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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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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리집 탕국은 엄마 스타일~(개사진 있어요)

| 조회수 : 17,082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9-30 15:24:27

어릴때부터 먹어온 엄마스타일의 탕국~

아이들도 친할머니네 탕국보다 외할머니네 탕국을 더 좋아해요.

올해는 시댁 안갔으니 엄마스타일로 끓여본 명절 탕국! 만들어 봅니다^^


무를 작은 네모 모양으로 썰어두고

특이하게도 곤약과 구운두부, 가운에 구멍이 뽕~나 있는 환공어묵을 넣습니다.


거기에 보들보들한 국거리 쇠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서


참기름에 다글다글 볶다가 무도 같이 넣어서 볶아줍니다. 이때 국간장 조금 넣어서 무에 간배이게 하기~


적당히 볶아지면 물을 붓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다시 곤약, 두부, 어묵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남은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면 완성!

원래 친정에는 당근도 넣고 조갯살도 넣지만,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다가 이번엔 생략~!


흰색, 갈색, 노란색이므로 삼색나물이라고 혼자 주장해보고!


파전 대신 새우, 바지락살 넣은 부추전도 준비합니다.


요것이 다 끓여진 엄마스타일 탕국~

건더기 푸짐하게 담아서 탕국만 먹어도 배부르기~이거 살짝 다이어트식이라고 해도 될까나요? (아닌가?^^;;)

맛은..시원한 맛보다 진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달큰한 무와 고소한 두부와 부드러운 어묵, 탱글한 곤약의 네박자가 잘 맞습니다^^

부추전도 예쁘게 담고~

삼색나물과 굴비 두어마리 녹여서 굽고~


완성된 명절 아침 밥상입니다^^

튀김도 없고 동그랑땡도 없고 꼬지전도 없고 송편도 없고(어제 다먹었음. 내년엔 믹스 2통으로 해얄듯;;;)

그래도 와! 추석같다!!!하면서 아이들과 맛나게 먹었어요!

오늘 밤에 달보고 소원비는거 잊지들 마시고요~

 

아래로 개 사진 있어요!!

(오빠네 강아지 콩이, 있는 동안 실컷 이 멘트쓰는거 해볼 참입니다..많이 부러웠다는거죠ㅋㅋㅋ)

아침에 탕국 끓이고 있는데 밤새 참았던 응가가 마려운지 끼잉끼잉 댑니다.

어쩔 수 없이 탕국 후딱 해놓고 불 낮춰놓고

자는 딸 깨워 보초세워놓고 아들녀석이랑 아침 산책을 나섭니다.




햇살 받아 예쁜 두 똥깡아지들~!!!!!(솔직히 제 눈엔 콩이 보다 우리 똥깡아지가 더 예쁩니다..하하;; 아들바보 같으니..)

   

아침 햇살 받은 공원의 풀이며 꽃들이 참 고와요~

콩이 없었으면 이 아침 고운 풍경도 못본체 넘어갔으리라 생각하니

저 애교쟁이가 더더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보내고 나면 많이 허전할거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남자의책
    '12.9.30 4:09 PM

    친정이 어디신지?
    탕국이우리 친정이랑 똑같아요. 신기하네요?
    우리 친정은 부산토박입니다.
    저 탕국 너무 맛있잖아요?
    우리 시댁은 해물탕국인데 이것도 웰빙음식으로 맛있지만..
    고기탕국도 맛있어요.
    저는 시집 식구들에게 한번씩 끓여줬어요.

