버릴지도 몰라요 ㅋㅋ






2012년을 돌아보니 생각보다 바빴고, 여름엔 더웠고, 열심히 빵 구워먹고.. 하다보니 
2012년도 거의 다 갔네요 

키톡  오시는 모든 분들 2012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살기 편해지고 행복한 일들만 넘치게 되길 바랍니다 :-) 







올해에도 우엉잡채 엄청 자주 해먹었어요.
근데 지난 명절때 산더미만큼 해둔거 좀 힘들게 해치우느라 
요즘엔 잠시 멀리하고 있답니다 ㅋㅋ 



 




리틀스타님표 오징어 볶음도 자주 해먹었어요 
깻잎 듬~~뿍 올려서도 먹고 





가래떡 있을때는 가래떡 숭덩숭덩 썰어넣어서 
떡볶이 처럼 만들어 먹기도 했구요 





양념장이 다 떨어져서 또 몇배합 만들어 두기도 했답니다. 

오징어 뿐만 아니라 우리집 만능 양념장으로 자리 잡았어요 ㅎㅎ
뭐 매운양념 필요하면 일단 여기에 섞고 봅니다 





해먹을 때마다 리틀스타님께 감사드려요 . 저 정말 팬이예요 꺅! 



+++++++++++++





올 해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한가지 있었는데요 
예비신부였던 제 친구가 저한테 요리를 배운 사건이죠 ㅎㅎ

결혼식 날짜는 다가오고 요리학원을 가긴 애매하고 
친정어머님도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이라 여유가 없으셔서 
오전시간이 여유로운 편인 제게 요리를 몇가지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아닛! 나에게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하며 걱정했지만 
도란도란 친구와 얘기를 나누며 나름의 살림 팁을 전수하는 그 시간은 
오랫동안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새신부 Q양.jpg)






일주일에 한번씩 3-4주 정도 진행했는데 

결혼 전 주의 마무리 밥상은 Q와 저, 
그리고 이 수업의 최대 수혜자 저희 남편이 가장 만족했던 메뉴
당시 82에서 유행하던 돼지갈비~~ 였답니다. 


무나물, 시금치나물, 배추된장국, 돼지갈비... 

오전에 수업을 하고 
그 메뉴 그대로 남편 저녁밥으로 차려주고 ㅋㅋ







남편이 갈비 노래를 불러대서
그 다음주 주말에 또 만들어서 한접시 그득~~~~ 

전 계피가루를 줄여서 넣었더니 입맛에 더 맞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어떤날은 
하*로 마트에 갔다가 저도 모르게 등갈비 두줄을 사왔어요 -.-;
사다놓고 이걸 어쩐다~~~~ 고민하다가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제가 조합해서 소스를 만들고 
요즘 매장이 많이 사라져서 가기 힘든(이라고 쓰고 비싸서 못가는..이라고 읽습니다ㅠ)
토*로마* 갈릭립을 구워보기로 했어요. 




+ 간단레시피 +

 

립은 찬물에 두세시간 물 갈아가며 담궈서 핏물을 빼고

(립 안쪽의 막도 제거해줌. 오징어 껍질 벗겨지듯 벗겨진다)

 끓는물에 팔팔끓여 거의 다 익힌다

 

익힌 등갈비는 찬물에 씻어서 남은 불순물도 없애주고

 

미리 계량해서 한번 끓여 둔  양념을 붓으로 발라  줌  

 

이런저런 레시피들을 참고해서 울부부 입맛에 맞춰 양념을 만들어 봤는데

나름 괜찮았던 양념!!

 

우스터소스 3T + 토마토소스2T(없을땐 케찹1~1.5T로 대체) + 굴소스1T + 꿀 적당량(입맛에따라) + 마늘5톨 다진것.

 

앞뒤 꼼꼼히 발라줘서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 구워주고

꺼내서 양념 덧바르고 10분

한번 더 덧바르고 5분

 

이렇게 하면 완성~~~

 

난 나름 토니로마스 갈릭립 따라해 보겠다고 얇게 썰은 마늘도 살짝 튀겼는데

딴짓하다 반절은 태워먹음 캭 아까워!!!

 

(레시피는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반말죄송요) 






그치만 베이비립은 배가 차지 않더라고요 -.-;
뭔가 메뉴를 한가지 더 했어야 했나봐요 ㅎㅎㅎ




:
:
:
:




저희집에서 밥만큼 많이 먹는 메뉴가 스파게티인데 
이것저것 해먹어 본 결과 

가장 맛있는 비법(?) 을 알아냈어요.. 
그건 바로 치킨스톡 이었죠 -.-;;;;

전 좀 MSG를 덜 먹겠다고 유기농 스톡을 사용하지만 
그래도 크게 다를거란 생각은 하지 않아요.. 그저 마음의 위안이 될 뿐? ㅋㅋ


여튼 쉽고 맛있는 크림 스파게티 레시피 알려드릴께요 


1.올리브유 두른 팬에 편마늘 + 크러쉬드 페퍼(없으면 생략) 달달 볶다가 
향이 우러나면 스파게티에 넣고싶은 야채나 다른 재료들을 넣어주세요. 

2.재료가 거의 익어갈때 즈음 치킨스톡 1/2 개를 넣고 면 삶는물 1-2T를 넣어 재료와 잘 어우러지게 섞어주세요 
(1인분 1/2개, 2인분 이상은 1개 다 넣어요.. 1개 이상 넣어본 적은 없네요.)

