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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임신중 먹거리에 대해...

| 조회수 : 1,924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2-08 16:46:41
다른때 같았으면 한창 명절음식 준비할 시간인데 입덧도 있고 장거리 여행이 자신없어 신랑혼자

큰집 보내고 저는 한가로이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네요.

형님 혼자 준비하시는데 너무 죄송한 마음도 드네요.

저는 이제 15주 됐는데 어제 병원에 가서 촘파를 했는데 의사샘이 애가 넘 활발하고 심장박동수도 좀 빠

르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건 머리, 목, 팔 하시는데 애가 하도 움직여서 어디가 어딘지 저는 봐도 모르겠고... 정상이라고 하시니

까 다행인데 태어나서 넘 산만한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되고 이것저것 먹는것도 걱정되고 아무튼 임신하

니까 확실히 입맛도 바뀌는 것 같아요. 임신초기에 입덧 한창 할때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식혜부터 마시

고 거의 매일 생생우동만 먹었는데 또 요즘은 우동은 쳐다보기도 싫네요. 임신하면 소위 조심해야 할 음

식들이 있잖아요. 여기 보니까 식혜도 그렇고 팥이나 참치 탄산음료, 커피 등등... 근데 신기한건 임신전

에는 하루에 커피 2잔씩 꼭 마셨는데 지금은 커피만 봐도 속이 울렁거리는거 있죠.

그리고 요즘은 참치김치찌개가 왜 그렇게 맛있는지... 아까 점심때도 참치김치볶음밥해먹고요...

참치도 수은떄문에 안 좋다고 하는데 너무 많이만 안 먹으면 괜찮겠죠?   어떨때는 찹쌀떡이나 팥죽도 너

무 먹고 싶은데  망설여지기도 하고요. 요즘은 초록매실 페트병으로 달고 사는데 괜찮은지 걱정되고... 제

친구는 속이 너무 답답해서 사이다 달고 살았다고 걱정말라고 하는데...

이것저것 걱정도 되고 궁금한 것도 많아서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호희맘
    '05.2.8 8:48 PM

    첫 임신은 정말 초보운전과 똑같아요.
    하지 말라는 것들 무시하시지 마시고 조금씩조금씩 조심하는 셈 치세요.
    매운 것도 많이 드시지 마세요. 아기 태열기(아토피) 생기거든요.(체험담)
    어쨌거나 순하고 싱싱한 것들 많이많이 드세요.
    그럼 아기가 커서도 순하고 신선한 것들 찾아요. 뱃속에서 먹었던 것들 기억하는 듯 해요 ^^
    즐태하세요 ^^

  • 2. 키세스
    '05.2.8 11:26 PM

    식혜 드셨어도 괜찮았으면 앞으로도 별 일 없을 거구요.
    참치도 뭐 캔으로 따서 그것만 드시는 것 아니니까 드셔봤자 일주일에 한 캔일테니 권장량에 딱 맞네요.
    누가 그러던데 매실은 입덧에 좋다고 하대요.
    칼슘도 많고...
    전 첫 아이 임신했을때 임신 한 줄도 모르고 콜라랑 커피를 얼마나 들이켰는지...
    그리고 임신 전 기간에 걸쳐서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이 달걀 하나 넣은 안성탕면이었어요.
    임신 초기에 대략 하루 하나씩 먹은 것 같은데 거기 비하면 생생우동은 나은거 아닐까요? ㅋㅋ;;
    근데 애 낳고 다시 먹어보니 그 맛이 아니더라구요.
    그러고 낳은 우리 딸래미 피부 하나는 진짜 죽입니다.
    여러 아이 모아놓으면 우리 애만 빛이 날 정도라면 말 다했죠.
    키도 크고 건강한 편이구요.

    그래도 임신 중에는 조심하라는건 조심하는게 제일 낳은 것 같아요.
    괜히 낳을 때까지 찝찝하잖아요.
    혹시 애가 아프기라도 하면 내탓인가 싶고...

    그리고 우리 애도 뱃속에서 엄청 움직이던데 막상 낳아보니 오히려 운동신경은 좀 떨어지는 편이네요.
    그런데 조금 산만... 하기는 한 것 같아요. ^^;;

  • 3. 프라푸치노
    '05.2.9 5:47 PM

    전 라면 무지 땡깁니다.
    어찌 이리도 라면만 땡기는지...
    최대한 자제를 할려고 해도 일주일에 한 2번 정도 먹는 것 같네요.
    사실 조금씩 먹는 것은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안먹는다고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그냥 아주 조금은 먹어줘도 상관이 없다는 말에 위안을 삼기는 하지만 맘 찜찜한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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