  • 크림베이지
    '12.9.30 6:37 PM

    맞습니다. 부산토박이입니다..ㅎㅎ
    근데 전라도 시댁에 갔더니 그남자의책님 시댁처럼 해물탕국을 끓이시더라구요.
    시어머님 허락하에 한번은 이렇게 고기탕국, 한번은 해물탕국 끓이기도 하는데
    늘 고기탕국이 인기가 좋았습니다..ㅎㅎ
    그래도 집안에서 내려오던 음식이라 시댁은 해물탕국을 더 많이 끓여요^^

  • 2. 꿈꾸다
    '12.9.30 4:57 PM

    부산이세요?
    저희도 이렇게 끓여요. 당근은 안들어 가고 조갯살이랑 홍합 듬뿍 넣어서 똑같아요.
    어릴땐 튀긴두부를 넣은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그냥 두부를 넣어요.
    소고기랑 해산물이랑 같이 들어가고.. 시원하게 맛있죠^^
    두 똥강아지의 뒷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 크림베이지
    '12.9.30 6:38 PM

    네! 부산이예요. 전 지금 부산에 있지 않지만요;;ㅎㅎ

    맞아요! 엄마가 한번씩 홍합도 넣어주셨어요~
    그럼 달작지근한 맛이 훨씬 많이 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 3. loren
    '12.9.30 6:32 PM

    저희 시댁이 부산인데 탕국스타일 똑같아요 ㅎㅎㅎㅎ

    저 원래 탕국싫어했는데 시집와서는 너무 좋아하게 됬답니다~

    저희는 유부도 들어가요 ㅎㅎㅎ

  • 크림베이지
    '12.9.30 6:40 PM

    ^^ 이 탕국이 친정엄마스타일이 아니라 부산토박이 스타일인가봅니다~

    예전에 부산살때 친구들한테 탕국에 환공어묵 넣는 이야길 했더니
    두명이 읭? 하면서 이상하다길래 전 저희집만 그런가 했었거든요.
    이렇게 끓이시는 집이 많네요. 반갑고 신기하고~ㅎ

    맞아요~유부도 들어갈때 있어요^^ 그럼 쫄깃쫄깃한 식감이 들어서 좋았어요!
    담번엔 유부 넣어야겠어요^^

  • 4. 칼리코
    '12.9.30 7:26 PM

    송편도 너무 쫀독하고 예쁘다 감탄했는데 탕국도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저희집은 어머니께서 소고기와 무, 두부만 넣고 끓여주시는데 환공어묵과 곤약도 넣어서 먹고싶네요^^
    (이담에 저도 그리해보려고 레시피 저장했어요 감사합니다^^)
    콩이와 아드님의 교감..햇살받은 반짝이는 풀꽃 사진도 마음이 따뜻해져요

  • 크림베이지
    '12.10.1 9:07 PM

    환공어묵이 마트에 잘 없어서 저는 어묵탕 끓이는 종합어묵 사서
    거기 들어있는 하나 아껴아껴 쓰곤 하거든요. ㅎㅎ(집에서 가끔 국으로 탕국해먹어요)
    근데 이번에 동네 마트에 떡하니 있어줘서 얼마나 기뻤는지..ㅎㅎ
    환공어묵 가운데 구멍에 이것저것 넣어서 반찬도 만들고 하던데 한번 해보려구요^^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thotholover
    '12.9.30 10:38 PM

    무우 반 통 남은거 어떻게 처치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탕국으로 결정했습니다.
    아쉽게도 곤약은 없지만 그래도 다행히 다른 재료는 다 있네요.
    전 국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인 사람인지라..

    좋은 레서피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전 외국서 혼자 살고 있는 사람이라 조금은 외롭네요. ^^

  • 크림베이지
    '12.10.1 9:10 PM

    아. 멀리 계시는군요~ 탕국은 맛나게 끓여드셨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은 이번에 개천절 공휴일까지 겹쳐서 연휴가 아주 길어요.
    오늘보내고 이틀이나 더 아이들한테 묶여살아야하는데
    이럴땐 좀 외롭더라도 외국에서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분들이 전 더 부럽구요^^