3.그 다음에 생크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시고 

4.면을 삶으라는 시간보다 2-3분 덜 삶고, 나머지 2-3분은 소스에 넣고 삶아주세요 
그래야 면과 소스가 따로놀지 않고, 면에 간도 잘 배게 된답니다. 
+ 이 팀은 이웃언니에게 배운건데 정말 진리인듯 해요 ㅎㅎㅎ 2-3분은 소스에 익혀주기! + 





다진 청양고추 올려 먹는것도 배웠는데 
크림스파게티에 의외로 잘 어울리는 맛이예요^^






추운겨울 모두 건강 조심하시구요 
몸은 춥더라도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 되시길 바래요 




+ 사진속에 서명을 지우고 올리고 싶은데 
방법도 모르고^^;
사진 도용이 염려돼서 그냥 그대로 올릴께요 
혹시 불편하신분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링지
    '12.12.4 5:46 AM

    찐득찐득한 떡볶이 너무 맛있어보여요~!
    돼지갈비도 한입~!

  • dolce
    '12.12.5 12:31 AM

    정말 떡볶이는 찐득찐득 그말이맞네요 ㅋㅋ
    돼지갈비 꼭 해보세요 맛있어요 ㅎㅎㅎ

  • 2. 금순이사과
    '12.12.4 8:59 AM

    맛깔스럽게 요리 하셨네요~
    등갈비 맛 보고픈데요.^^

  • dolce
    '12.12.5 12:32 AM

    등갈비 새콤달콤 마늘맛 많~~~이 였답니다 ㅎㅎㅎ
    댓글 감사해요 ^^*

  • 3. Stella5
    '12.12.4 1:20 PM

    크림스파케티에 다진 청양 고추...저희 남편이 무지 좋아라 하겠어요.....
    담엔 넣어 먹어 볼께요...dolce 님도 남은 2012년 잘 보내시 늘 행복하세요~

  • dolce
    '12.12.5 12:33 AM

    스텔라님 감사해요^^

    크림스파게티에 다진 청양고추가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ㅎㅎ
    느끼한 맛도 잡아주고요 ㅋㄷ 꼭 해보세요 ㅎㅎ

  • 4. 지아
    '12.12.4 6:29 PM

    베이비립 너무 맛닜어보여요. 그 위에 올린 튀긴마늘 저 무쟈게 좋아하는데 저도 등갈비사다가 알려주신 레시피대로 해볼께요
    근데 치킨스톡도 유기농이 있는거 처음 알았음 ㅋㅋ 수입식품 파는데 가서 찾아봐야겠네요

  • dolce
    '12.12.5 12:33 AM

    마늘 튀길때 노릇해지면 바로 건지셔요 ㅎㅎ
    금발 타버려서 쓴 마늘이 되어 버리더라구요 ㅋㅋ

    유기농 스톡은 백화점 지하에 다 있는것 같아요^^
    전 야채스톡도 잘 사온답니다 ㅎㅎ
    맛있게 해드세요!

  • 5. 이피제니
    '12.12.8 7:24 AM

    등갈비를 아주 좋아하는데, 마침 제가 원하는 레시피가 올라 와서 스크랩하고 자주 해먹을 것같아요.
    음식이 다 맛깔스럽네요

    좋은 레시피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04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3 anabim 2025.09.22 750 1
41103 꽃게철 5 수선화 2025.09.22 754 1
41102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둘째 이야기3 10 은하수 2025.09.18 4,004 4
41101 새 글 2 5 ., 2025.09.18 4,294 4
41100 187차 봉사후기 ) 2025년 8월 삼겹살파티와 웨지감자 4 행복나눔미소 2025.09.16 2,595 9
41099 야구.. 좋아하세요? 16 kiki01 2025.09.16 4,945 4
41098 업그레이드 한 풀떼기랑 옥상 6 복남이네 2025.09.16 4,977 3
41097 챌시네의 부산행 13 챌시 2025.09.15 4,415 4
41096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 2 14 은하수 2025.09.15 3,186 4
41095 간단하게 해먹기 5 르플로스 2025.09.15 3,824 3
41094 먹는게 제일 좋아요 7 백야행 2025.09.14 3,930 6
41093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10 강아지똥 2025.09.13 3,798 7
41092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31 백만순이 2025.09.12 5,796 5
41091 명절음식 녹두부침 19 바디실버 2025.09.12 8,907 4
41090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 아버지 이야기 12 은하수 2025.09.12 3,372 6
41089 새글 6 ., 2025.09.12 3,190 5
41088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온살 2025.09.11 3,299 7
41087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8 차이윈 2025.09.11 3,158 9
41086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복남이네 2025.09.11 3,348 5
41085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17 솔이엄마 2025.09.11 3,703 9
41084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필례약수 단풍 12 은하수 2025.09.10 3,746 3
41083 은하수의 베트남 한달살기 64 은하수 2025.09.09 4,724 5
41082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1 11 은하수 2025.09.06 5,678 4
41081 제자들에게 보내는 글 9 은하수 2025.09.05 6,190 4
41080 감자빵 구웟어요 8 이베트 2025.09.03 7,115 4
41079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8 솔이엄마 2025.09.01 8,458 8
41078 올여름 첫 콩국수 12 오늘도맑음 2025.08.31 5,393 7
41077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20 르플로스 2025.08.30 7,268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