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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문] 뭐가 좋을까요? ㅠ.ㅠ

| 조회수 : 1,212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5-10 09:08:49
부모님께서 수요일에 오세요.
아마 한국시간으로 수요일에 출발하시겠지요?  미국에 수요일에 도착하시니까요.

두분께서 오시는 길에 필요한것을 가지고 오시겠다고 필요한거 말하라 하시는데요...
제가 지난 금요일까지는 생각할 시간도 없다 하고선 그냥 말았습니다.
금요일 지나선 머리가 어질 어질 돌아가질 않아서 또 미뤘어요.  ^^

이러고 나니 오늘이 벌써 한국시간으로 월요일이네요.  필요한것이 있으면 오늘정도엔 부탁드려야
할것 같은데요...  제가 딱히 생각이 나는것이 없어요.

현재 부탁드린것이

1. 멸치, 다시마, 각종 김(김밥김, 조선김, 조미김)
2. 흰장갑(저 별난가요?  ^^;;  고무장갑 안에 끼는 장갑으로 쓸려구요.. 미국에서 찾으라니 귀찮구 비싸구 하더군요.)
3. 쑥 (82쿡 보면서 너무 입맛 다시다가 부탁 드렸습니다.  ^^)
4. 참치액

이게 다거든요.  뭐 또 필요할것이 있을까요?
엄마가 속옷같은건.. 하시는데... 제가 옷들은 너무나 얌전히(?) 쓰는 바람에 고등학교때 샀던 반코트마저 지금껏 입고 삽니다.  속옷, 양말은 한달동안 빨래안해도 버틸 정도로 많아요.  ^^;;;;

엄마가 이불두 들고 오신다고 하시네요.  3년전에도 들고 오셔서 사실 골치인데.. 부모님 사랑이라 그냥 받기로 했어요.

새언니들이 옷이나 구두를 사주신다고 하시는데.. 전 사실 달갑지 않거든요.  왜냐면 제가 제 사이즈를 몰라요.  취향도.. 딱히 있는것이 아니라 입어보고 눈으로 봐야 아는 정도..  그냥 알아서 해 주시면 감사히 입겠지만, 저에게 물어보면 머리가 터질라 하거든요.  ㅠ.ㅠ  

그리고 분명 한국에 있을때보단 줄었을 터인데... 옷을 사보지 않았으니.. 사봤다 한들 미국 사이즈라...  바지나 기타 옷은 거절(?)한 상태이고요, 구두는 엄마가 245와 250 사이에 있는 제 발 사이즈에서 무조건 250 사야 한다고 하셔서 그냥 사시라고 했어요.  집앞에서 사신다고 만약 안맞으면 환불해 준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사실, 지난번에 가지고 오신 신발이 넘 편하고 좋았어요.  ^^;;;;

여기서 그릇들을 하두 예쁘게 봐서 멋스러운 도자기 그릇들 사오시면 좋겠지만, 저와 엄마의 취향이 상당히 틀리므로 입밖에 꺼내지도 않았어요.  당장 필요한것두 아니구요.  ^^

쓰던 티포트를 깨먹어서 작은 새언니에게 티셔츠 같이 옷을 사주실 의향이면 차라리 멋스러운 자기 티포트를 사주셨으면.. 하고 메일을 보냈는데요, 엄마가 마침 집에 쓰지 않는 선물받은 백자(?) 도자기 주전자가 있다 하시네요.  그거 들고 오신다기에 그러라고 했구요.

제가 워낙에 꾸미는것과는 거리가 먼지라...  하긴, 여기서 제가 예쁘다 소리 듣는거 모두 한감각 하시는 세련된 우리 새언니들이 생일선물로 보내주신것들이랍니다.  

에고... 부탁드려요...  그밖에 뭐가 좋을까요?  제가 워낙에 환경에 맞게 살도록 단련되어 있는지라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참치액만 무쟈게 그립지만, 이것도 이젠 없어도 살만 하거든요.

그럼, 부탁드려요.   (--) (__)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4.5.10 9:31 AM

    약은 안 필요하세요?
    복합마*카솔 혹은 후*딘 같은 연고, 요오드팅크(포ㅂ돈) 또는 빨간약 등등...
    전자모기향... 요건 별 필요없겠네요. ㅎㅎ

    에구, 부모님이 이삿짐 싸서 가시게 생겼네요. 쏨 님 좋겠다...

