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Banner

제 목 :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클래식 명곡 5곡」

| 조회수 : 5,25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1-14 22:39:23

 

 

 


 

현대인 특히 도시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생존경쟁으로

내몰리게 되고, 또 그걸 당연시 받아들이는 현상이 현대 사회인의 운명인 듯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삶의 <몫>을 보편적인 가치관에 의해 살아가는 생활이 아니라

실적과 성적에 따라 우열이 나누어져 성과에 차등이 생기게 되는, 그런 무한경쟁의

현실 말이지요.

이런 상황이 성찰 없이 지속될 때 어느 날, 영성(靈性, Spirituality)의 결핍으로 인해

내면의 분열된 위기에 몰린 초라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의 일상을 보더라도 T.V, 컴퓨터, 휴대폰 등 정보통신 매체를 통한 넘쳐

나는 정보가 편의성을 넘어 오히려 생활의 장애를 불러오는 것 또한 현실이지요.

도시생활의 온갖 소음은 끊임없이 사람들의 신경계를 자극해 극심한 <스트레스성性>

질환에 시달리게 되고, 매일같이 그런 환경 속에 노출된 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과부하過負荷’가 걸린 삶을 단순화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나 틈틈이 복잡해진

내면을 정화하지 않으면, 우울증이나 정신질환성으로부터 누구라도 안전할 수가

없겠지요.

 

또한 생업을 위한 <일>의 어려움에 더해, 가족뿐만 아니라 생각과 시각이 다른 사람

들과의 ‘관계를 위한’ 소통의 어려움이 늘 거칠게 도전해 오는 것, 역시 정신적인

압박감의 큰 요인이 될 것입니다.

 

 


강희안(1417 ― 1464) 작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

 

 

농업사회에서 진화된 산업화 사회에서는 ‘똑똑하고 강한 자’가 시대의 모델이 될 수

있었겠지만 현대와 같은 정보화 사회와 미래의 <드림 소사이어티, Dream Society>

에서는 창의력과 감성을 지닌 ‘현인賢人’이 더 바람직스러울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서 ‘현인’의 조건은 학덕도 중요하겠지만 복잡한 것을 <단순화>할 수 있는

지혜의 능력과 함께 삶에서 여백의 가치를 알고, 그 소요逍遙를 선용할 줄 아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잘 알고 있는 현인이야말로 자기 몸과 마음을 잘 조율해서 휴식할 줄

도 알 것입니다.

 

현대인들처럼 생존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자기 파괴적인 가치를 지향指向하는 것에

대해 <바이블>은 “세상을 얻는 것보다 생명을 더 소중히 할 것”(마태 16:26)을

말하고 있는데, OECD국가 중 40대 가장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건 무슨 뜻인가요?

우리 사회의 속도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성 질환이 생명을 단축하는,

한 중대한 요인이 된다면 중년 가장이 가장 많이 죽어나가는 사회가 <희망사회>가

될 리는 결코 없겠지요. 과거와 현대 그리고 미래에서도 인간은 빵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닌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조선의 화가인 강희안이 그린 <고사관수도>는 “고결한 선비가 물을 보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한 처사가 강가에 엎드려 수심水心을 내려다보고 유유자적하며

삼매三昧에 잠겨 있어요. 수면 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 ‘꿈같은 인간 세상

人間如夢’의 덧없음을 명상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시원스레 척 늘어진 덩굴줄기가 건듯 스치는 바람결에 하늘거릴 때 시름에 겨운

속세의 짐들은 잠시 망각하거나 모두 벗어놓고, 이렇게 무위無爲가 되었습니다.

