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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남편에 대한 생각

| 조회수 : 1,491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5-14 15:28:42
김혜경님
일전에 남편분에 대해서 글을 쓰신걸 읽었던 기억이 나요. 존경한다고 하셨든데 존경받을만 하시더군요 제 남편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요 제가 문제인지 남편이 문제인지 ...
맞벌이 부부지만 남편은 어릴때 부터 여자 일을 도와 주는 것을 배우지 못하고 자라서 도움을 별로 받지 못합니다. 옛날 사람도 아니면서(참고로 40살입니다.) 참고 있다가도 이렇게 힘들때 (아이를 아침 출근시 데려다주고 데리고 옵니다. 집안일 하느라 바쁘고 몸이 안좋을대) 제가 많이 짜증을 내고 남편을 살갑게 대해주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딸도 아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남편은 둘다 그런다고 섭섭해합니다.
남편은 나름대로 토요일날 반나절 (토요일 노는 직장임) 아이를 봐주는것하고 일요일날  차 태어 놀러 잘 다니는데 이만하면 되지 않냐 하는데  글쎄요. 제가 자꾸 손해보는 것 같아서 더 그런것 같아요 .
더 세세히 이야기 하고 싶지만  너무 길어질까봐
맞벌이 부부란 이렇게 해주어야한다는 공식에 제가 너무 치우쳐서 억울해하는 걸까요?
오늘 같이 싸우는 날에  혼자 살지 왜 결혼 했을까 합니다.
남편은 그래도 자상한 편이긴 하지만  내가 힘들어도 마누라를 위해 이렇게 해주어야지 하는 마음이 좀 없어요 본인은 아니라고 우기지만 ...주변에 전업주부들이 저보고 직장다니면서도 밥 잘해먹고 다닌다고 칭찬하는데 정작 남편은 당연한것으로 여겨요 그런점이 억울해요
내가 화내다 그냥 내가 참고 마는데 어떻게 사는 것이 현명할까요. 남편의 성격을 바꾸기 어렵고
저도 이런 상황이 싫어요   밝은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금영 (s1101sehun)

글은 안올렸지만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라서 가입하게 되었어요 맞벌이 주부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ro
    '04.5.14 3:53 PM

    참지도 마시고 화내지도 마시구요. 가르치세요..
    여자 도와주는 걸 배우지 못했다면 그것땜에 금영님이 화나고 피곤한것도 당연히 모르실거예요.
    청소할 때도 나는 이걸할테니 당신은 이것좀 해달라,
    지금 내가 어떠한 상황이니 내대신 이것좀 해달라.. 이런식으로 해보세요.
    그냥 혼자 참고 말지 하고 짜증내고 해봐야 나아질게 없어요.
    남자들 하나하나 손에 쥐어 줘야지 알아서 하는거 하나도 없어요.
    친정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기념일날, 특별한날 선물하는것도 첨에 다 가르쳐야 된다고,
    저희 신랑도 딱 이거다 저거다 확실하게 말해달래요.. 자기는 그렇게 안하면 모른다고..
    남자들 대부분이 그런거 같아요.
    대신 저희 신랑 눈치는 빨라서 제가 삐져 있으면 좀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봅니다. 대충은 알드라구요.. 뭣 때문인지는...
    그러면 제가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거지만
    (대부분 그렇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랄까..)
    나는 상당히 크게 생각하는 부분이니 이러저러하게 해달라..
    그러면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성격 바꾸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길들여 보세요.
    그래서 아줌마들 잔소리가 많다 그러나봐요.. 그때그때 다 말로해야 알아들으니..

  • 2. 토마토
    '04.5.14 4:53 PM

    가끔 이런 글이 올라와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왜 남편들이 맞벌이 가정에서 아내들을 안 도와줄까?? 꼭 아내가 잔소리를 해야할까?? 똑 같이 직장에서 일을 하면, 여자인 아내가 더 힘든데, 남편이 가사일을 돕지 않으면...

    저도 맞벌이 인데, 남편이 스스로 가사와 육아를 잘 도와 주었어요. 힘든일은 거의 남편이
    더 많이 하구요. 본인 스스로 느껴야 기쁜 마음으로 가사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참고로 저의 남편은 종가집입니다.
    감히 평등부부라고 아내인 제가 말할 수 있어요. 아이들도 모두 인정하구요.

    자연히 남편의 그런 마음씀에 존경심이 생기구요. 제생각에는 남편 스스로 함께 해 주어야 겠다는 자각이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것이 타의에 의해 하려면 자꾸 충돌이 생길 것 같은데... 그리고 글쓴님이 힘드실 것 같고..

  • 3. 김흥임
    '04.5.14 6:09 PM

    음,,,
    저 같은 경우도 늘 같이 일을 해서 신랑이 집안 소소한 일들 도와주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었죠.
    여자가 무슨 철인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런데 안해 준다고 상을 찡그릴것이 아니라
    전 도움이 필요 하면 슬그머니 가서 신랑 손을 잡고 오죠

    그럼 신랑은 멋모르고 따라 와요.
    그럼 말하죠.

    이건 당신 도움이 필요해서 ,,,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엔 알아서 자기 손길 필요한거 미리 해주곤 했지요.

    지금은요.
    아들이 그대상이예요.
    깍두기라든지 칼질할때
    내 힘으론 좀 버겁다 싶은 일을 할때 아들 손 잡고 주방으로 와서
    "아들 도움이 필요 하네,

    그러곤 늘 고마워
    감사해 란 말을 달고 살아요.

    해 주고 싶게 만드세요

  • 4. 김혜경
    '04.5.14 11:35 PM

    자유게시판에 들어가셔서 제 이름으로 검색한 후 계속 검색을 누르시고, 남편길들이기 비법을 가지신분 이란 제목의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도록 만들때까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노력을 하느니 내가 하고 말지 하고 남편을 내버려두면 영영 그렇게 되고 말구요... 그 글 한번 읽어보세요.

  • 5. 취나물
    '04.5.15 8:43 AM

    저도 남편은 가르쳐야 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결혼 5년차인데, 지금은 제법 집안일을 잘 돕습니다. 그런데 결혼 초엔...자기보다 늦게와서 밥하는 내옆에서 tv보다가 음식물 쓰레기 좀 버리라는 말에 "그렇게 더러운 것을 어떻게 치우냐"고 했던 사람입니다. 가르치다보면 다툼도 생기지만 그 다툼을 무서워하면 영 고칠 수 없습니다. 처음에 나보고 피곤하게 산다던 친구도 이젠 부러워하죠. 여전히 100%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제 남편 이제 용됬습니다. ^^; 제 지론은 남자들은 대부분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인종들이다죠. 원래 잘하는 남자들이랑 결혼하신 분들은 복권에 당첨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6. 봉처~
    '04.5.15 8:54 AM

    그람 전 로또 당첨 된 사람인가바여...
    ㅡ.-;; 돌 날라오네^^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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