  • 6. jjinbbang
    '12.9.30 10:58 PM

    우와...사진들이 다 예술입니당!!!!
    제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진이에요. 따듯하고 깨끗하고 맑은 느낌의...!!!
    저는 맨날 찍어도 저렇게 멋지게 안나오던데요..크림베이지님 멋진 사진들 비법을 알려주세요!!
    그리고..탕국..정말 맛나게 보여요. 제가 쇠고기 무국, 어묵국 광팬인데~ 저런 맑은 국 너~~무 좋아영 헤헤
    저도 지금 혼자 외국인지라 이렇게 명절때면 더 외로워요ㅠㅠ

  • 크림베이지
    '12.10.1 9:12 PM

    앗. 전 찐빵님 사진이 더더 좋던걸요!
    필름카메라 사진처럼 아련하고 달콤한 사진들이라 오랫만에 아주 기분좋게 봤답니다~
    예전에 저 사진동호회 활동할때 그런 사진 찍는 동생이 있었는데 제가 부러워했지 말입니당^^

    전 그냥 디카 노출보정해서 노출오버로 찍어요^^

  • 7. 소선
    '12.9.30 11:29 PM

    경상도식 탕국이군요. 정말 맛있죠. 우리집은 대합살이 들어갑니다

  • 크림베이지
    '12.10.1 9:13 PM

    아. 맞아요! 조갯살이 대합살이었어요^^

    대합살하니 생각나네요.
    저희 엄마가 종종 대합 잘게 썰고 양파, 고추 짤게 썰고 다진마늘넣고 된장에 버무려 볶아서
    대합껍데기에 담아주시던 반찬이요..ㅎㅎㅎ
    근데 알고봤더니 이거 포장마차 메뉴였더란거!!!

  • 8. 날마다봄날
    '12.10.1 10:15 AM

    아드님 사진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 6학년 아들하고 너무 닮아서요. 머리스타일 안경까지..제 아들은 순둥이에 눈물많고 무지 착해요. 저도 아들바보에요. 아직도 이뻐 죽겠네요. 키톡댓글에 아들자랑이라니 ㅎㅎ. 추석 상차림이 참 정갈하고 숟가락 들고 뛰어들고싶을만큼 먹음직스럽고 참 뭐랄까 군더더기없고 깔끔한 느낌이네요. 명절이라 기름냄새와 양념 냄새에 질려서인지 이런 상차림 정말 좋아보여요. 반찬가짓수 채우는 상차림 정말 이젠 싫으네요.

  • 크림베이지
    '12.10.1 9:16 PM

    아~정말 저렇게 생긴 아이들은 성정이 다 비슷한가봐요~
    저희 아들도 순둥이에 눈물많고 무지 착해요. 겁도 많구요;;
    둘이 친구해주면 잘 놀거 같네요^^
    이제 몇달만 있으면 중학생인데 여전히 제 눈엔 아기같기만 해서 큰일이예요.
    조만간 변성기가 오면 마음이 좀 달라질까요? ㅎㅎㅎ

  • 9. 무클
    '12.10.1 7:29 PM

    우리 친정집은 양지 사태 핏물빼고 끊는 물에 무우 주멍만하거 넣고끊이는데 다시마 불린 표고 넣어 끊인다.젓가락 들어가면 고기는 납작하게 썰고 간장 넣고 끊임 . 다시마 무우 표고썰어 넣음. 상에 낼때 지단 (다이야몬드모양)넣고 한소끔 끊인다.미리 넣어 끊이면 가라 앉는다.* 간은 간장으로 하고 파 마늘 안넣음.
    시원하고 맛있음

  • 크림베이지
    '12.10.1 9:16 PM

    아. 맑고 진한 국일거 같아요. 깔끔하고 정갈하게 느껴지네요.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 10. carry1981
    '12.10.3 2:29 AM

    아하하하~개사진..^^
    슬쩍 제목만 훑어보고..꽃게찜 정도의 사진인줄알았다는..
    아~난독증!!
    혼자 말도안되게 웃고있네요~

  • 크림베이지
    '12.10.3 10:10 PM

    ㅎㅎ아직 꽃게철인가요? 꽃게찜 한번 해먹어야지 해먹어야지 하면서 아직 못해먹었네요.
    철 다 지났으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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