사람들과의 속사에 얽힌 풍진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겨 흐르는 물을 관조

하는 한 선비의 편안하고 넉넉한 여유에 ‘소요의 멋’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스위스 추상화가, 파울 클레(Paul Klee, 1879 ― 1940) 작 <자화상>

 

 

현대인들은 틈틈이 세상의 소음, 번잡한 일상으로부터 물러나 몸과 정신을 쉬게 하고

자신을 살피는 시간이, 내적 충전을 위해서도 요구됩니다.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

일과 인간관계에 시달리고 지친, 개인의 정신적 긴장을 마땅히 풀어놓을 수가 없다면

그의 <자화상>은 일그러질 수밖에 없겠는데요,

아무래도 영혼과 몸은 평안과 건강을 유지할 수 없고, 왜 살아가는 이유도 대답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지혜로운 사람이란 자신의 내심 깊은 성소에

‘명상의 쉼터’를 늘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을 말하겠지요.

 

오늘날, 도시‧농촌생활자 할 것 없이 모두 한 목소리로 바쁘다고들 말합니다. 항상

분망한 나날을 보내는 게 일상이다 보니, 자기 자신의 본 모습을 제대로 들여다

볼 시간도 없이 늘 쫓기듯 살아간다는 이야기는 현대인의 불행입니다. 신자유주의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고는 해도, 문명이 태동한 이래로 지금처럼 <돈>을 흔하게

쓰던 때도 없었을 듯하고 <소유물>이 많았던 시절도 없었을 터인데 여전히 사람들은

<돈>과 <소유물>에 갈급한 상태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또한 영성적으로 빈곤한

현대인의 한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천천히 함으로써 빨리 해진다.’는 <독일격언>이 속도에 너무 길들여져 있고 성취욕

에 과열된 현대인에게 어떤 정도程度와 가능성을 줍니다. 일을 급하게 서두르다

보면 더욱 늦어지고, 자연의 순리대로 추진해갈 때 오히려 느리지만 실수 없이 뜻한

대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1. 요한 파헬벨 - 캐논 D장조 (Canon in D Major)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37053&page=5&searchType=search&search1=3&keys=%EB%B0%94%EB%9E%8C%EC%B2%98%EB%9F%BC

 

 


2.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04009&page=4&searchType=search&search1=3&keys=%EB%B0%94%EB%9E%8C%EC%B2%98%EB%9F%BC

 

 


3.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제2악장 -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20355&page=4&searchType=search&search1=3&keys=%EB%B0%94%EB%9E%8C%EC%B2%98%EB%9F%BC

 

 


4. 본 윌리엄스 - 푸른 옷소매의 환상곡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05968&page=4&searchType=search&search1=3&keys=%EB%B0%94%EB%9E%8C%EC%B2%98%EB%9F%BC

 

 


5. 베토벤의 바이올린 <로망스> 제2번 F장조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59515&page=5&searchType=search&search1=3&keys=%EB%B0%94%EB%9E%8C%EC%B2%98%EB%9F%BC

 