  • 2. 폴라
    '04.5.10 9:48 AM

    옷과 구두 안 받기로 하셨으니 대신 '현금'으로 받으시면 어떨까요?^^

    미역(미국 것 보다 훨 맛남),말린 나물(미국에서 보기도 힘들죠),말린 표고(좋아하신다면),
    태양초 고춧가루,집된장,집간장,
    행주(순면 송월타올 or 극세사)...

  • 3. 이영희
    '04.5.10 9:53 AM

    드디어 보낼수있는 방법이....엄마 전화 알려주세용!!!!!!!!! 어디 사시죠??????//사탕 같은 귀*이....ㅎㅎㅎ빨리 .....

  • 4. 솜사탕
    '04.5.10 10:11 AM

    ㅎㅎ 영희님.. ^^;;;;;
    정말 그럴까요? ^^;;;; 근데, 어떻게 받으셔야 하나?? 거리가 꽤 되는데...

    폴라언니~ 미역은 엄마가 미리 준비하셨다고 하세요. 말린 나물.. 저두 생각했는데...
    부탁드렸나 모르겠네요.. 기억이 가물 가물..
    우와~ 폴라언니가 말씀하신것이 엄마가 알아서 준비하신것들이에요.
    집간장은 6년전에 큰 페트병으로 가지고 온것이 아지고 반 정도는 남았어요.
    엄마 말씀이 오래 묵힐수록(?) 좋은거라고 하시니까... ^^;;;;;

    여왕님~~ 아.. 약... 그러네요.. 아직 남아있지만... ^^;;;
    연고는 정말 좋은것 같아요. 하나 부탁드려야 겠어요. 제가 워낙 약 종류를 초기에 바리 바리 챙기던 터라... 고마워요..

  • 5.
    '04.5.10 1:03 PM

    저기...스타킹은요?
    여기가 더 저렴하다 하시던데...

    글구 마른새우요...

  • 6. 솜사탕
    '04.5.10 2:09 PM

    아... 맞다.. 마른새우.. 고마워요, 진님.. 근데, 진님이 그 진님?? ^^

    스타킹도 제가 꼭 사오던 품목이였는데... ^^;;; 요샌 거진 치마를 입지 않아서요, 잊고 있었어요. 고마워요.

  • 7. 눈팅
    '04.5.11 6:16 AM

    제가 한국 가면 사오는 것들..
    윗 분들이 말씀하신 것 + 라면.. 수출용 라면은 맛이 없어요. 게다가 유통기한은 얼마나 긴지... 내수용은 5개월이라 많이 사오지도 못하지만.. 라면 안 드시려나..
    참치.. 살들이 다 바스러진 chunk말고 solid는 비싸니까.. 맛도 한국 게 나은 것 같구..
    즉석 죽, 가루 수프 종류.. 가끔 힘들 때 먹어주면 좋더라구요.
    핫팩.. 제가 몸이 찬데다, 추운 건 못 견뎌서리... 모 사이트에서 왕창 주문해 들고왔습니다. 여기도 스포츠 용품 파는 곳에 가니까 있긴 하더라구요. 근데, 가격은 2~3배쯤..
    엄마표 밑반찬.. 멸치볶음, 깻잎짠지,오징어채..
    북어채.. 이건 재작년에 가져왔었는데, 한번 국 끓여 먹고 냉장고에 넣었더니 곰팡이 피더라구요. 필히 냉동보관을.. --;;;
    작년에는 기름병 사왔어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안쪽 씻기 쉬운 구조. 살림이 어느 정도 다 갖춰진 상태시겠지만... 여기 bb&b 같은 곳에서 파는 길쭉한 기름병들은 어떻게 씻어야 할지 감이 안 온다는..
    가루 녹차.. 녹차 케익 만들어 먹으려고 작년 여름에 사와서 아직도 못 해먹은.. 여긴 일본 마켓도 없고, 있더라도 비싸단 이야길 들었지요. 설록차 것으로 10000원 안짝 주고 샀습니다.

  • 8.
    '04.5.11 11:14 AM

    네 그 진이 맞습니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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