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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울 큰딸좀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373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4-07-06 18:26:18
고등 2년인 큰딸이 도예를 배우거든요.
여주에 살다보니 보는것이 도자기고, 흙이라....

배운지 10여개월만에 대회를 나간다고 합니다.
주제는 "한국을 나타내는 이미지"

물레로 돌리지 않고 손으로 주물르는 조형으로
표현 한다고 합니다,  
거의 찰흙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흙의 무게는 30kg을 써야 한다고 하는군요.

경험삼아 나가기는 하지만 욕심이 생기는지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야 할지 끙끙거리며 엄마는 생각나는거 없느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뭘 알겠습니까. 처음 도예과 간다고 해서 잡지에 예쁜 그릇나오면
무조건 오려 두었다가 주니.... 웃더라구요.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조소과와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물레치는것.....

이번엔 엄마인 저도 도움좀 주고 싶구요, 좀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의욕이 생겼으면
좋겠거든요.

도와 주실분 계세요?
여주댁1 (fleldk)

안녕하세요. 게으른 주부가 편하고 쉬운 방법 찾다가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잘 봐주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새봄
    '04.7.6 6:49 PM

    도자기를 한다고 꼭 도자기에 한하지 말고..
    좋은 그림이나 전시회 등등 많이 볼수 있도록 해 주세요.
    아니면 종이나 이런걸로 생각나는걸 모형식으로 만들어 보는것도 좋은경험이 될꺼에요.
    대회에 나가보는거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함이자 자극이 될꺼에요.
    그리고 엄마가 이렇게 생각을 해주는데 그거보다 더 좋은 응원은 없을꺼에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2. c
    '04.7.6 8:29 PM

    제가 도예를 전공했습니다만....
    새봄님 말씀대로 물레만 잘 찬다고 도예가가 되는건 아니랍니다.
    예술(특히 미술)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책도 보고,전시회도 보고 하면 좋겠지요.
    그리고 이번 대회에 나가는것도 어머니께서 너무 깊이 개입(?)해서 도와주려 하시지 마세요.
    스스로 생각해야죠...어머닌 그저 옆에서 격려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고 하는 정도만
    해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입시때도 실기주제가 주어지면 어머니께서 도와줄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지금부터 훈련을 해야죠.^^
    근데 어린나이에 흙을 30kg이나 써 가며 오브제를 만들어야 한다니 정말 힘들겠네요.
    체력적으로도 정말 힘든일인데 잘 먹이셔야겠어요.^^
    아..공부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저도 그랬지만 그땐 실기만 하고 싶지 공부는 싫거든요...

  • 3. 엘리사벳
    '04.7.6 10:11 PM

    아! 오브제라고 하는거군요..
    사실 옆에 데리고 있지도 않거든요.
    기숙학교에 있어요, 미리 생각하고 연습을 해야 하는데
    얼마나 답답하면 생각좀 해달라고 전화를 했을까 싶어서 더 걱정했습니다.


    엄마가 깊이 개입하는것도 좋지는 안겠지만 아직도 엄마에게 전화하고
    이야기 잘하는 딸아이가 아직은 착하구나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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