 

~~~~~~~~~~~~~~~~~~~~~~~~~~~~~~~~~~~~~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랏빛향기
    '12.11.15 1:05 AM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감사해요^^

  • 바람처럼
    '12.11.15 6:39 AM

    선곡해서 올린 곡들이 ‘명상적인 음악’들이어서 들으시는 분들의 마음이
    잠시나마 고요해지는 걸 실제로 체험하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 2. 사과꽃향기
    '12.11.15 1:08 AM

    잘보고갑니다

  • 바람처럼
    '12.11.15 6:44 AM

    음악을 들으시면서 ‘내적인 평화로움’을 느끼셨나요?........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 3. 이피제니
    '12.11.15 4:31 AM

    아름다우면서 애절하고 비극적인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건"을 너무나 감동깊게 봐서, 영화에 나오는 주제곡이였던 모차르트의 피아노 곡을 그 때부터 즐겨 듣기 시작했어요.

    제가 즐겨 듣는 곡들과 매번 올리는 좋은 글도 감사하게 읽고 갑니다.

    janoks

  • 바람처럼
    '12.11.15 6:33 AM

    janoks 님이신가요?........
    그때 건강이 좀 안 좋다고 하셨는데, 그 동안 별 일 없으셨는지요?
    저는 ‘엘비라 마디간’이라는 영화는 보지는 못했는데요, 처음 이 모차르트의
    피아노곡을 들었을 때 초입부분이 너무나 서정적인 아름다움이어서 반했지요.
    마치 한 밤중의 잔잔한 호수 위에 달이 미끄러지듯 흐르는 이미지를 연상할
    수가 있었습니다.
    산란한 마음을, 명상적인 고요한 분위기로 이끌어주는 너무나 아름다운 곡이죠.

    늘 건강하시고 ‘평화로움’을 기원합니다. ^^

  • 이피제니
    '12.11.15 8:11 AM

    닉네임을 얼마 전에 바꾸었어요.

    5개월전 천골 수술 후 통증이 수술 전보다 더 심하여 82쿡을 자주 들여다 보지 못하고 있어요.
    수술해 주신 교수님 말씀으로는 1년이 지나야 통증이 가라앉는다 하니, 견디며 참고 지내야 될 것같아요.

    언제 시간이 되시면 "엘비라 마디간" 영화 꼭 보세요.
    19세기에 스웨덴에서 있었던 실화를 70년대에 영화로 제작했답니다.

    요즘은 Master of chant 그룹과 Mystic Gregorian 그룹이 부르는 노래에 심취되어 스피커를 크게 틀어 넣고 감상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클래식 음악 안들은지 며칠 되었네요
    덕분에 다 아름다운 음악들만 올려 주셔서 iPod 로 듣고 있습니다 .

    염려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바람처럼
    '12.11.16 2:46 AM

    아, 닉네임을 바꾸셨군요!
    수술을 하신 걸로 보아 가벼운 증상은 아니신 것 같은데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지금 한국은 늦가을이 한창이고 가랑비가 잦은 탓으로
    약간 추운 날씨인데, 벨기에도 비슷한 날씨인지 모르겠네요.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본지 오래되었는데 이피제니 님께서
    권하시는 영화이니만큼 DVD를 구입해서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피제니 님은 종교음악도 즐겨 들으시는가 보군요?.........
    먼 타국에서 늘 건강하시길 다시 빌겠습니다. ^^

  • 4. 미실란
    '12.11.15 11:03 AM

    와우~ 팍팍한 삶과 답답한 뇌를 맑게 해 준 곡 소개 감사합니다.

  • 바람처럼
    '12.11.16 2:11 AM

    마음을 말갛게 정화하는데 고전음악의 영향이 무척 큰 것 같습니다.^^

  • 5. 무아
    '12.11.15 5:20 PM

    오늘은 줌에서 제가 좋아하는 분 들이 모두
    와주셨네요
    시도있고 음악도 있고...이 공간이 제겐 휴식이네요
    자주 뵙고 싶습니다.

  • 바람처럼
    '12.11.16 2:19 AM

    저도 이곳을 아름다운 사진을 올릴 수가 있어서 찾게 되었는데요,
    무아 님 말씀처럼 이곳은 시‧사진‧음악을 언제나 보고 들을 수 있는, 삶에 지친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 6. 보리
    '12.11.16 10:07 AM

    링크를 따라 갔더니 'Gaining through losing' 이란 말이 있네요.
    요즘의 저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악감상에 저도 끼어봅니다~~~

  • 바람처럼
    '12.11.16 9:01 PM

    모차르트 피아노 음악(엘비라 마디간)을 올리면서 쓴, 제 글을 읽어 보셨군요.
    “Gaining through losing. 잃는 것을 통해서 얻는다.”

    꼭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이 말하고 비슷한 말이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기회비용’
    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즉 어떤 선택을 하기 위해, 포기했던 다른 선택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득을 가리키는 경우를 말하지요.

    한 가지을 얻기 위해서 다른 하나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은 자연의 순리처럼
    생각됩니다.
    한 사람을 만나 결혼생활을 한다는 건, 다른 사람들은 모두 포기해야 한다는 것
    인데 그게 욕망에 의해 잘 안 되니까 남‧녀 이야기는 늘 소란스러운가 봅니다.^^

  • 7. 행복밭
    '12.11.19 1:00 PM

    좋은 음악을 듣게 해 주는 바람처럼님을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가워요.
    항상 음악은 제 삶의 활력소가 되어 주지요.

    불안할 때 편안한 여유로움을 주고, 슬플 때 초연함을 주고,기쁠 때 황홀함을 주고.....

  • 바람처럼
    '12.11.20 4:24 AM

    행복밭 님, 음악이 주는 유익한 점을 아주 잘 요약해 주셨군요.

    “불안할 때 편안한 여유로움을 주고,
    슬플 때 초연함을 주고,
    기쁠 때 황홀함을 주고..........
    음악은 이렇게 활력소가 되어주면서 마음을 깨끗이 정화시키죠.

    저 역시 행복밭 님의 댓글에 감사드리고, 뵙게 돼 반갑습니다.^^

  • 8. tommy
    '13.8.24 1:22 PM

    감사합니다

  • 9. 마를린곤로
    '15.8.26 11:30 AM

    늦게보게되었네요..감사합니다

  • 10. 오수정이다
    '15.8.26 4:53 PM

    저도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 고마워요

  • 11. 진진
    '15.11.16 8:42 AM

    정신적 스트레스에 좋은 클래식 저장할께요 감사합니다

  • 12. 푸른샘
    '15.11.21 12:52 PM

    스트레스에 좋은 클래식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4099 여기서 추천받은 레깅스 샀더니 팔토시가 왔네요 1 심플라이프 2017.12.12 2,043 0
24098 나무타기 달냥이 5 철리향 2017.12.08 922 0
24097 어처구니가 없다 1 도도/道導 2017.12.07 680 0
24096 며칠전 구입한 프로폴리스 리퀴드입니다. 3 얼라리오 2017.12.06 762 0
24095 허상과 실상의 세상 도도/道導 2017.12.06 387 0
24094 미스티의 오해 10 연못댁 2017.12.04 917 1
24093 이 거실장은 어디 걸까요? 오드리햅번 2017.12.04 761 0
24092 한달된 턱시도 작은 고양이 인연 찾아요 (입양완료) 15 소소한삶 2017.12.03 1,332 0
24091 스치는 시간은 저장되고 있었습니다. 도도/道導 2017.12.02 536 0
24090 박스와 의자 서민과 귀족 ...신이야 신??????? (뷰웅.. 4 하고나서 2017.11.30 1,055 0
24089 불쌍한 강아지들 사냥개 안되게 도와주세요..부탁드립니다. 2 ㅂㅅㅈㅇ 2017.11.30 1,180 0
24088 새로운 보금자리 도도/道導 2017.11.30 536 0
24087 무청 시래기 1 도도/道導 2017.11.29 732 0
24086 안타까운 사연의 유기견 ... 임보처 없을까요? 2 양해리 2017.11.27 914 0
24085 고요한 풍요 2 도도/道導 2017.11.27 607 3
24084 울 냥이가 말이죠 9 목동낭자 2017.11.25 1,845 1
24083 가슴 뜨거웠던 '우리들의 촛불'! -고양시 상영 영화 1 bluebell 2017.11.24 396 0
24082 첫 눈오는 날 설시를 만나다 1 도도/道導 2017.11.23 749 0
24081 저장, 수집강박증 식이조절 관련 글쓰신 분~~~ 냥이를왕처럼 2017.11.23 660 0
24080 가을의 온기가 남아 있는 곳 도도/道導 2017.11.22 578 0
24079 즐거워 보이는 가족을 만나다 2 도도/道導 2017.11.21 1,436 0
24078 가을의 복판으로 지나는 길 1 도도/道導 2017.11.18 857 0
24077 오늘 아침에는 상고대가 3 도도/道導 2017.11.17 799 0
24076 섬진강의 아침 3 도도/道導 2017.11.16 894 1
24075 자작나무 숲 1 도도/道導 2017.11.15 1,09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